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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2.02.28 15:53

성경이 말하고 있는 거룩 7

조회 수 20966

거룩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에 대하여 두번째 내용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회심과 성별(거룩이 구별됨) 또는 회심과 더 높은 수준의 삶을 서로 전혀 다른 것으로 생각하고 분명하게 선을 긋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둘을 완전히 구분하는 것이 과연 지혜로운가 하는 것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날 성경을 가르치는 자들 가운데 신앙을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을 분류하기를 회심하지 않은 자, 회심한 자, 완전한 성화의 삶을 살아가는 더 높은 수준의 삶에 도달한 자의 세 부류로 나누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중요한 것은 성경에서 그 근거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성경은 항상 사람을 두 부류로 나눕니다. 회심한 자와 회심하지 않은 자.

그러나 그럼에도 각 범주 안에 있는 사람들의 죄와 은혜의 정도는 다르고 다양하다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 차이가 본질적인 것은 아니며, 은혜는 정도마다 큰 차이가 있고 영적인 삶은 항상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자는 은혜 안에서 자라기 위해 항상 힘써야 합니다. 하지만 신자가 신비로운 변화를 통해 단번에 완전한 성별에 이르거나 또는 완전한 복된 상태인 지복의 상태 즉 영화에 이르게 된다는 이론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두 번째 회심으로서의 더 높은 수준의 삶을 신자에게 촉구하는 사람들은 성경이 새 생명, 새 창조, 영적인 부활이라고 일컫는 위대한 처음 변화의 길이와 넓이와 깊이와 높이를 경시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더 높은 수준의 삶이라고 일컬어 지는 것은 회심한 모든 자들이 성취하며 이루어가야 하는 삶이지 특별한 자들에게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나눔과 분리는 오히려 신앙의 문턱을 낮추어 좁은 길이 아니라 넒은 길로 쉽게 힘들이지 않고 들어서도록 인도하기 위한 악한 가르침인 것입니다.

        거룩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에 대하여 세번째 내용은 신자에게 죄와 씨름하고 싸우기보다는 전적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그리스도의 손에 자신을 맡기기만 하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신자의 의무로서 너희 자신을 드리라고 하는 표현은 신약성경 단 한 군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로마서 613-19에서 입니다. 여기에서 너희 자신을 드리는 표현이 총 다섯 번 등장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우리 자신을 타자에게 수동적으로 맡기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우리 자신을 드려 섬김과 유익과 소용이 되게 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자신을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는 일은 우리 자신이 해야할 몫인 것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을 죄에게 내어 주어 죄의 종이 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구절들이 말씀하고 있는 것은 드리고 가만이 있으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드리고 위해서 우리는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불의의 병기로 드리지 않기 위해, 죄에게 자신을 내어 주지 않기 위해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영역에서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이 있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을 구분하지 못하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기만 하라는 잘못된 행동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의 서신서 전체를 통틀어 서른 군데 정도에서, 신자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일에 온 힘을 다 쏟아야 할 책임이 있고, 이 일을 위해 개인적인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수동적인 주체로서 그저 자신을 드리기만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전혀 다른 두 개의 사실인 칭의와 성화를 계속해서 혼동하는 것입니다. 칭의를 통해 사람에게 요구할 말은 믿으라, 그저 믿기만 하라는 것이고, 성화를 통해 요구할 말은 깨어 기도하고 싸우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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