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20.05.22 12:48

십자가와 죄 1

조회 수 27253

교회에서 죄라는 단어 만큼 거부되거나 또는 오용되는 것은 없습니다. 현대 교회에서 죄에 대한 설교들이 사라지고 있고, 회개나 죄 용서등의 단어들이 전도에서 거론되지 않는 것을 보면 그 심각성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오늘날 현대 교회들이 전하는 복음의 특징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거부감이 일어나게 하거나, 또는 마음을 불편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치워버려 아무런 제약이나, 거부감 없이 교회 안에서 편안함과 기분 좋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의 교회를 향한 발길이 끊어 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현대 교회는 치명적인 문제는 사람들을 두려워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매료시키며, 즐겁게 하며,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착하여 죄인들의 비위를 맞추는데 급급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교회는 회개나 죄 용서와 같은 말을 꺼낼 수가 없으며, 자기 부인이나, 날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일 같은 것은 불필요한으로 여겨 사람들의 귀와 눈에서 멀리 치워버린 것입니다.

        또한 죄에 대하여 거론한다고 해도 심리학적으로 죄를 분석하여 과거의 정서적 불완전으로 인한 실수나 혹은 성격적 결함정도로 여기도록 하며, 환경의 문제로 돌려버렸습니다. 그리고 사회 규범으로써의 도덕이나 윤리적 개념 속에서 죄를 인식하도록 하여, 죄를 사회의 틀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문제로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죄에 대한 이해와 죄를 접근하는 방식과 태도는 결코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인간의 심리적 결함을 위해 죽으신 것도 아니며, 사회적 규범을 따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죽으신 것도 아닙니다. 성경이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 우리의 죄를 속죄하시기 위하여 죽으셨다고 말씀하는 것은 죄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이며, 끔찍한 것인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죄는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을 필요로 하는 사건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가름조차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죄를 살펴볼 때에 신약 성경은 죄라는 의미를 나타낼 때에 다섯 개의 헬라어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다섯개의 단어들을 한데 나열해서 놓고 보면 두개의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죄의 수동적 측면이며 또 다른 하나는 죄의 능동적 측면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단어가 있는데 하마르티아 라는 단어입니다. 이 말은 죄를 표적에서 빗나간 것, 목적지에 이르지 못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는 아디키아 라는 단어로 불의 혹은 부정이라고 번역이 됩니다. 셋째는 포네리아 라는 단어로 사악하거나 부패한 종류의 악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넷째는 능동적인 단어로 파라바시스 라는 단어인데 그 뜻은 침입하다 혹은 침해하다로 일정한 한계를 너어가는 것을 표현합니다. 다섯째는 아노미아 라는 단어로 그 뜻은 무법 즉 일정한 법을 무시하거나 어기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다섯개의 단어들을 생각해 볼 때에 이것들은 어떤 객관적인 표준이 이미 정해져 있으며 그러한 기준에 이르지 못하거나 또는 선을 고의적으로 넘어가는 것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럼 이 기준은 무엇인가? 하는 것인데 성경은 이 기준은 하나님의 의해서 제정되었으며 죄란 그 하나님의 정하신 기준이나 표준에 이르지 못하거나 또는 넘어가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2

    하나님께서는 인간 스스로 하나님을 찾거나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을 계시하셨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계시란 무엇입니까? 계시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그분 자신, 그분의 성품, 사역, 뜻, 혹은 목적에 대한 진리를 전달하는 행동...
    Date2023.01.11 Category목회서신 Views10622
    Read More
  2.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3

    일반계시를 통하여 온전하게 하나님을 알 수가 없다면 인간들에게 소망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생각하시고 자신을 다른 방식으로 계시하셨는데 그것을 특별 계시라고 부릅니다. 특별 계시 속에는 하나님의 본...
    Date2023.01.18 Category목회서신 Views11022
    Read More
  3.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4

    하나님께서 자신을 직접적으로 계시하시는 방식인 특별 계시의 경우에 가장 크고 깊이 그리고 명확하게 자신을 계시하시는 것에 대하여 집중해서 살펴보아야 하는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특별 계시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역사의 초점과 ...
    Date2023.01.25 Category목회서신 Views11435
    Read More
  4. 성경의 권위 1

    기독교 신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의 궁극적인 목적과 목표는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 우리 편에서 하나님을 스스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
    Date2023.02.02 Category목회서신 Views10958
    Read More
  5. 성경의 권위 2

    이제 우리가 생각할 것은 그럼 영감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첫번째 질문은 영감이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것이라고 말할 때에 이 말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가에 관심을 기...
    Date2023.02.06 Category목회서신 Views10505
    Read More
  6. 성경의 권위 3

    오늘 살펴볼 것은 축자 영감의 증거들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이제 성경이 축자 영감으로 기록이 되었다는 것을 어떠한 방법으로 증명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첫째로는 성경이 영감의 문제 대하여 명확한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면...
    Date2023.02.15 Category목회서신 Views10580
    Read More
  7. 성경의 권위 4

    성경은 과연 권위 있는 책인가 라는 질문을 할 때에 그렇다고 대답하는 이유는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어디에서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책임을 증명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바로 성경이 ...
    Date2023.02.21 Category목회서신 Views10316
    Read More
  8. 하나님의 존재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1

    인간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이해할 때에 잘못된 방법으로 접근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그 전형적인 접근 방식이 거의 대부분 그 출발점을 인간으로 설정하고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학문인 신학 또한 언제나 주관적이며 항상 인간 자신으로부...
    Date2023.02.28 Category목회서신 Views11555
    Read More
  9. 하나님의 존재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2

    오늘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가능성의 문제에 대하여 입니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은 계시며 성경은 분명 거리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시고 또한 우리를 세상 안에 두셨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
    Date2023.03.08 Category목회서신 Views11612
    Read More
  10. 하나님의 존재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3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알고자 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기대하는 다른 어떤 축복들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다 라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의 모든 추구, 모든 예배, 모든 노력의 목표가 특...
    Date2023.03.16 Category목회서신 Views11283
    Read More
  11. 하나님의 본성 1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알려고 할 때에 가져야 할 마음은 두려움과 경외심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두려우신 분이시며,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러한 두려움과 경외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본성에 대하여 성경이 계시하고 있는...
    Date2023.03.22 Category목회서신 Views9987
    Read More
  12. 하나님의 본성 2

    하나님의 본성 가운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인격을 가지신 존재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본성은 하나님의 인격성입니다. 인격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먼저 생각해 보겠습니다. 인격이란 마음, 지성, 의지, 이성, 개별성, 자의식, 자기 결정 등이 있는 ...
    Date2023.03.29 Category목회서신 Views10479
    Read More
  13. 신조와 신앙고백의 차이 1

    오늘은 조금 딱딱하지만 알아야 하는 신조와 신앙 고백에 대하여 그리고 그 차이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이 둘이 같은 것은 이 둘 모두 다 신앙고백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조와 신앙고백서라는 말로 분류해 놓은 것은 신조와 신앙고백서가 사용되...
    Date2023.04.04 Category목회서신 Views9740
    Read More
  14. 신조와 신앙고백의 차이 2

    오늘은 신조에는 어떤 신조가 있는가 하는 것과 신앙고백서는 어떤 것이 있느냐 하는 것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신조는 모든 기독교회가 고백하는 3가지 신조가 있습니다. 이것을 Ecumenical Creeds라고 말하는데요. 에큐메니칼이라는 말은 전 교회의...
    Date2023.04.10 Category목회서신 Views9626
    Read More
  15. 하나님의 비 공유적 속성 1

    인간은 하나님에 대하여 완전한 지식과 이해를 가질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 성경은 그럴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얻으려 하는가 하면 인간의 제한적인 지식과 이해에 맞추어 하나님은 자신을 우리...
    Date2023.04.19 Category목회서신 Views9593
    Read More
  16. 하나님의 비 공유적 속성 2

    하나님의 속성은 두 가지고 분류할 수 있는데 첫째는 하나님께 속한 절대적 인격의 속성들과 둘째로는 하나님의 도덕적 속성(공유적)들입니다. 먼저 하나님은 인격이시기 때문에 그분만이 가지고 계시는 절대적인 인격적 속성들이 있습니다. 이 속성들은 하나...
    Date2023.04.27 Category목회서신 Views9903
    Read More
  17. 목회서신 694 하나님의 비 공유적 속성 3

    하나님의 영원한 본성에 속한 것은 하나님의 편재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모든 곳에 존재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은 영원이사라는 사실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모든 곳에 계신다고 말할 때 그것은 육체적인 ...
    Date2023.05.03 Category목회서신 Views8659
    Read More
  18. 하나님의 비 공유적 속성 4

    하나님의 영원성과 편재성은 우리로 하여금 또 다른 하나님의 위대한 속성으로 우리를 인도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전지하심 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며, 하나님의 지식은 언제나 절대적인 지식입니다. 그것은 완벽한 지식이며, 모든 것에 대한 완전한...
    Date2023.05.09 Category목회서신 Views9459
    Read More
  19. 하나님의 비 공유적 속성 5

    하나님의 전지하심에 대하여 좀더 말씀을 드려야 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전지하시다는 것은 그분은 과거와 미래의 모든 인간 역사에 대한 완벽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이 분명하게 진술하는 내용입니다. 그 예를 들어 보면 다니엘서 2장...
    Date2023.05.18 Category목회서신 Views8436
    Read More
  20. 하나님의 공유적 도덕적 속성 1 하나님의 거룩하심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것은 하나님의 도덕적 속성들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때로는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이라고 하는 것들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앞서 살펴본 비 공유적 속성들은 하나님께만 속한 것으로 전달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 살펴본 것입니...
    Date2023.05.23 Category목회서신 Views832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