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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3.06.15 13:31

1기 제자 훈련반을 졸업시키며

조회 수 56519

 2013 5 28일 화요일과 30일 목요일은 열린 교회가 설립 된 후 진행되었던 교육 훈련 과정 가운데 한 마침표를 찍은 날들입니다. 32주 동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실시된 1기 제자 훈련이 끝이 났기 때문입니다. 새 가족반 4주를 시작으로 큐티 훈련 6주간 그리고 새 일꾼반 훈련으로 16주간을 마쳤고 이제 제자 훈련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의 첫 시작은 늘 불안하며 두려움으로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누구도 미리 가보지 못한 길을 가기 때문이며 어떠한 결말을 이룰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열린 교회내의 성도들을 위한 양육과 훈련과정도 이와 같았습니다. 단기 간의 교육이라면 쉽게 등록하거나 시작할 수 있지만 장기간의 교육과 양육 훈련이기에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은 교육자나 피교육자나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더욱이 염려가 되었던 것은 오랜 교육 기간 만이 아니라 그에 못지 않게 힘든 과제물들이었을 것입니다. 한 주간의 모든 휴식 시간을 바쳐야만 했었기에 간간히 기쁜 불평과 즐거운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듣기도 했습니다.

        험한 산을 오를 때는 먼 위를 보고 오르지 않습니다. 눈 앞의 장애물에 넘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험한 산을 오를 때는 바로 앞의 장애물을 보며 한 걸음 한 걸음을 옮깁니다. 또한 너무 멀리 바라보면 남아 있는 험한 길로 인해 마음이 상할까 바로 앞만 보며 힘을 냅니다. 그렇게 오르다 보면 언젠가 정상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은 제가 지리산을 오를 때 가졌던 마음이며 이 마음은 양육 훈련 내내 가슴에 품었던 것입니다. 얼마나 왔을까 돌아보지 말자 어디가 끝인가 올려 보지 말자 단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오늘 이라는 시간에 충실하자. 여러분들 또한 그런 마음으로 함께 달려 오신 줄 압니다. 매주 마다 일터에서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임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배우겠다는 열심과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함으로 모든 여건을 이기고 상황을 넘어 훈련의 자리로 나오셨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함께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생각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를 충분히 포기하거나 그만 두게 하거나 결심을 무너뜨릴 수 있는 상황이나 일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우리의 결심과 의지를 지켜주셨고 우리의 열심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우리 가운데 넘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일을 함께 마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너무나 잘 압니다. 우리의 의지가 얼마나 약한지 결심이 얼마나 쉽게 허물어지며 다짐이 쉽게 변질 되는지를 말입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 그분의 열심과 수고로 말미암아 훈련하게 하셨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자신을 더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려고 그래서 온전한 신앙이 되게 하시려고 말입니다. 그렇기에 밤낮 우리를 위해 노력과 수고를 그치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마땅한 것입니다.

        매주 모임마다 우리의 가슴을 울린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의 영혼을 울렸던 말씀들을 기억 하십시오. 하나님을 향해 드린 진지한 신앙의 고백들을 지키십시오. 하나님을 사랑하되 진실하게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기되 목숨을 다하여 섬기고 하나님을 신뢰하되 생명을 맡기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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