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8.08.10 03:09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3

조회 수 34051

죄가 의지를 압박할 때에 직접 의지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정서를 통하여 의지를 압박하게 되는데 이때 전제는 정서가 먼저 죄에 미혹되는 상황이 앞선다는 것입니다. 만약 정서가 죄에 미혹되지 않는 다면 의지는 죄로부터 압박 당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의 상황을 구체화 해보면 미혹된 정서는 포악한 욕심이 일어나거나 또는 적당한 유혹이 의지 속에 불시에 어떤 충동이나 감정을 집어 넣게 합니다. 이때 의지는 죄에 동의하도록 압박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이러한 상황에 대한 예가 있는데 다윗이 나발의 말을 듣고 난 후에 그가 나발을 죽이기 위해 군사들을 무장시키는 모습에서 입니다. 다윗은 잘 잘못을 따지지 않고 나발의 온 가족을 몰살시키기로 결심하게 되는 모습입니다. 또한 베드로의 경우 두려움에 빠져서 주님을 부인한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서가 미혹된 상태에서 의지를 압박하는 또 다른 경우는 은밀하게 지속적으로 유혹하는 방법입니다. 야곱의 아들들의 경우에 동생 요셉을 지속적이고 은밀하게 미워하다 결국에는 그를 죽이려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의 정서는 조금씩 미워하다가 미혹되어 정서가 마음 속에서 자리잡게 되자 동생을 죽이기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의지가 죄에 동의하게 되면 영혼을 크게 오염시키는 무수한 죄를 마음 속에 잉태시키게 되며 이때에 이 죄들이 실제로 저질러지지 않는다고 해도 죄책은 결코 사라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죄가 영혼을 속이기 위해 행하는 방법 두 가지를 덧붙이자면 첫째로 죄가 자기의 목적과 의도를 달성하기 위해서 지성의 어두움을 최대한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지성의 어두움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무지이고 둘째는 오류입니다. 무지란 하나님의 뜻에 대한 무지로 하나님의 법이나 규칙에 대한 무지로 특별히 구원의 은혜에 대한 완전한 무지는 치명적인 것입니다. 구원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인하여 천국에 가는 것 자체를 구원의 목적으로 삼거나, 이 땅에서의 번영이나 성공을 예수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목적으로 깨달음으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예수를 찾거나 구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치명적인 것은 교리나 성경적 진리를 배우거나 훈련하는 것이 불필요한 것이며, 귀찮거나 논쟁꺼리로 치부하도록 부추기며 반 지성주의로 이끄는 것들은 바로 죄가 영혼을 속이려는 유혹에 빠진 것입니다.

         둘째인 오류와 적극적 실수는 허위를 진리로 취하는 것과 어둠을 빛으로 취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열심이라는 이름 아래 자기들의 훌륭함을 자랑하고 세속적인 영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교회의 외적인 성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적으로 삼거나 교회 예배당의 크기나 화려함을 하나님의 뜻으로 곡해하며 자신들의 영광을 드러내고 의를 드러내려는 모습들은 영혼들이 죄에 속아 저지르는 행위들입니다. 죄에 대하여 영혼이 깨어 있지 못하면 이러한 상태에 이르러 죄에 이끌리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괜찮은 그리스도인이며, 좋은 신자라고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죄에 미혹된 영혼이 자신의 영적 상태를 분별하거나 죄의 미혹에서 스스로 깨우쳐 벗어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부지런히 영혼을 깨어 있게 하는 일에 힘을 써야 하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는가?

    오늘은 성탄주일이 입니다. 저의 어렸을 적 성탄절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언제인지는 정확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성탄절에 교회에 가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집에서는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어떤 선물을 기대할 수 ...
    Date2016.12.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6937
    Read More
  2. 죄와의 싸움의 필요성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의 형편을 알고 나의 형편을 알면 항상 승리할 수 있다는 손자병법에서 나온 말입니다. 신자가 온전하며 거룩함으로 날마다 성숙하며 더 깊은 신앙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필수적인 것은 죄의...
    Date2016.12.09 Category목회서신 Views38439
    Read More
  3. 신자의 의지 꺾기

    신자 안에는 선을 행하기 원하는 의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 신자들은 이제 그 경향성에 있어서 하나님을 향하여 기울어지며 그 결과 성향은 항상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즐거워 하시는 일에만 매진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실제적으론 신...
    Date2016.12.02 Category목회서신 Views36350
    Read More
  4. 신자와 불신자의 진정한 차이

    신자란 하나님에 의해서 새롭게 창조된 자들이라고 지난 시간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요한 일서 3:9절에서 하나님의 씨가 신자 속에 거하고 신자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고린도후서 5:17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표현하고 있음을 ...
    Date2016.11.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7261
    Read More
  5. 죄에 대한 신자의 상태

    죄와 관련되어 성경은 신자가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신자가 더 이상 죄의 종이 되어 영속적 지배 가운데서 벗어났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요한 일서 3:9절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
    Date2016.11.17 Category목회서신 Views38201
    Read More
  6. 죄의 지배력

             신자들이 죄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죄의 세력에게서 자유 할 수 없다는 것은 죄가 얼마나 신자가까이에 있으며 그 힘이 어떠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죄에 대하여 조금만 이라도 인식하며 죄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
    Date2016.11.10 Category목회서신 Views37615
    Read More
  7. 죄의 지배 수단들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분석하거나 그 기능을 구분하거나 정의하는 일은 심리학에서 조차도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탁월하게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 마음을 헤아리거나 분석하는 일이 쉽지 않도록 아주 복잡하게...
    Date2016.11.03 Category목회서신 Views37706
    Read More
  8. 누구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가

    신자의 영적 활동 가운데 가장 중요하며 가장 우선적이며 가장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야 할 것이 신자 자신 안에 내재하는 죄를 죽이는 것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공감하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
    Date2016.10.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7353
    Read More
  9. 남의 죄에 간섭하지 말라

    교회는 세상과는 달라야 합니다. 교회가 만약 세상과 같다면 어떻게 그것을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까? 세속성에 물들어 가는 교회를 향하여 가슴을 치며 피를 토하듯이 교회의 개혁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더욱 속상하고 가슴이 아픈 것은...
    Date2016.10.21 Category목회서신 Views37875
    Read More
  10. 왕 노릇 하는 죄

    바울이 로마서를 통하여 죄에 대하여 설명할 때에 죄의 힘과 능력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한 단어가 법이라는 단어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죄의 법이라는 문구를 사용함으로 죄가 아무런 힘과 효력이 없는 움직이지 못하며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
    Date2016.10.14 Category목회서신 Views36339
    Read More
  11. 신자와 불신자의 차이

    불신자들이 종종 교회나 성도들에 대하여 비판하는 것을 보거나 듣게 됩니다. 목사로써 당연히 마음이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와 신자들에 대하여 좋지 않게 이야기 할 뿐만 아니라 심한 욕을 하는 것에 대하여 교회 안의 어...
    Date2016.10.07 Category목회서신 Views37124
    Read More
  12. 신자 안에 역사하는 죄의 법

    성경은 신자가 죄 사함을 받았고 죄에 대하여 죽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은 신자는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말이 완전히 죄를 짓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거나 완전하게 죄로부터 어떠한 유혹도 받지 않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말...
    Date2016.09.30 Category목회서신 Views36808
    Read More
  13. 신자 안에 있는 죄의 법

    로마서 7장 21절을 보면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을 통하여 알게 되는 죄가 신자 안에 죄의 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내가 한 법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
    Date2016.09.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5098
    Read More
  14. 죄의 세력을 인정하라

    우리가 죄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죄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며, 우리의 감각적 영역에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힘과 능력에 대하여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죄의 힘이나 세력을 과소 평가하거나 이해의 부족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Date2016.09.16 Category목회서신 Views36742
    Read More
  15. 구체적인 죄의 지배

    로마서 6장 6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우리는 죄에게 종 노릇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종 노릇하다는 말은 죄의 지배아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자는 더 이상 죄가 그 안에서 왕 노릇하지 못하게 되었다...
    Date2016.09.09 Category목회서신 Views36779
    Read More
  16. 죄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

    지난 번에 저는 죄에 대하여 무관심하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죄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지만 여기서 또 다른 위험과 더불어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음을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먼저 잘못 이해하게 되는 위험성입니다. 죄에...
    Date2016.09.02 Category목회서신 Views37440
    Read More
  17. 죄에 대하여 깨어 있되 죄책감에 눌리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이 죄에 대하여 말하자 하는 것은 신자에게 죄책감을 지워주거나 또는 죄의식으로 인해 괴롭게 하며 슬프게 하기 위함이 아님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반대로 성경이 말하고 있는 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면 깊을 수록 신자는 자신이 얼마나 복된 자인...
    Date2016.08.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9134
    Read More
  18. 결코 정죄 함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성경 말씀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이유는 진리를 깊이 깨닫기 위해서 이며 깨달아진 진리는 신자의 믿음을 더욱 굳세게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만듭니다. 특히 성경이 말하고 있는 구원에 대한 의미들을 찾아 자세히 살피고 연구하고 조사하는...
    Date2016.08.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7977
    Read More
  19. 신자가 죄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신자들이 놓치는 가장 중요한 진리 가운데 하나는 죄에 대하여 입니다. 이 땅에서의 모든 삶은 신자에게 있어서 성화를 이루는 삶입니다. 신자의 성화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대적은 바로 죄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강력한 대적인 죄에 대하여 무지하며 ...
    Date2016.08.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6484
    Read More
  20. 신자가 죄에 대하여 죽은 것이지 죄가 신자에 대하여 죽은 것이 아니다

    로마서 6장 11절을 보면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라고 합니다. 여기서 이와 같이라는 말은 10절에서 말하고 있는 예수님과 같이 하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
    Date2016.08.04 Category목회서신 Views3652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