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2.09.21 05:33

열린교회의 설립 일주년을 축하하며

조회 수 47177

제자훈련의 소명에 불타서 평생을 평신도를 깨우는 제자훈련에 온 열정을 바친 목사님이 계셨다. 그는 '제자훈련 열정 30-그 뒤안길의 이야기' 를 쓰신 사랑의교회 옥한음 원로 목사이다. 그는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미치세요, 이 훈련을 주도하는 사람, 즉 목회자가 안 미치면 절대로 제자훈련에 성공 못합니다. 미치지 않았으면 제자훈련은 시작도 하지 마세요." 이후 정립된 제자훈련 공식을 그는 제자훈련 세미나 첫 시간에 꼭 소개하곤 하셨다. 그는 그것을 '광인공식' 이라고 부른다. 광인 공식은 이렇게 시작한다.

B '신념'(Belief)의 첫 글자이다. 생각해 보자. 빨래 비누 한장을 팔아도, 우유 한 병을 팔아도 자기가 파는 상품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광고를 한다. 하물며 한 사람의 삶을 죄와 어두움의 종 노릇 하던 데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바꾸는 일을 하면서 신념이 없이 되겠는가? E '열정'(Enthusiasm)을 말한다. 신념이 있어도 열정이 없으면 제자훈련은 아예 시작하지도 말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제자훈련은 영적전투요, 피 튀기는 전쟁이다. 이 전쟁을 '제자훈련? 그거 좋지요' 라는 식의점잖은 선의만으로 시작하려거든 역시 그만두는 편이 낫다. 이 열전의 불길 가운데서 지도자는 기꺼이 불쏘시개가 되어야 한다. V '비젼'(Vision)이다. 조금의 양심과 정의감을 붙들고 살아가는 선남선녀들도 진실과 정의의 승리를 믿는데,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가서 제자 삼으라" 는 명령의 필연적 성취를 믿지 못한다면 어디 면목이 서겠는가? 'Crazy for Christ'는 즉 "C=B+E+V" 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사단이 가져다 주는 위장된 평화에 잘 길들어져 있으며 사단의 그럴듯한 거짓말에 길들여 져서 너무 순하고 무력하게 되어 버렸다. 우리는 사단이 던져 주는 죽은 고기에 만족하며 들판에 널려 있는 산 짐승을 사냥하러 들판으로 나가지 않는다. 인간의 한계를 느낄 때 우리는 만사를 접어 두고 세상일을 잠깐 뒤로하고 밖으로 나가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이끌고 나가 밤하늘을 우러러 뭇 별들을 세어 보게 하셨다(15:5) 눈을 들어 밤하늘을 바라볼 때, 창조주 하나님의 영원하심을 우리 눈으로 확인할 때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식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세계, 우주를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과 비전을 갖게 될 것이다. 이런 안목을 가질 때 만이 우리는 다시 전투적인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야성' 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초대교회는 한마디로 '야성' 이 넘치는 교회였다. 저들 앞에는 항상 여러 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으나 그것들이 그들에게는 조금도 방해가 되지는 못했다. 조롱과 채찍질,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 돌로 치는 것, 톱으로 켜는 것, 칼에 죽는 것, 화형, 사자의 밥이 되는 것,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나 초대교회 성도들은 한마디로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즉 누구도 못 말리는 광인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었다고 히브리서 기자는 증거하고 있지 않은가? (11;36-38) 이제 신생아에서 걸음마를 배우는 열린교회 성도들은 주의 계명을 사모하여 입을 열고 헐떡거리는 자와 같이(시편 119:131) 말씀을 사모하며 야성을 키워 들판으로 나아가는 그리하여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칭송을 받은 안디옥 교회와 같이 이제는 더 이상 '무리화 되어 가고 있는 군중'이 아닌 '개인으로서의 나' 를 발견하고 나의 은사를 발견하고 초대교회와 같은 열린교회가 되자. 다윗과 같이 세상 속으로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어 달려나가자. 우리의 잠자던 '야성'을 깨워 일어나야 할 것이며, '신념' '열정' '비전'을 가진 광인 정신으로 후대와 하나님을 위해 삶을 걷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                                         


                                                                                열린 교회 이혜숙 집사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지성을 속이는 죄 3

    누가복음 14:16부터 24절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 구절은 예수님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큰 잔치의 비유 또는 하나님 나라 잔치 초청과 참여의 비유라고 불러지는데 16절을 보면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들을 청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하였...
    Date2017.10.26 Category목회서신 Views36494
    Read More
  2. 지체를 죽이는 일

    죄의 탁월한 능력 중 하나는 속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신자 안에서 역사하는 죄의 능력이 속임이라는 사실은 죄가 얼마나 능수 능란하게 신자의 마음을 속이고 거짓을 진실로 믿게 만들며 마음을 흔들어 변덕스럽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죄가 마음에 ...
    Date2017.03.10 Category목회서신 Views36434
    Read More
  3. 직통계시(?)

    전도서 7:14에서 전도자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인생은 형통한 날도 있고 곤고한 날도 ...
    Date2013.02.15 Category목회서신 Views51676
    Read More
  4. 차타누가 열린 교회가 부산합니다.

    시편 136편을 묵상하며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이라 라는 1절 말씀에 시선이 고정되고 마음이 고정되었습니다. 이 시의 특징은 계속해서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이라 라는 후렴구가 붙는 다는 것입니다. 그 인자하심이란 하나...
    Date2012.02.24 Category목회서신 Views50937
    Read More
  5. 차타누가 열린교회 2주년 감사 예배를 준비하며

    2011년 9월 25일 주일, 이날은 차타누가 지역에 열린 교회가 공식적으로 설립 되었음을 알리며 또한 설립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린 날입니다. 그리고 이제 열린 교회가 설립되어 진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오늘 우리는 다시 하나님 앞에 두렵고...
    Date2013.09.19 Category목회서신 Views52823
    Read More
  6. 차타누가 열린교회 3주년 감사예배를 맞이하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은 주일 저녁입니다. 다음주면 열린 교회가 차타누가에 세워진지 3년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3주년 감사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주년 감사 예배를 준비하며 저는 지난 몇주 동안 우리에게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생각하는 시...
    Date2014.09.19 Category목회서신 Views41827
    Read More
  7. 참된 간증이란

    제 개인의 경건의 유익이나 혹은 성도들에게 추천을 위하여 읽을 만한 책을 구입하기 위해서 기독교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을 둘러 볼 때에 유독 눈에 가장 잘 띄는 자리나 추천 목록으로 베스트 셀러 자리에 놓인 책들을 보면 개인 간증에 관한 책들입니다. 간...
    Date2015.03.20 Category목회서신 Views43747
    Read More
  8.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치러야할 비용 1

    오늘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그리고 진실로 거룩한 사람이 되기 위해 치러야 할 비용은 얼마일까?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께서도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자신을 따라 오는 자에게는 그들이 치러...
    Date2022.08.29 Category목회서신 Views16078
    Read More
  9.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치러야할 비용 2

    그렇다면 참된 그리스도인 되기 위해서 치러야 할 비용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의 의미를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데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우리가 어떤 것을 지불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타락한 인간은 스스로 어떤 ...
    Date2022.09.05 Category목회서신 Views15270
    Read More
  10.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치러야할 비용 3

    오늘 우리가 살펴볼 내용은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비용을 계산하는 것이 자신의 영혼에 왜 중요한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첫째로는 죄에 죄에 관대하고, 자긍하고, 안락함과 세상을 사랑하는 습관은 생각보다 떨쳐 버리기가 훨...
    Date2022.09.12 Category목회서신 Views14297
    Read More
  11.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치러야할 비용 4

    오늘은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하여 치뤄야 할 비용을 바르게 계산하는데 도움이 되는 몇가지 내용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는 당신이 진실하고 거룩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득과 손해를 생각해 보고 비교해 보라는 것입니다. 당신 만약 참...
    Date2022.09.19 Category목회서신 Views15230
    Read More
  12.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치러야할 비용 5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하여 치뤄야 할 비용을 바르게 계산하는데 도움이 되는 나머지 내용들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번째로 당신이 진실하고 거룩한 그리스도인이라면, 현재의 삶과 미래의 삶을 생각해 보고 비교해...
    Date2022.09.30 Category목회서신 Views15941
    Read More
  13.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치러야할 비용 6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치러야할 비용을 당당히 그리고 기쁨으로 치를 수 있는 마지막 내용은 믿음의 사람들이 어떻게 그들의 경건과 거룩한 삶을 위하여 희생과 헌신의 비용을 치를 수 있었는가 하는 것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은 이러한 ...
    Date2022.10.03 Category목회서신 Views15385
    Read More
  14. 참된 부모

    자녀를 화장실에 낳아 버린 십대 부모들의 철없는 소식들이 종종 뉴스를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생명에 대한 조금만의 진지함과 고귀함과 존엄성을 알고 있었더라면 자신의 뱃속에 열 달 동안 품고 자신과 함께 먹고, 함께 자며, 자신의 호흡에 매달려 살던 ...
    Date2018.12.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8160
    Read More
  15. 첫 번째 공동의회를 준비하며….

    첫 번째 공동의회를 준비하며…. 벌써 한 해의 끝자락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2011년이라는 시간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새해가 다가올 것입니다. 이번 주에 우리 교회는 교회 설립 후 처음으로 공동의회를 가지게 됩니다. 여기에...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9640
    Read More
  16. 첫번째 장례식을 마치고

    지난주는 고난 주간이었습니다. 한 주간 동안 예수 그리스도가 받으신 고난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고 또한 십자가를 통하여 이루신 내용들이 무엇이며 그분이 성취하신 것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고 그분이 주시는 은혜가운데 거하는 한 주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
    Date2013.03.30 Category목회서신 Views52920
    Read More
  17. 청교도 신앙

    이번 주는 추수 감사절이 있는 주간입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그 유래가 영국 국교회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청교도들에게서 그 기원을 가지게 됩니다. 영국 교회의 종교적 탄압 때문에 이들은 네델란드로 피하였으나 결국에는 신...
    Date2012.11.22 Category목회서신 Views66326
    Read More
  18. 총, 균, 쇠

    한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책이 있습니다. 총, 균, 쇠 라는 제목의 책인데 책 제목이 특이해서 눈이 갔습니다. 책을 둘러 보니 700페이지가 넘는 좀 양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책을 살펴보며 사람들이 왜 이 책을 읽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Date2014.09.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2869
    Read More
  19. 추수 감사절을 맞이하며

    "세상이 100명의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면" 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2002년에 출판이 되었는데 일본인 이케다 가요코라는 사람이 지은 책입니다. 책 제목이 말해 주듯이 지구 상의 모든 인류를 100명이라는 숫자로 압축을 하여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
    Date2015.11.20 Category목회서신 Views39048
    Read More
  20. 충성을 가장한 독선

    가을 문턱에서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문안합니다. 심리학계의 공식용어로 '슈퍼맨 증후군'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내가 뭐든지 다 해야 하고 할 수 있다'는 강박증을 갖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증상은 세상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5775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