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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7.06.22 03:32

사단과 죄의 관계 3

조회 수 36336

요한복음 12:6절을 보면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라고 하는데 이 구절은 유다에 대한 평가 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죄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하는 문제이며 죄와 사단의 관계는 어떠한 관계인가 하는 부분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위의 구절은 도유 사건으로 알려져 있는 본문입니다.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은 것에 대하여 가룟 유다가 비난을 하며 이 비싼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았느냐고 합니다. 이러한 유다의 말에 대하여 요한은 유다가 왜 그러한 말을 했는지에 대하여 설명하는데 그는 가난한 자들을 생각하는 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그는 도둑이라고 합니다. 그는 돈궤를 맡고 거기 넣은 것을 훔쳐 사용하는 자였습니다.

         이러한 유다에 대한 평가는 사도행전에서 그와 함께한 사도들에 의해서도 입증이 되는데 사도행전 1 18절을 보면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은 베드로의 말로 그는 유다에 대하여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산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그는 탐욕에 눈이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이 이렇게 유다에 대하여 표현하고 있는 것과 죄에 관련된 다른 구절들을 통합하여 생각할 때에 죄와 사단의 관계는 좀더 명확해 집니다.

         죄는 타락한 인간 본성 가운데 자리 하고 있으며 세력으로 실제하고 있는 힘입니다. 유다 안에서 유다를 지배하는 죄는 유다의 마음에 탐욕을 일으켰으며 그로 눈멀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유다의 탐욕은 사단에게 있어서 그 안에서 활동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허락했으며 사단은 유다의 탐욕을 더욱 부추기며 충동하여 그로 하여금 예수님을 파는 일을 행하게 한 것입니다. 사단은 유다의 탐욕에 불을 지피는 조력자요 동반자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 모든 것이 사단만의 역사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결론을 통하여 사단은 우리 안에 내재하는 죄의 세력과 결탁하는 일을 하며 이 일은 충동이나 부추김으로 죄의 욕구를 더욱 자극하여 죄의 세력을 더욱 강하게 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의 부패한 심령과 그 안에 있는 죄와 사단은 동역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자는 내부에 존재하는 적과 외부에 존재하는 적 이 둘을 대항하여 싸우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디모데 후서 2:26절을 보면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에서 바울은 그들로 깨어 있으라고 하는데 이유는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마귀는 올무를 가지고 옭아 매려고 하는 자입니다. 마귀가 올가미로 사용하는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심입니다. 이러한 욕심은 사단의 올무가 되어 인간을 죄의 속박에 떨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체로 선한 존재인데 사단이 그 가운데 욕심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인간 안에 부패한 마음은 그 자체로 죄가 활동할 수는 영역이 되고 그 안에 일어나는 각종 탐욕과 욕심에 죄가 참여하고 사단은 그 죄가 더욱 힘을 얻어 지배력을 얻도록 역사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인간 스스로는 결코 죄와 무관할 수가 없는 것이며 모든 죄에 대한 책임을 사단에게로 전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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