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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8.03.30 02:47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15

조회 수 33594

우리가 기도할 때에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 앞에 요구하는 자세로 기도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태도는 주님의 임재 가운데 드려지게 되면 자연히 스스로를 낮추게 되며 겸손하게 됩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기도자들이 두 손을 들거나 또는 무릎을 꿇거나 엎드리는 행동들을 취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래서 이것이 마치 기도자의 정형화된 자세인 것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는 주님의 임재 앞에 서면 무릎을 꿇게 되고 엎드리며 두 손을 들고 하나님을 높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들의 이러한 기도의 모습은 기도자의 형식으로 취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낮은 자세와 겸손과 경외감의 두려움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할 것은 우리는 기도의 자리에 우리의 노력으로 온 것이 아니라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말미암아 서게 된 것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죄인입니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된 상태의 모습을 하나님의 거룩하신 눈에서 가리시는 것을 그만 두신 다면 우리는 당장에 죽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여전히 그리스도의 은혜로 덮여진 상태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함부로 주장하는 자세나 요구하는 자세로 하나님께 나아가서는 안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 아무것도 맡겨 놓은 것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볼 때에 한 없는 은혜를 이미 받은 상태이기에 주님께 무엇을 더 요청할 만한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통하여 하나님께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나아갈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하늘을 감히 쳐다 보지 못하고 자신의 가슴을 치며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구하였던 세리의 기도와 같은 자세로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8 13-14절을 보면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라고 합니다. 성전에서 기도하는 두 사람,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 어떠한 자세와 태도를 마음에 가져야 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리는 멀리 서서, 눈을 들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기도라는 것이 담고 있는 의미는 항복이라는 점을 기억한다면 왜 그래야 하는지가 이해가 될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항복이며,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절박함의 표현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도에 있어서 주장이나, 강압적 요구등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강탈하고자 하는 도적과 같은 마음이요 태도로 합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시는 기도가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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