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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2.07.28 03:23

개인 경건 훈련의 필요성

조회 수 53941

두 번째 나는 여름이라 조금은 적응이 되었는지 견딜만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개인 경건 훈련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주님을 만났습니다. 중학교를 기독교 학교를 다녔지만 주님을 만나지 못하고 성경 시간에 점수 잘 받겠다고 주보를 훔치러(?) 교회에 가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분을 믿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이신론 처럼 하나님이 계시는 것은 믿지만 그분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제는 창조 세계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 분으로 아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던 제가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신자로써 살아오면서 많은 경건 훈련과 신앙 성장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의문이 되었던 것이 성경을 읽고 말씀을 듣고 성경 공부를 해도 여전히 바뀌지 않는 나의 삶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신앙의 년 수가 많아 지는데도 예전과 똑 같은 수준의 신앙 자세와 모습이 나타난 다는 것입니다. 아니 오히려 겉으로 거룩해 보이려는 외식하는 모습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거룩해 보이는 사람들 조차도 어떤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보여지는 것은 전혀 거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세상적이라는 것입니다. 교회 생활 10 20년 해도 여전히 세상적이고 전혀 신앙적이지 않는 모습에서 참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이게 신앙 생활인가? 겉으로는 신실한 척, 착한 척, 좋은 척은 다하면서 자그만 일에 버럭하며 이기적이고 전혀 사랑이 없는 모습은 감당하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이런 고민과 함께 말씀을 읽으며 성경이 말하고 있는 참된 신자의 모습이 어떻게 훈련되어지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것 저것 분석해 보니 답이 보였습니다. 성경 공부는 말씀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문제는 삶이 바뀌지 않고 지식만 쌓게 하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제자 훈련은 제대로만 하면 정말 좋은 훈련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훈련 시키셨듯이 집중적으로 말씀 훈련을 시킵니다. 너무나 좋은 훈련임에도 약점은 지속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1년여 혹은 2년의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말씀을 배우고 실천하는 훈련을 합니다. 그러나 그 후에 그런 삶을 지속적으로 살아내지 못하고 결국에는 제자 훈련을 받았다는 것이 자기 자랑으로 나타나는 못된(?) 경우들이 있으며 교회에서 제직이나 조직의 직분자가 되기 위한 수단으로 전략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개인 경건 훈련은 첫 번째는 누구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 할 수 있는 경건 훈련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정해진 기간만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지속 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절대로 지식 호기심이나 지성만을 자극하는 것을 머물러는 안되며 삶의 자리에 내려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충족시킬 좋은 개인 경건 훈련이 바로 큐티라고 생각합니다. 큐티에 대한 여러 우려가 있음을 압니다. 신비적이다 주관적이다 하는 것은 이미 큐티 하는 사람들에게서 우려로 경험되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큐티 나눔방을 통하여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며 교육을 통하여 바르게 인도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큐티는 어떤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을 통하여 깨달아진 것을 삶에 실천한다면 그것은 큐티라는 이름을 붙이건 안 붙이건 아주 좋은 경건 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사느냐 아니냐 입니다. 주일날만 교회에 와서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하나님을 생각하며 그분과 더불어 내 삶을 살아내고 있는가 하는 부분이 신자에게는 무엇 보다 가장 중요합니다. 경건 훈련이란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매일 훈련함으로 익숙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경건 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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