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9.09.12 05:53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이해

조회 수 30223

기독교가 어떤 종교입니까? 라는 질문에 신자이든 비신자이든 보편적인 답변은 사랑의 종교라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는 것은 성경에서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요한일서 4:8절을 보면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이 말하는 바와 같이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또한 우리가 잘 아는 요한복음 3:16절의 말씀에서는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3: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구절은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셨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본문은 하나님의 사랑의 정도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으로 해석하여 하나님이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이렇게 하시기까지 사랑하셨다고 이해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세상은 아름다워야 하며 평화로우며 행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처럼 세상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의 평화가 깨어지고 행복이 변하여 불행으로 그리고 온갖 불의한 일들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911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는 여전히 전쟁과 테러가 끊임 없이 발생하며 수 많은 사람들이 한 순간에 집을 잃거나 생명을 잃는 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부모의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은 인신매매 범에 의해 유괴되어 장기 매매의 희생양이 되거나 성적 착취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볼 때 사람들은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시는가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고통을 비극을 외면하시는 하나님을 비난하기도 합니다. 불신자들이 신자들에게 던지는 비난이 이런 종류입니다. 너희가 믿는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시라면서 어떻게 이런 일들을 막지 않으시는가? 정말 너희가 믿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신가? 라며 비난합니다. 고통이나 비극이 자신이나 가까운 이웃일 경우에는 그 비난의 강도는 더합니다. 이러한 비난에 신자들은 꿀 먹은 벙어리이거나 다른 변명거리를 찾게 됩니다. 우리가 생각할 것은 하나님께서 사랑의 하나님이시라면 어째서 그러한 비극적 상황을 막지 않으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물음에 완전한 답을 할 수는 없지만 이 세상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이 세상이라는 말을 할 때 세상이라는 의미 속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피조물이나 인간 세계를 지칭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구원할 자신의 백성들 가리킬 때도 세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요한복음 3 16절이 그렇습니다. 또 세상이라는 단어는 하나님을 대적하며 원수된 상태에 있는 자들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사탄이 지배하는 죄악 된 세상과 또한 그를 추종하는 인간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12:31절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 이 말씀에서 사탄은 세상의 임금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세상에 고통이나 비극이 끊임없이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이 세상이 하나님을 거부하며, 거역하며, 대적하여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임금을 따르며 그에게 순종하며 복종합니다. 그리고 거짓과 불의로 자기 옷을 삼고 살게 함으로 세상은 여전히 참혹한 상태로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사탄을 주인 삼고 살아가는 자들에 의해 발생된 고통과 비극의 원인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은 온전치 못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비극과 고통은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 당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기에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와야 하는 이유로 삼아야 되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7

    기도에 있어서 주님의 임재 가운데 드려지는 기도가 어떤 것일까? 하는 물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성경은 기도가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하는 것이며, 또한 신자가 마음의 문을 열면 주님께서 들어오셔서 함께 먹고 마신다고 합니다. 성경이 이러한 내용에 대하...
    Date2018.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31936
    Read More
  2.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6

    역사의 어떤 시기에는 몰라서 믿지 못하는 시대도 있었습니다. 성경이 특정한 집단만의 전유물이 되어 그 내용도 모르는 체 종교 의식으로만 믿음을 고백하며 신앙 생활을 하던 암흑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몰라서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음에...
    Date2018.01.26 Category목회서신 Views32759
    Read More
  3.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5

    기도 하지 않는 이들의 이유는 첫 째는 기도의 능력이나 효용성에 대하여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성경이 약속한 기도의 능력을 믿는 다면 절대로 기도를 포기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기도에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해야 한다는 것과...
    Date2018.01.19 Category목회서신 Views32074
    Read More
  4.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4

    오늘 생각해 보길 원하는 내용은 우리의 기도는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것입니다. 기도 하라는 말은 많이 듣지만 정작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은 가르쳐지지 않기에 잘못된 기도의 방식 즉 자신들이 옳다고 또는 본성이 이끄는 대로...
    Date2018.01.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0895
    Read More
  5.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3

    일반적인 기도에 대한 이해와 접근은 기도자의 개인적 필요를 하나님께 아뢰어 응답이라는 도우심을 받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기도에 대한 이해는 기도를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나 방법으로 밖에 여기지 않게 합니다. 대표적이고 일반적...
    Date2018.01.04 Category목회서신 Views31971
    Read More
  6.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2

    때론 잘못된 가르침이나 교훈과 권면으로 인해 가장 중요하며, 가장 유익하며, 가장 복된 일이 무시되고, 멸시되기도 합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기도하라는 말이 신자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때론 많은 경우 의미 없고, 무...
    Date2017.12.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2062
    Read More
  7.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1

    제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던 고등학교1학년 때로 기억하는데 한 학원 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분의 인품을 좋아했기 때문에 잘 따랐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어느 날 저에게 교회에 철야 기도회가 있는데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당시 저는...
    Date2017.12.21 Category목회서신 Views33176
    Read More
  8.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4

    이제껏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를 살펴보았는데 여기에 덧붙일 것은 죄는 지성이 죄에 대한 의무들인 묵상과 기도 등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생각을 끌어 당기기 위해 다양한 속임의 수단들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묵상과 기도의 유익에 대...
    Date2017.12.14 Category목회서신 Views32642
    Read More
  9.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3

    누가복음 22장 40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이 말씀은 잡히시던 밤 겟세마네 동산에 기도하러 가셔서 하신 말씀으로 제자들에게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고 하십...
    Date2017.12.07 Category목회서신 Views32089
    Read More
  10.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2

    우리는 지금 죄를 대적하며 죄의 힘과 능력을 제어하며 활동을 무력화 시키는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 안에 내재하는 죄를 무너뜨리기 위한 수단을 주셨습니다. 그 수단은 묵상과 기도인데 이 둘은 죄를 파괴하는데 적합...
    Date2017.11.27 Category목회서신 Views32477
    Read More
  11.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1

    죄의 행위와 활동에서 죄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역사하는 방법은 지성을 공격하는 것이며 그것을 지성을 속이는 것임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죄의 지속적이며 집요한 공격에 대하여 방어하며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성이 반드시 해야 할 의무와 책임들이 ...
    Date2017.11.23 Category목회서신 Views32900
    Read More
  12. 죄가 신자의 영혼을 사로잡음 2

    왜 신자는 죄에 대하여 대적하며 싸우는 일을 지속해야 하는 것일까요? 죄를 죽이는 일이 신자의 의무요 책임 있는 삶으로 요구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변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전혀 죄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죄의 법이 어떠...
    Date2017.11.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2473
    Read More
  13. 죄가 신자의 영혼을 사로잡음 1

    죄가 신자와 불신자 사이에서 역사하는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먼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죄는 신자나 불신자 사이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습니다. 죄는 영혼을 지배하려고 활동합니다. 그런데 죄가 영혼을 사로잡으...
    Date2017.11.02 Category목회서신 Views28286
    Read More
  14. 지성을 속이는 죄 3

    누가복음 14:16부터 24절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 구절은 예수님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큰 잔치의 비유 또는 하나님 나라 잔치 초청과 참여의 비유라고 불러지는데 16절을 보면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들을 청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하였...
    Date2017.10.26 Category목회서신 Views33093
    Read More
  15.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4

    역사는 그 자체로 살아 있는 교육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역사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는 역사의 실패를 자신의 반면교사로 삼고, 역사의 성공을 따라야 할 모범으로 본받아 자신의 삶을 유익하게 만드는 자입니다. 신앙 안에서도 역사는 후대에 많은 교...
    Date2017.10.19 Category목회서신 Views38406
    Read More
  16.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3

    교리 문답은 지도와 같습니다. 어떤 이는 지도를 연구하는 대신에 곧 바로 밖으로 나가서 지구의 표면을 연구하지 않는가 라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간단한데 지도를 먼저 연구하고 그리고 밖으로 나가 실제적인 지구의 표면을 연구하는 것이...
    Date2017.10.12 Category목회서신 Views39293
    Read More
  17.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2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서는 1563년 독일 지역에서 만들어져 출간된 개혁주의 신앙고백서입니다. 당시 독일은 루터에 의해서 종교개혁신앙을 받아 들였던 지역으로서 활발하게 종교개혁 운동이 전개되고 있었던 지역이었다. 이 교리 문답서가 만들어진 배경은 ...
    Date2017.10.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9822
    Read More
  18. 목회서신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1

    교회에서 가르쳐지는 성경 공부나 교리 교육에 대하여 왜 관심을 가져야 하며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의구심을 가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신앙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인데 간단하게 말해서 신앙 생활이란 자신이 생각하는 ...
    Date2017.09.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3965
    Read More
  19. 지성을 속이는 죄 2

    죄가 신자의 지성을 속임으로 자신의 영혼을 위하여 마땅히 행하여 할 의무의 상태에서 생각을 끌어내기 위해 취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복음의 은혜를 과도하게 남용하도록 함으로써 생각을 끌어내리는 방법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
    Date2017.09.21 Category목회서신 Views34525
    Read More
  20. 지성을 속이는 죄 1

    야고보서 1장 14과 15절을 보면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라고 합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죄가 속임을 통하여 역사하는 과정 중에 중요한 세 개의 내용을 좀...
    Date2017.09.14 Category목회서신 Views382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