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8.08.10 03:09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3

조회 수 35571

죄가 의지를 압박할 때에 직접 의지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정서를 통하여 의지를 압박하게 되는데 이때 전제는 정서가 먼저 죄에 미혹되는 상황이 앞선다는 것입니다. 만약 정서가 죄에 미혹되지 않는 다면 의지는 죄로부터 압박 당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의 상황을 구체화 해보면 미혹된 정서는 포악한 욕심이 일어나거나 또는 적당한 유혹이 의지 속에 불시에 어떤 충동이나 감정을 집어 넣게 합니다. 이때 의지는 죄에 동의하도록 압박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이러한 상황에 대한 예가 있는데 다윗이 나발의 말을 듣고 난 후에 그가 나발을 죽이기 위해 군사들을 무장시키는 모습에서 입니다. 다윗은 잘 잘못을 따지지 않고 나발의 온 가족을 몰살시키기로 결심하게 되는 모습입니다. 또한 베드로의 경우 두려움에 빠져서 주님을 부인한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서가 미혹된 상태에서 의지를 압박하는 또 다른 경우는 은밀하게 지속적으로 유혹하는 방법입니다. 야곱의 아들들의 경우에 동생 요셉을 지속적이고 은밀하게 미워하다 결국에는 그를 죽이려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의 정서는 조금씩 미워하다가 미혹되어 정서가 마음 속에서 자리잡게 되자 동생을 죽이기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의지가 죄에 동의하게 되면 영혼을 크게 오염시키는 무수한 죄를 마음 속에 잉태시키게 되며 이때에 이 죄들이 실제로 저질러지지 않는다고 해도 죄책은 결코 사라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죄가 영혼을 속이기 위해 행하는 방법 두 가지를 덧붙이자면 첫째로 죄가 자기의 목적과 의도를 달성하기 위해서 지성의 어두움을 최대한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지성의 어두움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무지이고 둘째는 오류입니다. 무지란 하나님의 뜻에 대한 무지로 하나님의 법이나 규칙에 대한 무지로 특별히 구원의 은혜에 대한 완전한 무지는 치명적인 것입니다. 구원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인하여 천국에 가는 것 자체를 구원의 목적으로 삼거나, 이 땅에서의 번영이나 성공을 예수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목적으로 깨달음으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예수를 찾거나 구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치명적인 것은 교리나 성경적 진리를 배우거나 훈련하는 것이 불필요한 것이며, 귀찮거나 논쟁꺼리로 치부하도록 부추기며 반 지성주의로 이끄는 것들은 바로 죄가 영혼을 속이려는 유혹에 빠진 것입니다.

         둘째인 오류와 적극적 실수는 허위를 진리로 취하는 것과 어둠을 빛으로 취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열심이라는 이름 아래 자기들의 훌륭함을 자랑하고 세속적인 영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교회의 외적인 성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적으로 삼거나 교회 예배당의 크기나 화려함을 하나님의 뜻으로 곡해하며 자신들의 영광을 드러내고 의를 드러내려는 모습들은 영혼들이 죄에 속아 저지르는 행위들입니다. 죄에 대하여 영혼이 깨어 있지 못하면 이러한 상태에 이르러 죄에 이끌리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괜찮은 그리스도인이며, 좋은 신자라고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죄에 미혹된 영혼이 자신의 영적 상태를 분별하거나 죄의 미혹에서 스스로 깨우쳐 벗어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부지런히 영혼을 깨어 있게 하는 일에 힘을 써야 하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신자가 죄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신자들이 놓치는 가장 중요한 진리 가운데 하나는 죄에 대하여 입니다. 이 땅에서의 모든 삶은 신자에게 있어서 성화를 이루는 삶입니다. 신자의 성화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대적은 바로 죄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강력한 대적인 죄에 대하여 무지하며 ...
    Date2016.08.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8050
    Read More
  2. 신자가 죄에 대하여 죽은 것이지 죄가 신자에 대하여 죽은 것이 아니다

    로마서 6장 11절을 보면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라고 합니다. 여기서 이와 같이라는 말은 10절에서 말하고 있는 예수님과 같이 하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
    Date2016.08.04 Category목회서신 Views38240
    Read More
  3. 새사람 새 피조물이 되었다는 믜미

    성경은 신자를 새사람이 되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골로새서 3장 10절을 보면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라고 합니다. 뒤 따라오는 12절과 13절에서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
    Date2016.07.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8985
    Read More
  4. 변화되었습니다 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

    우리는 종종 예수 믿고 변화되었다 라는 말들을 듣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변화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 변화가 확실하고 분명한 것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행동의 변화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고 변화 되었다라고 하면서 그 변화를 느낄 수 있...
    Date2016.07.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9497
    Read More
  5. 마귀가 죄를 짓게 하는가?

             한때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라 라는 책이 한국 크리스천들의 마치 필독서처럼 읽혀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민간에 널리 퍼져있는 토속종교 속에 들어있는 귀신론과 맞물려 사람들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민...
    Date2016.07.15 Category목회서신 Views38280
    Read More
  6. 왜 죄에 대하여 불편하게 여기는가

    제가 들은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교회에서는 장로님들이 목회자의 설교를 미리 검열(?)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검열의 이유가 목회자가 이단적 설교를 하는지 또는 비성경적 설교를 하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Date2016.07.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7577
    Read More
  7. 신자를 쓰러드리는 죄

    죄는 신자에게 있어서 믿음을 약화시기고 신앙을 쇠퇴하게 만드는 강력한 방해 세력입니다. 세력이라고 한 것은 죄란 실재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롬 7:23절에서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
    Date2016.06.30 Category목회서신 Views37689
    Read More
  8. 기도합주회

    성경에 준하여 기독교의 부흥과 지상에 그리스도 왕국의 확장을 구하는 비상한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분명한 일치와 가시적 연합을 증진시키기 위한 하나의 겸손한 시도라는 책의 이름이 있습니다. 이 책은 조나단 에드워즈에 의해 1748년에 쓰...
    Date2016.06.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7657
    Read More
  9. 죄가 지배하지 못하게 하는 일

       로마서 6장 1절을 보면 바울이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런즉 이라는 말과 그 다음의 내용은 앞서 말한 바울의 진술을 듣고 있던 자들이 가지게 되는 귀결로써 그렇다면 당...
    Date2016.06.16 Category목회서신 Views39670
    Read More
  10. 구원을 받은 신자는 죄를 짓지 않는가?

    구원을 받은 신자는 죄를 짓지 않는가? 성경은 이 질문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살펴봅시다. 신자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당신은 죄인입니까? 아닙니까? 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가끔 다른 교회 부흥회나 집회에 참...
    Date2016.06.10 Category목회서신 Views36424
    Read More
  11. 하나님을 섬긴다며 대적하는 자들

             하나님께서 왜 인간을 창조 하셨을까? 하는 물음은 인간이 존재하는 목적과 이유에 대한 실제적 물음으로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하는 궁금증에 대한 답을 얻게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의 첫번째 문항은  인생의 제일되는 목적...
    Date2016.06.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0411
    Read More
  12. 신자의 부르심의 자리

             신앙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 가운데서도 신앙 생활을 단순히 주일에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구역 모임이나 또는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기본적인 행위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
    Date2016.05.27 Category목회서신 Views37607
    Read More
  13. 내 인생의 책들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준 몇 권의 책이 있습니다. 이 책들은 만약 제가 사랑하거나 아끼는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망설임 없이 소개하고 꼭 가까이 하라고 권하는 것들입니다. 그 책들 가운데 첫 번째는 성경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인생을 변화시킬 수 ...
    Date2016.05.20 Category목회서신 Views37808
    Read More
  14. 죠지 뮬러 5

     조지 뮬러를 만나거나 그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었던 수 많은 사람들이 묻고 싶고 알고자 하였던 것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도를 통하여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분별하며 또한 기도하기 전에 어떤 자세로 기도...
    Date2016.05.13 Category목회서신 Views40167
    Read More
  15. 죠지 뮬러 4

    조지 뮬러가 기도의 사람이라는 것은 그가 경건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기도는 단순히 필요를 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교통을 나눈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영적 교제는 교제하는 자의 성품이 하나님...
    Date2016.05.06 Category목회서신 Views39029
    Read More
  16. 죠지 뮬러 3

    영국 속담에 잔잔한 바다에서는 결코 위대한 선장이 만들어 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위대한 사람은 아무런 시련이 없이 고난이 없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5만번의 기도 응답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우리는 뮬러의 인생이 순풍에 ...
    Date2016.04.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7624
    Read More
  17. 죠지 뮬러 2

    죠지 뮬러의 인생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은 그의 나이 20세였던 1825년으로 그 해 11월 중순에 그는 한 기독교의 집에서 열리는 모임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때 죠지 뮬러는 할레 대학교 학생이었으며 루터파 교단에서 설교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 받은 상...
    Date2016.04.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9416
    Read More
  18. 죠지 뮬러 1

    한 사람에 대하여 평가한다는 것은 그의 인생 한 부분만으로 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누군가의 인생을 평가할 때에 인생의 정점에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해서 평가합니다. 그러므로 성공이나 이룬 업적이나 과업을 찬양하며 칭송하는 일에만 ...
    Date2016.04.15 Category목회서신 Views38973
    Read More
  19. 구원의 목적 2

    구원이란 천국 가는 것이 핵심이요 최종 목적이라고 하는 자는 성경도 모르고 복음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원은 이미 그 자체 안에 천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천국이라고 말할 때에 일반적으로 이중적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
    Date2016.04.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7896
    Read More
  20. 구원의 목적 1

             예수 믿고 천국 갑시다 라는 것이 전도의 구호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또한 예수 천당 불신 지옥 이라는 구호가 전도의 핵심 내용으로 증거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구호들은 복음을 압축하고 농축하여 엑기스 만을 전하기 위한 전략적 용어로 사...
    Date2016.04.01 Category목회서신 Views3865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