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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8.04.19 04:20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5

조회 수 31928

죄가 지성을 속이며 공격하는 이유에 대하여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영혼에 대한 지성의 중요한 위치와 역할 때문입니다. 첫째로는 지성 곧 생각의 중요성과 심각성으로 생각이 죄에 의해 속여지면 더럽혀지고 약화됩니다. 더럽혀진다는 것은 하나님을 생각하거나 거룩함이 주는 것의 유익함을 망각하게 되며 오히려 속된 것들로 가득해져 세속적인 것을 추구하려고 하는 경향이 발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는 믿음이 약화되며 신앙의 힘이 위축되어 불 경건한 것에 끌려지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죄에 의해 더럽혀지고 약해진 생각은 영혼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적절하고 엄격하게 수행하지 못하게 되며 영혼 전체가 되로 물들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죄가 지성을 공격하는 이유는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역사하는 성령에 의해 영적으로 계발되고 적절히 자극 받게 되면 안전하지만 그렇지 않게 되면 죄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죄는 지성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마음 안에서 역사하는 양심은 영혼 전체의 행동들과 주로 관련이 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지성이 죄에 속임을 받으면 정서와 의지가 함께 엉망이 되고 죄를 잉태하며 양심은 크게 혼란에 빠져 안식이나 평안을 얻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성은 항상 깨어 영혼을 위한 마땅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지성을 위한 몇 가지 중요한 내용이 있는데 지성이 마땅한 의무와 책임을 다할 때에 어떠한 자세로 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의무든 올바르게 수행되려면 의무 자체를 준수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무적이라는 표현이 의미하는 것은 마음도 없고 의지도 없는 행위만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없고 진정성이 없는 종교적인 행위가 무익하듯이 의무 또한 어떻게 행하는가 하는 것은 그 효력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를 불러 일으킨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지성이 의무를 행할 때에 의무가 명령하는 규칙에 총체적으로 부합되고 적합하게 준수되어야 합니다. 이 말은 지성은 의무의 규례를 준수하고 규례가 명하는 모든 관련 사항을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하는지 의도를 모른 채, 그리고 목적을 모른 채 행하는 것은 오직 행위밖에 남는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지성을 지키는데 아무런 효력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경우 열심히 기도하기도 하고, 규칙적으로 말씀을 읽기도하고 배우기도 하지만 그것이 그의 신앙 성숙과 성장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그 자리에 멈추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성이 의무가 명하는 규칙에 총체적으로 부합되고 적합하게 준수하여야 한다는 것은 마치 건물을 짓는 것과 같이 순서와 규정에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참된 순종은 정확한 규례에 따라 행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고 저것은 하지 않거나 어떤 부분은 순종하고 어떤 부분은 여전히 자신의 마음 대로 하려고 한다면 지성은 온전할 수가 없으며 죄로부터 지켜 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15절의 경우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행하라고 하는데 여기서 모든 일 속에서 자세히 주의하여 란 말은 정확히 정밀하게 곧 근면하게 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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