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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8.10.25 04:14

죄의 효능 8

조회 수 34002

        죄가 신자의 신앙을 퇴보하게 하는 방법과 수단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신실하다고 하는 자들의 나쁜 본보기를 본받게 함으로 처음 가졌던 열심과 거룩함을 퇴보시키게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함께 하나님의 은혜에 참여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깊이 공경합니다. 그러나 얼마 후 자기와 동행했던 사람 가운데 많은 이들이 변덕스럽고 부정직하다는 것을 알고 그들을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대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때 죄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서히 사람들을 장악하며 다른 사람들을 따라 가게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 길을 간다면 왜 나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가? 이것이 많은 사람들의 내면의 생각이기 때문에 죄는 그들 속에서 효과적으로 역사합니다. 이런 전염병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몇 가지 경고가 있습니다. 첫째는 신자라고 말하는 이들의 몸에는 수많은 위선이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는 위선자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왜 현재 그런 시험을 당하고 있는지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런 모습을 보았을 때 자신도 그렇게 되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아주 훌륭한 그리스도인데도 불구하고 특히 좋지 않은 모습만 알려지고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방종과 욕망에 사로잡힌 본성의 기질로 말미암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죄는 마음 안에 있는 어떤 은밀한 개별적 정욕을 즐기도록 함으로써 신자들 퇴보시킵니다. 정욕은 수많은 미련한 상상으로 지성을 어둡게 만들고 그로 인해 지성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대책을 세우기 위해 바삐 움직입니다. 정욕은 생각을 혼란시키고 때로는 묵상을 통해 정욕을 제어하려는 영혼에 겁을 줌으로써 감정을 헝클어뜨려 부패하게 하고 은혜가 마음 속에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획책한다.

        또한 죄는 기도와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교제하는 일을 등한시하도록 역사함으로써 신자를 퇴보시킵니다. 기도를 등한시 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권태에서 비롯되며 권태가 있는 곳에 의무는 퇴보합니다. 사람들이 의무들을 제대로 지킨다면 절대로 영혼이 쇠퇴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의무들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그들의 순종의 뿌리로서 뿌리가 죽으면 열매도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주님이 기도하라고 명령하신 이유 가운데 하나는 기도가 순수한 은혜를 크게 활성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죄는 영혼이 실천 없이 지식에만 집착하도록 함으로써 신자들 퇴보시킵니다. 지식은 교만하게 하는데 사람들이 이런 상태에 빠지는 이유는 진리를 이전 보다 더 분명하게 깨닫고 발견함으로 큰 즐거움과 영혼의 위로를 얻게 되기 때문이며 비록 발견한 진리를 마음 속에 새기고 실천하지 않아도 충분히 은혜 안에 있다고 착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신앙에 대해 말을 하고 글을 쓰고 공부를 하고 또 설교를 듣는 동안 크게 즐거울 수 있지만 양심은 일깨워지지 않고 영적 지혜와 관심만 크게 증가하여 잠잠하게 되고 영혼이 책망이나 탄원을 전혀 하지 않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죄는 마음과 양심 속에 오랫동안 회개하지 않고 남아 있던 큰 죄를 통해 신자들 퇴보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 그때 지속적으로 적절히 회개하는 과정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며 과거의 죄에 대하여 확실한 회개를 통해 마음과 양심에 죄가 역사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큰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마음을 완고하게 하고 영적 힘을 약화시키고 영혼을 연약하게 하고 하나님과의 모든 교제를 좌절시키며 영혼 퇴보의 일반적 원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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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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