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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2.08.15 09:04

거룩을 위한 싸움 5

조회 수 17022

신자의 거룩을 위한 싸움의 둘째는 세상과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날마다 세상이라는 강력한 원수의 교묘한 영향력에 맞서 세상의 좋은 것들에 대한 모든 애착, 세상의 조롱과 비난에 대한 두려움, 세상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은밀한 욕구, 다른 사람이 세상에서 하는 것처럼 하고 싶은 은근한 바람, 차지도 덥지도 않으려는 생각 등은 천국으로 가는 길에서 그리스도인을 에워싸고 있는 영적 원수들이 바로 세상인 것입니다. 야고보서 44절을 [ 4:4]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라고 합니다. 세상은 중립적인 것도 아니며, 세상에 있는 것들 또한 중립적인 것이 아닙니다. 세상은 그 나름의 가치를 가지며, 철학을 가지며, 문화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방향성과 성향을 주어 이끌고 가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과 되는 것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과 손을 맞잡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요한 일서 215-16절을 보면 [요일 2:15-16]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사도 요한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않기 때문인데 왜 그런가 하면 세상에 있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 뿐이기 때문이며 이것들은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며, 세상이 낸 것이며, 세상에 속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비록 세상 속에 살고 있지만 그들의 정체성은 하늘에 속하였기에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마음에 품고, 이끌리며, 바라며, 소망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없는 것이 드러난 것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사랑하며, 순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긴다고 요한일서 54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세상은 신자에게 있어서 공존하는 존재이지만 구별되며, 분리되며, 대적하는 관계라는 사실을 깨닫고 세상과 치열한 싸움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세상과 자신과의 관계적 정리가 온전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모든 세상의 것들 것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이며, 하나님께서 누리도록 허락하신 것이기 때문에 세상의 것들을 누리며, 즐기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이해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비록 온 세상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며, 한번도 그러한 사실이 바뀌거나 변한 것은 없지만 하나님에 의해서 사단이 세상을 다스리며, 세상의 임금 노릇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주님이 오실 때까지 여전히 타락하며 부패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러한 바른 관계의 정립을 통하여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되 세상이 주는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하며, 그것을 섬기며, 사랑하며, 사모하는 일들을 끊고 자신을 구별하여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매진해야 하는 것이 신자가 싸워야 할 싸움인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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