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8.05.04 02:17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7

조회 수 37815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에 대하여 또 다른 내용들은 목적과 관련하여 의무들은 목적에 합당하게 지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지성이 의무를 준수함에 있어서 행위 자체에만 의미를 두게 될 경우에 형식적이 되고 의식적이기 때문에 아무런 효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좀더 설명하자면 죄와 자아는 다른 목적을 우리의 의무에 부과함으로 형식주의에 빠지게 합니다. 죄와 자아는 두 가지 목적을 신자의 마음에 강하게 집어 넣는데 하나는 신자의 신념과 양심을 만족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의 칭찬을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타락한 사람들의 경우에 그들이 어떠한 도덕적 의무를 행하든지 핵심 목적이 자기 의와 자기 과시에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범하는 죄 속에는 자신의 욕심을 만족시키려는 몸부림이 담겨 있고 그들이 수행하는 의무 속에는 자기 신념과 교만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신자의 경우에도 목적에 부합하고 합당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에 지성은 의무들을 수행함에 있어서 결국에는 자기 만족과 자기 의로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신자들이 하나님을 위해서 한다는 목적을 세우지만 결국에는 자기 의와 자기 만족으로 끝나는 일이 허다하게 발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교회 건물을 짓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선교 사업을 하고, 구제를 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자기들의 의와 과시뿐인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게 되는 것은 불행한 것입니다.

         신자는 이렇게 의무들을 수행할 때에 함께 따르는 죄의 속임을 대비하여야 하며 지성은 깨어 부지런히 이것들을 경계하고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모든 순종의 최고의 일반 법칙으로 삼아 한 순간도 한눈을 팔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에 우리는 고린도전서 10 31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과 같은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0 31절을 보면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수없이 듣고 수없이 고백하지만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자들은 극히 드물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바로 죄가 어떻게 신자들이 의무들을 행할 때에 넘어지게 하고 쓰러뜨리는가에 대한 지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과 행위를 점검하며 평가할 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안타까운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비참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은 자신의 만족과 자신의 의를 위해서 행하면서도 자신 스스로는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고 있다고 확신가운데 믿고 행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면서 자신들은 이것이 하나님을 위하여 행하는 것이라 믿었던 종교 지도자들과 백성들처럼 말입니다. 회심하기 전 바울 또한 하나님에 대한 그의 열심은 그 누구보다도 뒤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목적에 합당하고 바르게 지키려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게 되면 항상 그 결과는 죄에 빠지며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불행은 그럼에도 자신 스스로는 죄에 속은 것도 모른 체 성취감에 도취되어 죄가 주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며 마치 그것이 신령한 기쁨인 것마냥 만족에 겨워 한다는 것입니다. 지성이 깨어 목적과 동기를 살피십시오. 그럼으로 죄가 승리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십자가와 죄 2

    성경이 죄를 설명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기준을 세우셨는데 그것이 바로 도덕법으로 이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표현한 것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성품이라는 것은 하나님 자신의 존재의 법칙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만의 법칙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
    Date2020.05.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7401
    Read More
  2.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5

    죄가 지성을 속이며 공격하는 이유에 대하여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영혼에 대한 지성의 중요한 위치와 역할 때문입니다. 첫째로는 지성 곧 생각의 중요성과 심각성으로 생각이 죄에 의해 속여지면 더럽혀지고 약화됩니다. 더럽혀진다는 것은 하나님을 생각...
    Date2018.04.19 Category목회서신 Views37415
    Read More
  3. 죄가 정서를 미혹함3

    죄가 속임을 통해서 정서를 미혹할 때에 사용하는 방법들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의 방법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죄는 항상 죄가 일으키는 위험을 숨김으로 정서를 미혹한다는 것입니다. 죄에 신자들이 일반적으로 동의하거나 아무...
    Date2018.07.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7425
    Read More
  4. 십자가의 고통 11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고통을 당하시고 죽으심을 생각할 때에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커다란 교훈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의 죄는 지극히 무서운 것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이미 앞서 누가 예수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였는가? 라는 질문에...
    Date2020.05.01 Category목회서신 Views37435
    Read More
  5.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13

    죄가 지성이 영혼을 지키기 위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도구의 두번째를 보면 죄는 부지중에 침투하여 지성이 의무를 감당하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이것은 죄가 유혹과 결탁을 하는 경우입니다. 지성이 미쳐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죄는 ...
    Date2018.06.15 Category목회서신 Views37437
    Read More
  6. 십자가 14 십자가와 최후의 만찬 3

    마지막 만찬이 주는 세 개의 교훈 중에 두번째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둘째는 예수님께서는 그의 죽음의 목적에 관하여 가르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내용을 증명하기 위해서 몇 개의 성경 구절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누가복음 22...
    Date2020.01.03 Category목회서신 Views37468
    Read More
  7.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11

    지성이 죄로부터 영혼을 지키기 위한 책임과 의무 가운데 네 번째는 그리스도의 피와 중보를 깊이 이해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14-15절을 보면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
    Date2018.06.01 Category목회서신 Views37469
    Read More
  8. 죄가 정서를 미혹함1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는 신자의 지성만을 노리며 공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죄는 신자 안의 전 인격에 역사하며 그렇기에 지성 뿐만 아니라 정서 또한 죄의 주된 공격과 무너뜨림의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죄는 신자의 정서에 어떻게 역사하는...
    Date2018.07.06 Category목회서신 Views37490
    Read More
  9. 십자가의 고통 3

    성경에 나타난 잔에 대한 말씀 들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진노의 잔은 불순종하는 그의 백성에게만 내려진 것이 아닙니다. 시편 75편 8절을 보면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Date2020.03.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7544
    Read More
  10.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12

    죄가 지성이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막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몇 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죄가 속임을 통해 지성이 의무를 게을리 하도록 이끌기 위한 방법은 영적 게으름입니다. 게으름에는 네 가지 사실이 포함되는데 첫째는 부주의를 일...
    Date2018.06.07 Category목회서신 Views37560
    Read More
  11. 십자가의 고통 6

    예수님의 지옥 강하에 관련하여 중요한 내용들을 정리하여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사도신경에서 지옥에 내려가셨다는 표현 즉 지옥강하라는 표현이 어떤 의미인가 하는 것입니다. 왜 이것이 중요한가 하면 이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지옥에 직접 내려가셨고 그...
    Date2020.03.24 Category목회서신 Views37570
    Read More
  12.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10

    오늘은 앞서 말한 기도에 대하여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함께 할 내용은 기도가 익숙하지 않거나, 또는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며 시작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성경이 말하고 있는 기도의 순서와 내용에 대하여 입니다. 첫 번째로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기도는...
    Date2018.02.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7622
    Read More
  13. 탐욕의 죄

    몇 해전 하버드와 스탠퍼드 대학을 동시에 합격하였다는 천재소녀의 이야기가 인터넷에 화자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세라 김이라는 학생인데 사람들이 더욱 놀란 것은 이 두 학교 모두에서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허락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학생이 수학...
    Date2019.09.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7659
    Read More
  14.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3

    누가복음 22장 40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이 말씀은 잡히시던 밤 겟세마네 동산에 기도하러 가셔서 하신 말씀으로 제자들에게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고 하십...
    Date2017.12.07 Category목회서신 Views37722
    Read More
  15.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15

    우리는 이제까지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내용으로 죄가 어떻게 지성을 끌어 내려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하게 함으로 영혼을 상하게 하는지에 대한 또 다른 부분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성경은 신자에게 항상 ...
    Date2018.06.27 Category목회서신 Views3773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45 Next
/ 45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