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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0.09.28 16:35

십자가의 성취 화목 4

조회 수 26765

이제 화목의 둘째는 누가 그 화목을 이루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교도의 배경으로 보면 죄를 지은 인간에 의해서 화목이 시도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신을 달래기 위하여 제물을 가져오고, 많은 예물과 좋은 것들로 신의 환심을 사려고 시도합니다. 자신들에게 임한 저주나 불행의 크기에 비례하는 예물을 준비하여 그 값을 자신들이 지불함으로 신들의 비위를 맞추어 화목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을 진노를 누그러뜨리는 방법은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어떠한 행위나 노력이나 수고도 그들이 하나님께 범죄한 죄에 대하여 조금도 없앨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죄책을 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구약의 제사를 통하여 인간이 하나님의 진노를 누그러뜨리고, 화목을 이룬 것이 아닌가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레위기 17:11절을 보면 [ 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하나님께서는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셨다고 합니다. 어떤 방식입니까? 피를 제단에 뿌리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 방식은 누가 만드신 것이며, 누가 주신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셨다고 합니다. 즉 구약의 제사를 통하여 그들이 잠시남아 속죄를 받아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었던 것은 인간들이 하나님을 달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피를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자신을 달랠 수 있는 방법을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셨고, 하나님이 받으신 것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앞서 살펴본 로마서 325절에서 화목제물로 누가 주셨는가 하면 하나님이 이 예수를 화목제물로 세우셨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인간들이 예수님을 요청하며, 예수님을 십자가에 세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을 화목제물 즉 자신을 진노를 누그러뜨리며, 달램을 얻기 위하여 세우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일에 있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자일 뿐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그에게 우리의 모든 죄를 전가함으로 그가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달래진 것입니다. 즉 하나님을 우리에게 쏟을 진노를 스스로에게 쏟으심으로 스스로 고난을 당하신 것입니다.

        이 부분이 중요한데 우리는 결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을 달래셨다고 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비록 예수님께서 순종하심으로 십자가로 나아가셨지만 이것은 성부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입니다. 여기에 예수님께서 억지로 하신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진노를 달래시려고 마지 못해 가신 것이 아닙니다. 성부와 성자는 함께 하셨고 이 일을 함께 이루신 것입니다. 성부는 성자 안에 계셨으며, 함께 십자가로 나아가신 것입니다. 결코 성부는 진노하시고, 성자는 달래셨거나 혹은 하나님의 진노를 막으시기 위해서 그렇게 하셨다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부와 성자는 본체 안에서 하나이십니다. 서로 다른 이견이나 서로를 반대하지 않으며, 불일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성부는 성자 안에 계셨으며, 성부는 성자 안에서 고난을 당하였고 달램을 얻으신 것입니다.

        세번째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화목제물은 그의 아들 안에서 함께 계셨던 하나님 자신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한 화목제물은 그의 아들 안에서 함께 하신 하나님 자신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는가에 대하여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하셨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미 죄인된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죽게 하신 것이며,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과 비천함을 불쌍히 여기사 자신의 아들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자신을 내어 주심으로 우리의 죄로 인한 진노를 스스로 달래셔서 우리를 받으셨으며, 자신의 자녀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왜 복음이 복된 소식인지를 더욱 확신하며,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이 복음을 내가 알고 믿는 다는 사실을 놀라울 뿐이며, 이 놀라운 일이 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희생이며, 사랑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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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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