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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1.10.19 12:27

십자가와 자기 이해 12

조회 수 23909

우리는 십자가 아래에서 인간은 더 이상 창조된 피조물로서의 이해나 타락된 상태의 인간으로만 생각하던 것에서 큰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인간은 창조된, 그리고 타락한 그러나 구속된 존재라는 존재의 변화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두번째의 내용을 보면 둘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긍정할 것과 마찬가지로 부정할 것도 더욱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가 부정해야 하는 것으로 우리의 타락함만을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비록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거나 타락에 기인한 것은 아닐찌라도 우리를 향하신 그분의 뜻을 행하는 데에 방해가 되는 것들을 부정할 것을 요구하신다는 것입니다. 마치 이것은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자신에 대하여 행하신 것을 통하여 이해할 수 있는데 예수님께서는 비록 죄가 없으셨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시기 위해서 자신을 부인하신 것입니다.

빌립보서 26절을 보면 [ 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주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않으신 것입니다. 주님은 이기적으로 자신을 위하여 행동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않으신 것은 그것이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 아닙니다. 또한 자신의 영광을 버리신 것도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스스로 낮추신 것이며,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순종하신 것입니다.

이와 똑 같은 원리가 그리스도 예수를 따르는 우리에게 더욱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빌립보서25절을 보면 [ 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라고 합니다. 그 자체로 잘못된 것이거나 또는 타락에 기인한 것이 아님에도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내려 놓아야 하고, 자신의 자유를 포기해야 하는 요구를 받습니다. 고린도전서 1023-24절을 보면 [고전 10:23-24]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모든 것이 가하다는 것은 이것이 자체로 잘못되거나 죄를 짓는 것이 아닌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익하지 않다면 누구에게 입니까? 다른 이들에게 유익하지 않다면 하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내게 가하지만 그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면 내가 하지 않는 것입니다. 누구 때문입니까? 내 이웃 때문에 내 양심이 제한을 받으며, 나 자신의 욕구가 제한 되는 것입니다. 내 자신을 거부하며, 부인해야 하는 부정하는 일이 죄의 영역만이 아니라 다른 이에게 유익한가 하는 것까지 확장된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813절을 보면 [고전 8:13]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바울은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우리에게 더해진 부정하는 이들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일에 뿐만 아니라 내 이웃과 형제에게 유익이 되지 않는 일 조차도 부정하고 거부하며, 외면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 아래에서 새롭게 된 우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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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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