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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2.12.22 06:54

성탄절에 관하여

조회 수 47215

이제 완전한 겨울인가 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번 주는 성탄 주일입니다. 성탄절은 에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념하여 영광과 감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이 날의 의미는 예수님을 믿기 전과 믿은 후가 확연히 달라지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기 전에 이날은 공휴일이며 한 해를 끝내는 시점이라 사람들의 마음은 들뜨고 즐거움과 쾌락을 찾아 다니는 날입니다. 특별히 이 날이 다가오면 아이들은 의례히 선물을 기대하며 부모들을 바라 봅니다. 젊은 이들은 동성 혹은 이성의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즐길 곳을 찾아 다닙니다. 어른들은 편히 쉬는 연휴라 좋아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은 후의 성탄절은 그 의미가 다릅니다. 이날은 선물을 받는 날도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날도 단지 휴식을 취하는 날도 아닙니다. 이날은 죽었던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 입니다.

        이 날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서 교회마다 각종 행사를 합니다. 성탄절 전날에는 어린이들로 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각종 발표회를 하며 축하행사를 합니다. 그리고 자정 무렵에 교인 집들을 돌며 크리스마스 새벽송을 합니다. 이런 일련의 행사들이 의미 없거나 잘못된 것으로 매도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각 교회마다 의미를 가지고 서로 다른 방식이지만 그것을 통하여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려고 하는 것이기에 어떤 것이 옳고 그른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날에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면 그것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것을 행함으로 해서 얻으려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즉 동기는 무엇이고 그것을 통한 결과는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스스로의 만족이나 혹은 서로의 즐거움으로 끝이 난다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많은 경우 크리스마스 행사가 자기들 만족에 치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 안의 자기 만족적 행사나 기념식은 성탄절의 세속화 입니다. 가끔 저는 예수님 없는 크리스마스 혹은 성탄절이 아닌가 하는 끔찍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기뻐하며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고 이 기쁜 소식을 알리고 함께 나누어야 하는 것이 이 날임에도 이날 정작 예수님은 없고 상업화와 쾌락주의로 물든 성탄절만 남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탄절의 세속화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성탄절의 바른 의미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의미에 맞는 행위들을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 날에 우리가 해야 될 중요한 일이 있다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날은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증명되어진 날입니다. 우리 또한 그의 사랑을 베풀며 나누어 그분의 사랑을 받은 자로써 세상에 증명하여야 되는 날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주변의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며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며 보낼 것인가 고민하셔야 합니다. 어떻게 이 날을 주를 위하여 사용할까 생각하셔야 합니다. 때론 우리는 잘못된 습관과 무관심으로 아무렇게나 행동하며 살 때가 많이 있습니다. 생각하지 않고 묻지 않고 고민하지 않으면 바른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뜻 깊은 성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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