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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7.06.15 07:54

사단과 죄의 관계 2

조회 수 36054

에베소서 2 2절을 보면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신자들 안에 일어나는 죄의 원인은 공중의 권세 잡은 자 곧 마귀의 책임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을 향하여 너희가 예전에 이 세상 풍조를 따랐고 또한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다고 합니다. 원문에 이 단어들은 동사가 아닌 전치사 입니다. 주 동사는 그 가운데 행하여 라는 단어입니다. 이 동사가 능동형으로 과거에 에베소 교인들은 스스로가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1절의 허물과 죄로 인하여 죽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일차적 원인이 인간 안에 존재하는 죄의 세력이며 그렇기에 그 책임은 죄의 지배 아래 있는 인간 본인에 있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 3절은 이 부분을 좀더 명확하게 합니다. 에베소서 2:3절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바울은 여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였다고 합니다. 마귀의 욕심을 따라가 아니며 마귀의 마음의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욕심과 우리의 마음이 죄에 이끌리게 되고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그러한 상태를 본질상 진노의 자녀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사단과 죄의 관계의 문제에 대하여 좀더 깊이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은 사단이 인간이 일으키는 죄와 관련이 되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누가복음 22:3절을 보면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팔았던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파는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또 다른 본문인 요한 복음 13 2절을 보면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마귀가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구절들을 보면 마치 유다는 억울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판 것이 유다가 아니라 사단의 역사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판 것이 유다 자신인가 아니면 사단의 역사인가 하는 문제를 생각할 때에 우리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며 살펴보아야 합니다. 마가복음 14 2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자신을 팔 유다에 대하여 언급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마가복음 14:21절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 화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라리 나지 않았으며 그에게 더 좋을 뻔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표현이 가리키는 것은 예수님의 판 죄에 대한 책임이 유다 개인에게 있음을 명확히 하시는 것입니다. 사단이 비록 유다에게 생각을 집어 넣었어도, 유다에게 들어갔어도 예수님을 판 일에 대한 책임이 유다에게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다음 주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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