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20.06.18 18:40

하나님의 거룩과 진노 2

조회 수 36459

거룩에 대한 성경의 개념과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성경의 개념은 공통적인데 둘 모두다 죄와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은 죄를 폭로하며, 하나님의 진노는 죄를 대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는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없으며, 또한 하나님은 죄를 용납하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여러가지 은유들을 통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첫째로 하나님은 높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창세기 1418-20절을 보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세번이나 반복되어 하나님에 대한 수식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시편에서 이러한 표현들은 반복되게 하나님께 사용되고 있는데 그 예로 시편 717절을 보면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지존이란 지극히 높으신 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시편 47:2절에서도 지존하신 여호와는 두려우시고 온 땅에 큰 왕이 되심이로다 라는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지존 즉 지극히 높으신 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편은 이러한 표현들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극히 높으신 이라는 표현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극히 높으시다는 말은 모든 자연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강조이자, 땅과 모든 신들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나타내며 또한 죄인들이 그에게 감히 가까이 나아갈 수 없음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지극히 높으신 이라는 표현 속에는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분으로 그분이 계신 보좌는 높고 피조세계와 분리되어 범접할 수 없는 위엄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인들은 감히 그 앞에서 설 수 없으며, 나아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극히 높다는 의미가 거리적으로 멀다 라는 의미로 문자적 의미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이것이 문자적으로 거리가 멀다 라는 의미라면 하나님께서는 너무 멀리 계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의 부르짖음이나 도우실 때에 즉각적인 반응을 하실 수 없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성경은 하나님은 가까이 계신 분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입니다.

오히려 높다라는 것은 하나님은 초월자시라 자신이 만드신 피조세계에 포함되거나 그 안에 갇혀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527절을 보면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두셨다 하셨으니 만물을 아래에 둔다 말씀하실 때에 만물을 그의 아래에 두신 이가 그 중에 들지 아니한 것이 분명하도다 이 구절에서 만물을 그의 아래 두신 이가 그 중에 들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은 만물 중에 들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만물을 만드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극히 높으신 분이라는 사실이 말해주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은 인간과 다르심을 더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과도 구별되시는 분이시지만 동시에 인간과도 완전히 다른 분이십니다. 존재부터 하나님과 인간은 비교 할 수 없는 차이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능력이나 위엄이나 지혜에 있어서도 하나님은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분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목회서신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1

    교회에서 가르쳐지는 성경 공부나 교리 교육에 대하여 왜 관심을 가져야 하며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의구심을 가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신앙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인데 간단하게 말해서 신앙 생활이란 자신이 생각하는 ...
    Date2017.09.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7195
    Read More
  2.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7

    앞서 살펴보았듯이 유대교로부터 시작하여 교부시대 그리고 중세시대의 성경을 해석은 어떻게 성경을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잘못된 방향성을 가진 시기였으며 특히 중세시대는 성경의 해석을 종교 회의와 교황들에 권한 아래 둠으로 더욱 큰 문제들을 야기...
    Date2015.07.17 Category목회서신 Views37066
    Read More
  3. 새해에는

    한 해를 시작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과 인생을 좀더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함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주어진 시간과 인생에 대한 계획과 목표를 세움은 더욱 필요한 ...
    Date2017.01.03 Category목회서신 Views37054
    Read More
  4.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9

    죄에 대하여 지성이 주의를 해야 할 몇 가지 내용들에 대하여 살펴볼 것입니다. 이 내용들은 지성이 어떻게 하면 본연의 직무와 의무를 부지런히 감당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 지성이 영혼을 죄로부터 보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첫째로는 지성은...
    Date2018.05.17 Category목회서신 Views37031
    Read More
  5. 성경 해석이 다른 이유1

    열린 교회 안에 큐티 나눔방을 생각할 때마다 참 많이 감사합니다. 이유는 자생적으로 생겨났고 자생적으로 유지 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목사에 의해서나 교회의 프로그램에 의해 인위적으로 세워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렇지 않고 스스로 말씀의 필요성...
    Date2015.10.23 Category목회서신 Views37017
    Read More
  6. 십자가 9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에 대한 네 개의 일반적 내용들 1

    예수님께서 죽으신 십자가는 어떤 중요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가? 하는 것은 십자가를 바르게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끔찍한 수치와 고통을 몸소 당하신 것입니다. 이것 또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
    Date2019.11.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7013
    Read More
  7.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2

    일반적으로 신자들이 성경을 읽는 이유는 지식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종종 저를 혼란스럽게 하는 말들을 듣게 됩니다. 그것도 아주 유명한 분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제자 훈련의 과정을 통하여 성경을 문맥에서 함부로 떼어내어 이...
    Date2015.06.12 Category목회서신 Views36912
    Read More
  8. 죄의 효능 1

    우리가 지속적으로 죄에 대하여 살펴보고 알아보고 있는 이유는 죄가 일으키는 결과들은 참혹하고 끔찍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죄의 효과적인 능력이 얼마나 비참한지에 대하여는 아담과 하와를 통하여 충분히 입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신자된 우리 역...
    Date2018.09.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6857
    Read More
  9. 신자 안에 있는 죄의 법

    로마서 7장 21절을 보면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을 통하여 알게 되는 죄가 신자 안에 죄의 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내가 한 법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
    Date2016.09.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6716
    Read More
  10. 십자가의 고통 2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의 고통에 대하여 주님은 요한복음 18장 11절에서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잔이 의미하는 것은 십...
    Date2020.02.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6675
    Read More
  11. 교회가 연합한다는 것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연합을 통하여 분열과 다툼이 있는 세상에 본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교회가 서로 싸우며 시기하며 질투하는 것은 비성경적이며 옳지 않기 때문에 더욱 교회 연합에 대한 요구는 거세지고 ...
    Date2015.09.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6576
    Read More
  12. 하나님의 거룩과 진노 4

    하나님의 거룩에 대한 성경의 상징적 표현 다섯 번째는 가장 극적인데 거룩하신 하나님이 악을 배척하시는 것은 마치 인간의 몸이 독을 토해 내는 것과 같이 결정적이라는 것입니다. 구토는 이마 인간의 모든 반응 중에서 가장 격렬한 반응일 것입니다. 성경의...
    Date2020.06.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6533
    Read More
  13. 미국 대통령 예비 선거를 바라보며

             미국이 대통령 선거를 위해 예비선거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공화, 민주 양당을 대표하는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각주를 돌며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 선거를 통하여 각 정당은 자신들의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게 되고 그리고 그...
    Date2016.03.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6521
    Read More
  14. 죄의 효능 7

    죄가 신자 안에서 역사함으로 일어나는 심각한 일들 가운데 하나는 주님께서 결박하시고 내어 쫓았던 사단이 다시 돌아오게 하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내재하는 죄는 세상 것으로 영혼을 혼란시킴으로써 신자를 퇴보시키는데 세상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 사단...
    Date2018.10.19 Category목회서신 Views36507
    Read More
  15. 불필하고 쓸데 없는 걱정에서 벗어나기

    몇 달 전 한국 뉴스에서 가정집에 불이 나서 집 안 전체에 큰 피해를 입은 내용이 보도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조사 결과 화재의 원인은 오래된 김치 냉장고였습니다. 10년 정도 지난 김치 냉장고의 전기 배선에 미세먼...
    Date2016.01.15 Category목회서신 Views36465
    Read More
  16. 하나님의 거룩과 진노 2

    거룩에 대한 성경의 개념과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성경의 개념은 공통적인데 둘 모두다 죄와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은 죄를 폭로하며, 하나님의 진노는 죄를 대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는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없으며, 또한 하...
    Date2020.06.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6459
    Read More
  17.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6

    흔히 중세를 암흑의 시대라고 말하는데 그러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성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성경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무식하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성직자들까지도 성경에 대하여 무지하였기에 그 시대가 얼마나 눈이 먼 시대이었는가를 미뤄 짐작할 ...
    Date2015.07.10 Category목회서신 Views36446
    Read More
  18. 이슬람이 바라보는 십자가

    이슬람교는 왜 그리스도를 거부하며 인정하지 않는 것인가?에 대하여 살펴볼 것인데 그 근원에는 십자가에 대한 거부가 그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슬람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하나님의 중요한 선지가 십자가라는 수치스러운 종말을 맞이하였...
    Date2020.01.20 Category목회서신 Views36415
    Read More
  19. 구원을 받은 신자는 죄를 짓지 않는가?

    구원을 받은 신자는 죄를 짓지 않는가? 성경은 이 질문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살펴봅시다. 신자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당신은 죄인입니까? 아닙니까? 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가끔 다른 교회 부흥회나 집회에 참...
    Date2016.06.10 Category목회서신 Views36379
    Read More
  20. 불신자 안에서의 죄 1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죄가 없는 상태로 지으셨으며 또한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는 상태로 지으신 것은 확실합니다. 첫 사람 아담 안에는 하나님의 법이 심겨져 있었으며 하나님을 사랑하며, 의존하며, 교제하는 존재로써 부족함이 없는 상태였던 것입...
    Date2018.12.06 Category목회서신 Views363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