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8.05.11 02:15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8

조회 수 32643

죄가 의무에 대해 지성을 혼란스럽게 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의 방법들이 있는데 첫째는 죄는 개별적인 의무를 지킬 필요가 없고 일반적인 것만 지키면 된다고 지성을 설득하여 의무에서 끌어 내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죄는 모든 구체적인 의무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를 무시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일반적인 목적을 수행하는 것으로 만족하라고 영혼을 설득합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이러한 예를 찾을 수 있는데 구약의 사울 왕의 경우입니다. 사무엘상 15 21절을 보면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 라고 합니다. 사울 왕은 아말렉과 그에 속한 것들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음에도 아각 왕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는 명목으로 가장 좋은 양과 소를 죽이지 않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개별적인 의무를 정해진 그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반적 목적에 충실하다고 자신을 합리화할 수 있습니다.

         둘째 죄는 의무 자체를 수행하는 것으로 만족하도록 은밀히 유혹함으로써 지성을 의무로부터 끌어내립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아직 거듭나지 않은 사람의 양심이 흔히 보여 주는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이러한 상태에 빠지게 되는 이유를 보면 의무에 대한 태도가 어찌되었건 의무 자체가 수행되기만 하면 양심과 신념은 만족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상 15 13절을 보면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른즉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하니 라고 합니다. 사울은 사무엘에게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다고 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상태는 의무를 바르고 온전하게 수행하였으며 수행할 때에 가져야 할 자세와 태도 또한 그러했는가? 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 상태인 것입니다. 죄는 항상 너는 해야 할 만큼 기도했고 자선도 했으니 네가 한 일로 마음을 편히 가져라 앞으로도 계속 그와 같이 하면 된다 라고 지성을 속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셋째는 앞의 상태 후에는 모든 의무를 습관적으로 준수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성이 의무를 최대한 성실히 수행하는 와중에도 참된 의무에서 벗어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전혀 없으며 마음 속에 생명이나 빛이 없고 믿음도 없으며 위선자, 형식주의자, 불경한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왜 오늘날에 이중적인 삶을 사는 자들이 많은가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죄의 속임에 빠진 결과입니다. 교회에서는 성도이지만 교회를 벗어나면 세상 사람들과 동일한 사고와 삶의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신앙이 삶의 영역에서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모습이 이들의 참 모습입니까? 교회 안에서 입니까? 아니면 교회 밖입니까? 이것은 당연한 것으로 교회 안에서의 이들의 모습은 잠시 가면을 쓰고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참된 신자라면 교회 안이나 밖이나 차이가 없는 것은 마땅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14

    죄가 지성이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막는 수단의 또 다른 방법으로는 지성이 의무를 게을리 하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죄는 신자의 삶에 영적으로 게으르게 함으로 말미암아 지성을 끌어 내려 자신의 영혼을 위한 최선의 방비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
    Date2018.06.20 Category목회서신 Views31976
    Read More
  2.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13

    죄가 지성이 영혼을 지키기 위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도구의 두번째를 보면 죄는 부지중에 침투하여 지성이 의무를 감당하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이것은 죄가 유혹과 결탁을 하는 경우입니다. 지성이 미쳐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죄는 ...
    Date2018.06.15 Category목회서신 Views31436
    Read More
  3.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12

    죄가 지성이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막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몇 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죄가 속임을 통해 지성이 의무를 게을리 하도록 이끌기 위한 방법은 영적 게으름입니다. 게으름에는 네 가지 사실이 포함되는데 첫째는 부주의를 일...
    Date2018.06.07 Category목회서신 Views31367
    Read More
  4.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11

    지성이 죄로부터 영혼을 지키기 위한 책임과 의무 가운데 네 번째는 그리스도의 피와 중보를 깊이 이해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14-15절을 보면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
    Date2018.06.01 Category목회서신 Views31841
    Read More
  5.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10

    죄에 대한 지성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깊이 인식해야 할 것 가운데 세 번째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에 대하여 입니다. 지성은 부지런히 죄를 범하는 자들에게 대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묵상해야 합니다. 이것이 만약 바르고 은혜롭게 우...
    Date2018.05.24 Category목회서신 Views32198
    Read More
  6.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9

    죄에 대하여 지성이 주의를 해야 할 몇 가지 내용들에 대하여 살펴볼 것입니다. 이 내용들은 지성이 어떻게 하면 본연의 직무와 의무를 부지런히 감당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 지성이 영혼을 죄로부터 보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첫째로는 지성은...
    Date2018.05.17 Category목회서신 Views33425
    Read More
  7.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8

    죄가 의무에 대해 지성을 혼란스럽게 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의 방법들이 있는데 첫째는 죄는 개별적인 의무를 지킬 필요가 없고 일반적인 것만 지키면 된다고 지성을 설득하여 의무에서 끌어 내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죄는 모든 구체적...
    Date2018.05.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2643
    Read More
  8.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7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에 대하여 또 다른 내용들은 목적과 관련하여 의무들은 목적에 합당하게 지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지성이 의무를 준수함에 있어서 행위 자체에만 의미를 두게 될 경우에 형식적이 되고 의식적이기 때문에 아무런 효력이 없다는...
    Date2018.05.04 Category목회서신 Views31307
    Read More
  9.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6

    오늘은 지성이 모든 책임과 의무를 준수할 때 지성과 관련하여 지켜야 할 규례의 몇 가지 특징들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로는 내용과 관련하여 규례는 충분하고 완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구약에서 제물로 짐승을 제사로 드릴 때에 흠...
    Date2018.04.26 Category목회서신 Views30602
    Read More
  10.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5

    죄가 지성을 속이며 공격하는 이유에 대하여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영혼에 대한 지성의 중요한 위치와 역할 때문입니다. 첫째로는 지성 곧 생각의 중요성과 심각성으로 생각이 죄에 의해 속여지면 더럽혀지고 약화됩니다. 더럽혀진다는 것은 하나님을 생각...
    Date2018.04.19 Category목회서신 Views31483
    Read More
  11. 라합의 거짓말

    여호수아서 2장 1절부터 6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여리고성 안에는 기생인 라합이라는 여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여호수아로부터 여리고를 정탐하기 위하여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 이 기생의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곧 바로 여리고...
    Date2018.04.13 Category목회서신 Views32481
    Read More
  12.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16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가 머리를 숙이고 겸손함으로 그리고 그분의 위엄 앞에 스스로를 겸비하여 경외심을 가지고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위해 구하여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살펴봅시다. 마태복음 6장 11절부터 13절 상반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마 6:11-...
    Date2018.04.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1343
    Read More
  13.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15

    우리가 기도할 때에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 앞에 요구하는 자세로 기도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태도는 주님의 임재 가운데 드려지게 되면 자연히 스스로를 낮추게 되며 겸손하게 됩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기도자들이 두 손을 들거나 또는 ...
    Date2018.03.30 Category목회서신 Views30953
    Read More
  14.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14

    오늘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기도의 내용에 있어서 어떤 것들이 더 포함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제껏 우리가 성경을 통하여 함께 살펴본 내용들을 통하여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을 정리해 보면 기도의 핵심은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
    Date2018.03.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1852
    Read More
  15.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13

    마지막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한 만 가지의 방법으로 섭리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이란 제한된 숫자가 아니라 셀 수 없다는 숫자로써의 만입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나에게 해가 되고 악이 ...
    Date2018.03.12 Category목회서신 Views31782
    Read More
  16.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12

    오늘 우리가 살펴볼 것은 기도와 하나님의 섭리와의 관계에 대하여 입니다. 기도하는 이는 반드시 하나님의 섭리를 믿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기도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기도하지 않는 이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지 않기 때문이며 결...
    Date2018.03.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0715
    Read More
  17.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11

    주님의 임재나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에 우리가 그러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깨닫고 확신할 수 있는가는 기도자의 마음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움과 거룩하심에 심취되며 바라보며 기뻐하며 사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나라와 그의 뜻...
    Date2018.03.01 Category목회서신 Views31959
    Read More
  18.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10

    오늘은 앞서 말한 기도에 대하여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함께 할 내용은 기도가 익숙하지 않거나, 또는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며 시작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성경이 말하고 있는 기도의 순서와 내용에 대하여 입니다. 첫 번째로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기도는...
    Date2018.02.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1422
    Read More
  19.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9

    우리가 기도에 대하여 주의하며 조심해야 하는 것은 주님의 임재 가운데 그리고 성령 안에서 기도한다는 것이 직통 계시를 받는 행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성령께서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라고 말씀하시는 소리를 듣는 다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
    Date2018.02.15 Category목회서신 Views30828
    Read More
  20.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8

    성령이 인도하시는 참된 기도는 자신의 문제를 풀어 놓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필요에 집중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을 집중하며 하나님을 향하여 그의 마음이 모아지게 됩니다. 성경의 모든 기도자의 기도가 그러하였으며...
    Date2018.02.09 Category목회서신 Views3120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