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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8.07.18 08:01

죄가 정서를 미혹함3

조회 수 34283

죄가 속임을 통해서 정서를 미혹할 때에 사용하는 방법들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의 방법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죄는 항상 죄가 일으키는 위험을 숨김으로 정서를 미혹한다는 것입니다. 죄에 신자들이 일반적으로 동의하거나 아무렇지도 않게 순종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죄를 지을 때에 정서가 죄가 가져올 비참함에 대하여 가리우며, 두려워하지 않게 하고, 심지어는 담대하게 만들므로 죄가 원하는 것을 행하도록 이끌고 간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죄를 범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가 얼마나 큰지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지성이 깯다거나 파악하는 것을 죄는 가로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죄는 죄의 미끼와 속임수로 지성과 감정을 장악하고 지배하여 죄의 결과의 비참함과 위험성을 둔화시키며 어둡게 하여 경고에 반응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신자가 죄를 지은 후에 탄식하며 가슴을 치며 한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죄를 몰라서가 아니라 죄에 미혹되어 그 위험에 대하여 심각한 적대적 감정이 없어졌기 때문에 죄에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죄는 지성 속에 부패한 생각들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지성이 죄에 집착하도록 함으로써 감정을 미혹합니다. 죄는 마음에 부패한 생각들을 집어 넣는데 지속적으로 그리고 습관적으로 집어 넣어 부패한 생각들에 사로잡히도록 노력합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지성이 깨어있지 못하게 되면 지성은 죄의 생각들을 묵상하게 되며 감정은 그것들을 사모하게 되고 욕심을 품게 되고 죄악을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서를 미혹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잠언4:23절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고 합니다. 여기서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는 모든 지킬 만한 것보다 또는 모든 지킬 만한 것 이전에 라는 뜻으로 모든 지킬 만한 것보다 앞서서 네 마음(감정)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정서를 지키는 방법으로는 첫째로 정서가 참된 대상을 바라보도록 지켜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일반적으로 정서를 위의 것으로 채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골로새서 3:2절은 우리의 정서를 하늘의 것에 집중시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 죄를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는 특별히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정서의 대상으로 삼는 것입니다. 죄의 미혹과 쾌락들은 철저히 세상과 및 세상 속에 있는 것들입니다. 이것들로부터 죄는 온갖 미혹을 일으켜 우리 영혼을 꾀고 혼란에 빠뜨립니다. 만일 당신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가득 차 있으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사망과 영혼 속에 있는 모든 악한 것을 파괴시킵니다. 바울은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에 대하여 그러하다고 합니다. 즉 그는 세상을 십자가에 못 박았고 그래서 그에게 세상은 죽은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당하신 슬픔, 그리스도가 짊어지신 저주, 그리스도가 흘리신 피, 그리스도가 토설하신 외침, 이 모든 것을 통해 우리 영혼 속에 쏟아 부어진 사랑, 그 안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은혜의 신비를 상고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죄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면 우리의 마음도 그분과 함께 죄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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