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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7.09.21 03:05

지성을 속이는 죄 2

조회 수 34309

죄가 신자의 지성을 속임으로 자신의 영혼을 위하여 마땅히 행하여 할 의무의 상태에서 생각을 끌어내기 위해 취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복음의 은혜를 과도하게 남용하도록 함으로써 생각을 끌어내리는 방법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는 죄의 죄악성과 불결성과 죄책을 비롯한 온갖 위험한 죄의 결과들을 차단하는 비책으로써의 교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죄를 방지하며 저항하며 죄를 대적할 수 있는 비책으로써의 교리들을 오용하도록 지성을 속이는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날 값싼 은혜로 불려지는 복음이 널리 참 복음인양 전파되고 있으며 참된 회개 없는 거짓 고백주의자를 양산하고 있어 행위 없는 믿는 자들이 넘쳐나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죄가 은혜 교리를 참된 용도와 목적으로부터 분리시켜 죄는 죄사함이 보장되었다는 이유로 은근히 죄와 무관하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유다서1:4절을 보면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죄가 지성을 속여 교묘히 복음을 왜곡하고 변질시킴으로 죄를 대적하지 못하며 죄의 치명적인 독소들에 대하여 저항하지 못하게 하는데 이러한 상태에 빠진 자들의 죄에 미혹된 상태는 세 개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첫째는 복음의 은혜를 죄책과 율법의 고소에 대한 의식을 벗어나는 빌미로 삼아 복음을 흔하고 평범한 것으로 만들고 경홀히 다루어도 되는 것처럼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혼이 용서받은 것에 안주하기 시작하면 매 순간 열심과 열정은 떨어지도록 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는 죄의 속임에 의해 지성이 유혹된 자들은 하나님이 정하신 자유의 경계선을 넘어서도록 이끄는 다양한 방법과 수단들을 통해 은혜 교리를 악용한다는 것입니다. 즉 율법의 속박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을 악용하여 육욕의 경계선을 넘어서 죄악에 깊이 빠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율법주의도 경계해야 하지만 반 율법주의 또한 비 성경적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율법은 구약의 것이고 이제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율법이 폐기 되었으며 이제는 은혜로 말미암아 사는 시대라고 성경 교리를 속이는 것입니다.

         셋째로는 죄에 의해 지성이 유혹된 자들은 은혜의 복음으로부터 죄를 옹호하는 주장을 이끌어 내게 됩니다. 이것은 새로운 피조물은 원리상 죄에 대해 가혹하고 엄격한 반대를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게 하며 은혜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고, 받을 것이고 또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떤 죄로도 영혼의 멸망 또는 파멸은 절대 일어날 수 없으며 따라서 실제 죄에 대해서도 완전한 구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사실이나 죄의 속임을 통해 시험과 결탁된 상태에서 이 말을 하게 되면 이 말은 독이 됩니다.

         끝으로 우리는 왜 죄에 대한 인식이 지성 속에 있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때에 죄에 대한 인식이 정서 속에서 확신으로만 자리 잡게 되면 잠시 동안은 죄를 아주 민감하게 느끼고 죄책감에 사로잡혀 슬퍼하고 통곡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진심으로 굳게 결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감정이 소멸되어 죄에 대한 인식이 사라지게 되면 이것은 마치 뿌리 없는 풀과 같아 죄를 범하면 범할수록 죄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죄에 대한 인식을 지성 속에 두지 않고 정서 속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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