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하여 지불하신 값에 대하여 성경이 말씀하시는 것들을 생각해 볼 때에 그 자신을 우리를 위하여 주셨다는 표현이 있고, 몸이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표현은 그의 피라는 표현입니다. 베드로전서 1:18-19절을 보면 [벧전 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우리가 조상들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즉 인간이 그 모든 자신들의 죄에서 속량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으로 지불되어진 값에 의해서 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은이나 금과 같은 물질이 대신할 수 없으며, 엄청난 수량으로도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떠한 값이 지불되어서 그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가에 대하여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값을 지불하심으로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그리스도의 피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분명이 그분의 죽음을 가리키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레위기 17장 14절을 보면 [레 17:14]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어떤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것의 피인즉 그 피를 먹는 모든 자는 끊어지리라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고 합니다. 피는 생명인 것입니다. 모든 육체의 생명은 피이기 때문에 피는 생명인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셨다는 것은 그가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이며 그의 생명이 끝이 나고 죽음으로 값을 지불하셨다는 것입니다. 그의 죽음이 우리의 구속의 대가로 지불된 값인 것이기에 우리는 여기서 세번째의 중요한 구속의 내용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세번째는 구속이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려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속전을 지불하시고 사 내어온 그것에 대한 재산권을 가지신다는 것입니다. 구속은 사는 것이며, 사서 가져오는 것이며, 산 사람에 의해서 소유권이 넘어가는 것입니다. 성경이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소유를 예수 그리스도로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값을 지불하고 사셨기 때문에 교회는 주님의 교회이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종들인 것입니다. 사도행전 20;28절을 보면 [행 20: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여기서 교회를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만약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로 사실 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이 교회라면 우리가 이 피로 사신 교회를 위하여 수고해야 할 값어치가 충분히 있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피로 사신 것이기에, 고결하며, 거룩하며,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존재인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를 섬긴다는 것, 이러한 교회를 위해 수고한다는 것, 이러한 교회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가장 가치 있는 것에 인생과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는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몸과 영혼도 주님께서 피로 값주고 사신 것이기에 우리의 것이 아니며, 그의 죽음심으로 지불하여 산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거룩하게 하며, 주의 하며, 사랑하며, 순결하게 사용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더러운 것에서부터 자신을 지키는 일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고, 부정한 것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속된 것이나, 악한 것을 두지 않아야 하며, 오직 하나님의 거하시는 성전임을 인식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