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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1.07.20 11:30

십자가와 공동체 4

조회 수 24290

십자가를 통하여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변화된 그 셋째는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변화는 기뻐하는 관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범죄한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상태이며, 구토를 일으키는 존재였습니다. 하나님은 본질상 죄와 충돌하시고 멸하시기 때문에 진노의 대상이며, 분노를 일으키는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존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기뻐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요한일서 322절을 보면 요일3:22절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십자가가 바로 이렇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며, 그러한 우리를 보시고 하나님은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베드로전서 18절을 보면 벧전 1:8절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성도들에게는 예수님을 기뻐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일이 놀라운 것은 보지 못하였는데 불구하고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 보지 못하나 믿고 기뻐한다고 합니다. 비록 우리의 눈으로 보지는 못하나 믿음의 눈으로 보고 기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 또한 십자가를 통하여 변화된 일인 것입니다.

        우리가 앞서 살펴본 하나님과 우리의 변화된 관계들 곧 담대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감과, 하나님을 사랑함과 기뻐함 등은 개별적이고 사적이고 개인적인 것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것들이 최고로 높아지고, 실현되어지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즉 우리가 함께 지내는 주일 예배는 십자가로 변화된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함께 담대히 나아가는 시간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사랑을 주고 받으며, 하나님을 기뻐하며, 즐거워 하는 공적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구약의 안식일의 개념이 이제 완전히 변화되어 모든 인종과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들이 한 하나님께 담대함과 사랑을 경험하며, 기쁨으로 교제하며, 함께 하는 주일로 변화된 것입니다. 이제 매 주일 마다 십자가 공동체는 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함께 모여, 오직 그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여 하늘에 계신 거룩하신 아버지 앞에 모여 우리가 한 가족이며, 한 지체임을 고백하는 복된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교회는 혈통과 혈연에 제한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통하여 새워진 영적 형제 자매들이 함께 모이게 된 것입니다. 이제 육체를 뛰어 넘어 전혀 상관 없는 사람들이 성령으로 거듭나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새로운 십자가 공동체 속에서 참여하며, 서로 사랑하며, 섬기며 살게 된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바로 십자가를 통하여 이루어진 것이며, 십자가의 결과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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