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8.04.19 04:20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5

조회 수 31524

죄가 지성을 속이며 공격하는 이유에 대하여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영혼에 대한 지성의 중요한 위치와 역할 때문입니다. 첫째로는 지성 곧 생각의 중요성과 심각성으로 생각이 죄에 의해 속여지면 더럽혀지고 약화됩니다. 더럽혀진다는 것은 하나님을 생각하거나 거룩함이 주는 것의 유익함을 망각하게 되며 오히려 속된 것들로 가득해져 세속적인 것을 추구하려고 하는 경향이 발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는 믿음이 약화되며 신앙의 힘이 위축되어 불 경건한 것에 끌려지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죄에 의해 더럽혀지고 약해진 생각은 영혼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적절하고 엄격하게 수행하지 못하게 되며 영혼 전체가 되로 물들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죄가 지성을 공격하는 이유는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역사하는 성령에 의해 영적으로 계발되고 적절히 자극 받게 되면 안전하지만 그렇지 않게 되면 죄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죄는 지성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마음 안에서 역사하는 양심은 영혼 전체의 행동들과 주로 관련이 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지성이 죄에 속임을 받으면 정서와 의지가 함께 엉망이 되고 죄를 잉태하며 양심은 크게 혼란에 빠져 안식이나 평안을 얻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성은 항상 깨어 영혼을 위한 마땅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지성을 위한 몇 가지 중요한 내용이 있는데 지성이 마땅한 의무와 책임을 다할 때에 어떠한 자세로 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의무든 올바르게 수행되려면 의무 자체를 준수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무적이라는 표현이 의미하는 것은 마음도 없고 의지도 없는 행위만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없고 진정성이 없는 종교적인 행위가 무익하듯이 의무 또한 어떻게 행하는가 하는 것은 그 효력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를 불러 일으킨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지성이 의무를 행할 때에 의무가 명령하는 규칙에 총체적으로 부합되고 적합하게 준수되어야 합니다. 이 말은 지성은 의무의 규례를 준수하고 규례가 명하는 모든 관련 사항을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하는지 의도를 모른 채, 그리고 목적을 모른 채 행하는 것은 오직 행위밖에 남는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지성을 지키는데 아무런 효력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경우 열심히 기도하기도 하고, 규칙적으로 말씀을 읽기도하고 배우기도 하지만 그것이 그의 신앙 성숙과 성장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그 자리에 멈추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성이 의무가 명하는 규칙에 총체적으로 부합되고 적합하게 준수하여야 한다는 것은 마치 건물을 짓는 것과 같이 순서와 규정에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참된 순종은 정확한 규례에 따라 행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고 저것은 하지 않거나 어떤 부분은 순종하고 어떤 부분은 여전히 자신의 마음 대로 하려고 한다면 지성은 온전할 수가 없으며 죄로부터 지켜 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15절의 경우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행하라고 하는데 여기서 모든 일 속에서 자세히 주의하여 란 말은 정확히 정밀하게 곧 근면하게 란 뜻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왜 죄에 대하여 불편하게 여기는가

    제가 들은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교회에서는 장로님들이 목회자의 설교를 미리 검열(?)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검열의 이유가 목회자가 이단적 설교를 하는지 또는 비성경적 설교를 하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Date2016.07.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4268
    Read More
  2. 신자를 쓰러드리는 죄

    죄는 신자에게 있어서 믿음을 약화시기고 신앙을 쇠퇴하게 만드는 강력한 방해 세력입니다. 세력이라고 한 것은 죄란 실재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롬 7:23절에서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
    Date2016.06.30 Category목회서신 Views34375
    Read More
  3. 기도합주회

    성경에 준하여 기독교의 부흥과 지상에 그리스도 왕국의 확장을 구하는 비상한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분명한 일치와 가시적 연합을 증진시키기 위한 하나의 겸손한 시도라는 책의 이름이 있습니다. 이 책은 조나단 에드워즈에 의해 1748년에 쓰...
    Date2016.06.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4501
    Read More
  4. 죄가 지배하지 못하게 하는 일

       로마서 6장 1절을 보면 바울이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런즉 이라는 말과 그 다음의 내용은 앞서 말한 바울의 진술을 듣고 있던 자들이 가지게 되는 귀결로써 그렇다면 당...
    Date2016.06.16 Category목회서신 Views35902
    Read More
  5. 구원을 받은 신자는 죄를 짓지 않는가?

    구원을 받은 신자는 죄를 짓지 않는가? 성경은 이 질문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살펴봅시다. 신자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당신은 죄인입니까? 아닙니까? 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가끔 다른 교회 부흥회나 집회에 참...
    Date2016.06.10 Category목회서신 Views33495
    Read More
  6. 하나님을 섬긴다며 대적하는 자들

             하나님께서 왜 인간을 창조 하셨을까? 하는 물음은 인간이 존재하는 목적과 이유에 대한 실제적 물음으로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하는 궁금증에 대한 답을 얻게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의 첫번째 문항은  인생의 제일되는 목적...
    Date2016.06.03 Category목회서신 Views37095
    Read More
  7. 신자의 부르심의 자리

             신앙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 가운데서도 신앙 생활을 단순히 주일에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구역 모임이나 또는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기본적인 행위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
    Date2016.05.27 Category목회서신 Views34517
    Read More
  8. 내 인생의 책들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준 몇 권의 책이 있습니다. 이 책들은 만약 제가 사랑하거나 아끼는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망설임 없이 소개하고 꼭 가까이 하라고 권하는 것들입니다. 그 책들 가운데 첫 번째는 성경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인생을 변화시킬 수 ...
    Date2016.05.20 Category목회서신 Views34490
    Read More
  9. 죠지 뮬러 5

     조지 뮬러를 만나거나 그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었던 수 많은 사람들이 묻고 싶고 알고자 하였던 것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도를 통하여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분별하며 또한 기도하기 전에 어떤 자세로 기도...
    Date2016.05.13 Category목회서신 Views36905
    Read More
  10. 죠지 뮬러 4

    조지 뮬러가 기도의 사람이라는 것은 그가 경건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기도는 단순히 필요를 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교통을 나눈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영적 교제는 교제하는 자의 성품이 하나님...
    Date2016.05.06 Category목회서신 Views35822
    Read More
  11. 죠지 뮬러 3

    영국 속담에 잔잔한 바다에서는 결코 위대한 선장이 만들어 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위대한 사람은 아무런 시련이 없이 고난이 없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5만번의 기도 응답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우리는 뮬러의 인생이 순풍에 ...
    Date2016.04.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4708
    Read More
  12. 죠지 뮬러 2

    죠지 뮬러의 인생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은 그의 나이 20세였던 1825년으로 그 해 11월 중순에 그는 한 기독교의 집에서 열리는 모임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때 죠지 뮬러는 할레 대학교 학생이었으며 루터파 교단에서 설교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 받은 상...
    Date2016.04.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6147
    Read More
  13. 죠지 뮬러 1

    한 사람에 대하여 평가한다는 것은 그의 인생 한 부분만으로 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누군가의 인생을 평가할 때에 인생의 정점에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해서 평가합니다. 그러므로 성공이나 이룬 업적이나 과업을 찬양하며 칭송하는 일에만 ...
    Date2016.04.15 Category목회서신 Views35647
    Read More
  14. 구원의 목적 2

    구원이란 천국 가는 것이 핵심이요 최종 목적이라고 하는 자는 성경도 모르고 복음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원은 이미 그 자체 안에 천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천국이라고 말할 때에 일반적으로 이중적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
    Date2016.04.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4707
    Read More
  15. 구원의 목적 1

             예수 믿고 천국 갑시다 라는 것이 전도의 구호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또한 예수 천당 불신 지옥 이라는 구호가 전도의 핵심 내용으로 증거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구호들은 복음을 압축하고 농축하여 엑기스 만을 전하기 위한 전략적 용어로 사...
    Date2016.04.01 Category목회서신 Views35332
    Read More
  16. 회개함 없는 용서

    20년 전에 목사님들은 종종 한국 개신교 인구가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하며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전체 인구 넷 중 한 명이 개신교인 이라는 것은 한국 교회들이 오랜 동안 열심히 복음을 전한 결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0년이 지난...
    Date2016.03.25 Category목회서신 Views40769
    Read More
  17. 미국 대통령 예비 선거를 바라보며

             미국이 대통령 선거를 위해 예비선거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공화, 민주 양당을 대표하는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각주를 돌며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 선거를 통하여 각 정당은 자신들의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게 되고 그리고 그...
    Date2016.03.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3417
    Read More
  18. 황폐한 인간 내면의 치료

    신문의 사회란에 끊임없이 기재되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들은 마치 인간이 얼마나 악한가를 증명해 주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처럼 보이는 일련의 사건들과 그 사건들을 저지른 인간의 내면을 파헤친 기사들 속에서 발견되는 동일...
    Date2016.03.11 Category목회서신 Views40928
    Read More
  19. 마음을 지켜야 할 이유

    잠언 4:23절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사는 가운데 많은 지키고자 하는 것, 보존하거나 보호하거나 유지하고자 하는 것들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그것이 구...
    Date2016.03.04 Category목회서신 Views35058
    Read More
  20. 나는 누구인가? 2

    둘째로는 무엇을 배우는가? 하는 것이 개인의 인격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학습 즉 배움이라는 것은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연적인 습득으로 누군가에 의해 의지적 강요나 요구에 의한 것이 아닌 저절로 얻게 되는 학습입니다. ...
    Date2016.02.26 Category목회서신 Views3419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