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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0.07.20 17:59

십자가로 만족시킴 2

조회 수 32272

예수님의 십자가는 누구를 만족하게 함인가 하는 것에 대하여 잘못된 두번째 주장과 가르침이 있는데 바로 하나님의 명령인 율법을 만족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3:4절을 보면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죄는 불법이라고 하는데 불법이란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가혹 불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법을 어길 시 그에 따른 형벌이 뒤 따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인은 그들이 어긴 법에 따라 형벌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율법은 정당하게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 존중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율법을 어김으로 불법하게 됩니다. 율법은 그 불법함에 대한 형벌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고, 이 율법의 요구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대신 형벌을 받음으로 율법을 만족시켰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주장의 배경에는 다니엘의 경우를 들어 다리우스 왕이 다니엘을 시기하는 신하들의 요구를 들어 30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신들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하는 법을 세웁니다. 그럼에도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고 이에 다리우스 왕은 다니엘을 아끼고 있어 그를 구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하여 오랫동안 애를 썼지만 법은 존중되어야 하며 지켜져야 하기 때문에 그를 사자 굴에 집어 넣으라고 명령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즉 이들은 하나님 또한 자신의 법에 매일 수 밖에 없으며, 자신의 법의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율법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고 가르치며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들의 주장에 사용되는 성경 구절이 있는데 갈라디아서 310절과 13절입니니다. 먼저 갈라디아서 310절을 보면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여기서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한 자는 저주 아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범죄한 인간은 율법의 저주 아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갈라디아서 313절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통하여 사람들은 십자가는 율법을 만족시키기 위함이라고 주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위의 구절들의 의미가 다른 뜻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적으로 모든 범죄한 인간들의 율법의 저주에 놓여 있는 것이며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법인 율법을 국가의 시민법이나 우주의 물리적 법칙에 비유하는 것이 부적합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리우스의 경우 왕이라 할지라도 법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법 아래에 있으며 법의 조항에 순종하며 만약 어길 경우 그 형벌을 감당해야 합니다. 다리우스의 경우 개인의 종교적 양심의 자유를 넣지 않음으로 인해 의도하지 않았던 의로운 행위로 인하여 의인을 정죄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왕과 법에 대한 것과 하나님과 율법의 경우에 이것이 다르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왕은 비록 자신이 만든 법에 자신이 구속됩니다. 왜냐하면 그는 법 아래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율법의 경우 하나님은 그 율법 아래에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라 율법 위에 계신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율법이 하나님을 제한 하거나, 하나님을 속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하나님과 율법과의 관계를 이해하여야 하는데 율법이 불법한 자에게 형벌을 가져다 주며, 저주를 받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법에 구속되는 까닭이 아니라 그 법을 하나님께서 만드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과 율법은 일체의 관계이며 하나님 안에서만 율법은 살아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율법이 일체의 관계라는 것은 율법은 하나님 자신의 도덕적 됨됨이의 표현이며, 하나님 성품에 대한 표현이자 자신에게서 기인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결국 십자가의 죽음은 율법 자체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율법을 만드신 하나님을 만족하게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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