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4025

만일 신자가 죄의 유혹이나 영혼의 게으름 또는 영혼의 육체에 대한 욕망으로 인해 다른 순간에 정욕이 활동하도록 빌미를 제공하여 죄가 영혼 속에 들어와 거점을 마련하도록 한다면 죄는 힘과 능력을 얻어 심각한 사태를 초래하게 만듭니다. 신자는 결코 죄가 자신 안에서 승리 하도록 빌미를 제공하거나 죄에게 승리를 내어 주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단계적인 이유들이 존재하게 되는데 먼저는 죄가 영혼을 사로잡으려고 하는 목적이 성취되는 것으로 죄는 신자 안에 성령과 은혜의 법의 멍에, 규칙 그리고 통치의 저지가 성공하는 것입니다. 신자의 경우 하나님의 은혜가 거하는 자리와 거처는 영혼 전체입니다. 이 은혜는 신자 속에 있는데 곧 은혜는 지성과 의지와 감정 속에 있습니다. 그런데 죄가 은혜가 권능과 효력을 펼치는 영역인 영혼의 기능과 정서들 속에서 반대행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자의 영혼을 사로잡은 죄는 신자 마음속에 있는 구원의 빛을 어두지고 소멸되게 함으로 은혜의 고유활동인 그리스도를 닮도록 변화시키는 능력을 영혼 속에서 발휘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런 경우에 은혜의 법을 회복시킬 수 있는 길은 우리 안에 거하는 성령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친히 역사하시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다음으로 죄가 신자의 영혼을 사로 잡게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죄는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무시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죄는 은혜가 영혼에 제공하는 분별력과 모든 영향력을 박탈합니다. 그 결과 철저히 죄의 광분아래 놓이게 됩니다. 이러한 위급의 상황에서 때때로 신자는 한량 없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섭리에 따라 간섭하심으로 죄의 사로 잡음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간섭하심은 첫째는 영혼이 새롭게 하는 은혜의 능력으로부터 멀어질 때 종종 하나님의 억제하시는 은혜를 베푸셔서 제자리를 지키도록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길을 막으셔서 죄의 광분에 끌려가지 못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에 두 가지 장애물이 있는데 하나는 이성적 생각으로 죽음과 심판과 지옥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하나님께서 신자의 마음에 두려움의 담을 놓으신 것입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떠올리게 되고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아 두려움으로 죄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섭리적 시여인데 그 중 하나는 고통과 자비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육체에 고통을 주셔서 사람들을 징계하십니다. 명성, 가족, 재산 그리고 바라라는 일들을 허물어 버리심으로 죄에서 벗어나도록 역사하십니다. 또 다른 것은 죄를 추구하지 못하도록 실제로 방해하는 섭리를 펼치시기도 하십니다. 그럼에도 신자 안에 있는 욕심이 광분이나 광기에 이를 때 영혼은 채찍과 채찍을 준비하신 하나님도 무시할 것입니다. 그럴 때에 영혼은 수치와 징계와 진노와 같은 일을 자초하게 됩니다. 신자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으로만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신자의 삶 전체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부어진다는 것이 신자에게는 복됨이며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하여 부단히 죄에게 자신의 영혼을 사로잡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궁극적으로는 죄가 신자의 영혼을 지배하게 되는 경우 그리스도께서 보배로운 피를 흘려 죄에서 건져 내어 다시금 죄의 노예가 아닌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게 하시려는 목적이 실패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욕되게 하는 것은 신자는 가장 비참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좋은 신앙의 스승을 둔다는 것

    미국 이민자들이 종종 새로 이민을 오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민자가 미국에서 어떠한 직업과 직종에서 일을 하게 되는 가는 누구를 처음에 만나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대부분의 이민자의 경우 현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만큼의 ...
    Date2015.10.01 Category목회서신 Views35458
    Read More
  2. 교회가 연합한다는 것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연합을 통하여 분열과 다툼이 있는 세상에 본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교회가 서로 싸우며 시기하며 질투하는 것은 비성경적이며 옳지 않기 때문에 더욱 교회 연합에 대한 요구는 거세지고 ...
    Date2015.09.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3978
    Read More
  3. 설립 4주년 감사 예배를 맞이하며

    이번 주는 열린 교회 설립 4주년입니다. 매년 마다 설립을 기념하고 그날을 기억하는 것은 잊지 않기 위해서이며 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 를 물으며 어떻게 하나님 앞에 우리는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기 위해서 입니다. 여호수아서를 읽다 보면 이스라엘 ...
    Date2015.09.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5235
    Read More
  4.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종교 개혁가들의 슬로건 가운데 네 번째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Soli Deo Gloria (오직 주께 영광)란 구호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는 첫째로는 하나님 중심성 입니다. 오늘날 가장 두드러지게 무너지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 중...
    Date2015.09.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6585
    Read More
  5. 오직 믿음으로

    종교 개혁가들의 슬로건 가운데 세 번째는 오직 믿음으로 라는 말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라는 말은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 다는 뜻임과 동시에 구원을 얻은 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누리며 사는 방도 또한 믿음을 통해서 라는 것입니다. 당...
    Date2015.09.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4912
    Read More
  6. 오직 성경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종교 개혁자들이 외쳤던 슬로건 가운데 첫 번째로 오직 성경으로 라는 주장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직 성경이라는 말은 성경은 유일한 권위를 가진 책이다 라는 의미로 오늘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성경을 중시하며 ...
    Date2015.08.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5042
    Read More
  7. 오직 은혜로

             종교 개혁자들은 오직 성경으로에 이어서 오직 은혜로 라는 슬로건을 외쳤습니다. 오직 은혜라는 말은 하나님은 은혜로우신 분이시기에 하나님을 닮아야 하는 신자는 은혜로운 자가 되가 되어서 모든 일을 은혜롭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
    Date2015.08.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5603
    Read More
  8. 종교개혁의 슬로건들의 참된 의미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 오직 은혜로(sola gratia), 오직 믿음으로(sola fide),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soli Deo gloria) 이 네 개의 슬로건들은 종교 개혁자들이 부르짖었던 그리고 외쳤던 구호들입니다. 이 슬로건들은 각각 막연한 의미들을 ...
    Date2015.08.14 Category목회서신 Views37865
    Read More
  9.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가지는 의미의 다양성

    오늘날처럼 예수를 믿는 다는 말이 가지는 의미가 너무나 다양하게 해석되고 이해가 되는 때가 있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기독교 초기에는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오직 한가지 의미만을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오직 예수를 주와 그리스...
    Date2015.08.07 Category목회서신 Views35398
    Read More
  10. 성경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9

    오늘은 성경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에 대한 마지막 내용입니다. 성경은 누구나 읽을 수 있지만 읽은 성경은 바르게 해석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리가 앞서 살펴보았듯이 성경은 바르게 읽는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바르게 읽는 훈련...
    Date2015.07.30 Category목회서신 Views36433
    Read More
  11.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8

    초기 성도들과 함께 성경 공부를 하면서 들었던 질문들 가운데 자주 듣게 되었던 것은 예전에 들었던 본문에 대한 말씀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오랜 동안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이미 머리 속에 각각의 본문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에 그 말...
    Date2015.07.24 Category목회서신 Views34929
    Read More
  12.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7

    앞서 살펴보았듯이 유대교로부터 시작하여 교부시대 그리고 중세시대의 성경을 해석은 어떻게 성경을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잘못된 방향성을 가진 시기였으며 특히 중세시대는 성경의 해석을 종교 회의와 교황들에 권한 아래 둠으로 더욱 큰 문제들을 야기...
    Date2015.07.17 Category목회서신 Views34340
    Read More
  13.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6

    흔히 중세를 암흑의 시대라고 말하는데 그러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성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성경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무식하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성직자들까지도 성경에 대하여 무지하였기에 그 시대가 얼마나 눈이 먼 시대이었는가를 미뤄 짐작할 ...
    Date2015.07.10 Category목회서신 Views34157
    Read More
  14.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5

    오랜 교회의 역사 속에서 성경을 어떻게 해석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중요한 화두이자 고민이었습니다. 이런 고민들의 배경 속에는 교회 안에서 성경을 잘못된 해석 방식과 방법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들이 있었으며 그들로 말미암아 성경 해석이 성경의 원래의 뜻...
    Date2015.07.03 Category목회서신 Views35519
    Read More
  15.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4

    마가복음 7장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책망하시는 내용입니다. 그 중심에는 모든 유대인들이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는데 열심을 내지만 예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인용하여 이들을 책망하며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친다고 하...
    Date2015.06.26 Category목회서신 Views36422
    Read More
  16.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3

    성도들과 함께 성경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받는 질문 중에 가장 큰 것은 성경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하는 부분인데 다른 말로 이 질문은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에 대한 의문입니다. 성경을 더욱 사랑하고 알고 싶어하는 열망을 성령을 통하...
    Date2015.06.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6768
    Read More
  17.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2

    일반적으로 신자들이 성경을 읽는 이유는 지식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종종 저를 혼란스럽게 하는 말들을 듣게 됩니다. 그것도 아주 유명한 분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제자 훈련의 과정을 통하여 성경을 문맥에서 함부로 떼어내어 이...
    Date2015.06.12 Category목회서신 Views34296
    Read More
  18.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1

    열린 교회 안에 큐티 나눔방을 생각할 때마다 참 많이 감사합니다. 이유는 자생적으로 생겨났고 자생적으로 유지 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목사에 의해서나 교회의 프로그램에 의해 인위적으로 세워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렇지 않고 스스로 말씀의 필요성...
    Date2015.06.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5715
    Read More
  19. 양극단의 위험

    신앙 생활을 하면서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이 양극단에 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율법주의와 도덕폐기론과 같은 양극단입니다. 양 진영 모두다 성경을 근거로 한편은 구약의 율법 준수에 대한 구절들을 인용하며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지경까...
    Date2015.05.30 Category목회서신 Views37576
    Read More
  20. 신앙의 유산 4

    존 웨슬리가 신앙적 권면에 대한 마지막 내용입니다. 그 첫 번째는 시간을 엄수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시간과 관련된 약속을 했을 때에 약속을 어기는 것은 자신의 시간을 허비한 것만 아니라 상대방의 시간을 허비한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누군가...
    Date2015.05.23 Category목회서신 Views3518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