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6.09.16 03:29

죄의 세력을 인정하라

조회 수 40253

우리가 죄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죄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며, 우리의 감각적 영역에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힘과 능력에 대하여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죄의 힘이나 세력을 과소 평가하거나 이해의 부족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알지 못해 항상 죄로 인하여 고통을 받으며 죄책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신자가 죄를 죽이기로 또는 죄와 싸우기로 작정 한다면 먼저 죄에 대하여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죄는 무엇이며 죄는 어떠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죄가 신자 안에서 어떻게 역사하여 몸을 지배하고 일하는지를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죄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주는 책은 존 오웬의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라는 책입니다. 존 오웬의 죄에 대한 책들을 읽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으나 인내를 가지고 차근히 살펴보면 성경이 죄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하는 것과 어떻게 죄를 죽을 수 있는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가장 좋은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그의 책 가운데 죄에 대한 이해를 살펴보면 먼저 로마서 7 23절에서 죄에 대한 바울의 이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이 구절에서 바울은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있다고 합니다. 이 법은 내 마음의 법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 지체 속에 있는 법은 무엇입니까? 바울은 내 지체 속에 있는 법은 죄의 법이라고 합니다. 이 죄의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의 법은 나를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바울이 죄를 법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왜 바울이 죄를 법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는 것은 죄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 바로 법이라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법은 본래적 의미로는 명령 규칙을 가리킵니다. 여기에 법의 파생적 의미로는 효력을 발생시키는 원리 곧 법의 힘을 가리킵니다. 바울이 죄를 법이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법은 죄 자체의 힘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좀더 설명하자면 법의 일차적 의미는 지시하고 명령하고 도덕적 규칙으로서 이행을 요청하거나 금지하는 일들에 대해 지성과 의지를 움직이고 규제합니다. 법은 보상과 형벌을 수반하고 어떤 일들을 하도록 또는 하지 못하도록 사람들을 움직이고 강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차적 의미에서 법은 지속적으로 어떤 행동들을 이끌거나 강제하는 내적 원리 곧 힘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적 원리란 스스로에 적합한 작용이나 활동을 하도록 이끌고 주관하는 힘을 말하는데 즉 죄는 스스로에 적합한 작용이나 활동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는 죄라는 본질에 부합하고 일치하는 활동을 이끌고 강제하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내적 원리라는 것이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법이란 호칭은 신자들 안에 내재하는 죄의 잔재 속에 지속적으로 악을 행하도록 이끄는 특별한 효능과 힘이 들어 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죄의 법은 신자들에 대한 법은 아니지만 신자들 안에 있는 법입니다. 신자들 안에서 죄의 규칙은 깨지고 죄의 힘은 약화되고 손상되며 죄의 뿌리는 죽임을 당했으나 여전히 큰 힘과 효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죄에 대한 설명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나는 누구인가? 1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사는 가는데 한번 쯤은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본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이란 누구인가? 하는 인간 자체에 대한 본연의 질문일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인간에 대한 깊은 철학적 ...
    Date2016.02.19 Category목회서신 Views40319
    Read More
  2. 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는가?

    오늘은 성탄주일이 입니다. 저의 어렸을 적 성탄절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언제인지는 정확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성탄절에 교회에 가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집에서는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어떤 선물을 기대할 수 ...
    Date2016.12.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0282
    Read More
  3. 마음을 지켜야 할 이유

    잠언 4:23절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사는 가운데 많은 지키고자 하는 것, 보존하거나 보호하거나 유지하고자 하는 것들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그것이 구...
    Date2016.03.04 Category목회서신 Views40280
    Read More
  4. 영혼을 위한 조언

    중생을 통하여 영혼이 살아난 신자 안에는 하나님을 굳건하게 붙들도록 자신의 영혼을 위한 바른 목적들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목적들에 대하여 바울은 빌립보서 3장 12-1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
    Date2017.05.19 Category목회서신 Views40279
    Read More
  5. 구체적인 죄의 지배

    로마서 6장 6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우리는 죄에게 종 노릇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종 노릇하다는 말은 죄의 지배아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자는 더 이상 죄가 그 안에서 왕 노릇하지 못하게 되었다...
    Date2016.09.09 Category목회서신 Views40270
    Read More
  6. 죄의 세력을 인정하라

    우리가 죄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죄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며, 우리의 감각적 영역에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힘과 능력에 대하여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죄의 힘이나 세력을 과소 평가하거나 이해의 부족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Date2016.09.16 Category목회서신 Views40253
    Read More
  7. 신자와 불신자의 차이

    불신자들이 종종 교회나 성도들에 대하여 비판하는 것을 보거나 듣게 됩니다. 목사로써 당연히 마음이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와 신자들에 대하여 좋지 않게 이야기 할 뿐만 아니라 심한 욕을 하는 것에 대하여 교회 안의 어...
    Date2016.10.07 Category목회서신 Views40175
    Read More
  8. 죄 하나님에 대한 적의

    죄는 신자를 공격하여 영혼을 파멸에 이르게 하기 위해 애를 쓰며 쓰러뜨리려 합니다. 죄가 신자에 대하여 적대적이며 넘어뜨리려 하는 이유는 죄가 단순히 인간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죄는 은혜의 원리를 대적하고자 하는 특별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있기...
    Date2017.03.23 Category목회서신 Views40173
    Read More
  9. 설립 4주년 감사 예배를 맞이하며

    이번 주는 열린 교회 설립 4주년입니다. 매년 마다 설립을 기념하고 그날을 기억하는 것은 잊지 않기 위해서이며 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 를 물으며 어떻게 하나님 앞에 우리는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기 위해서 입니다. 여호수아서를 읽다 보면 이스라엘 ...
    Date2015.09.18 Category목회서신 Views40162
    Read More
  10. 반감에 대한 승리 비결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본받아 참된 제자로써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그들의 의지를 꺾고 애쓰고자 하는 마음을 무너뜨려 꾸준히 경건한 의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이끄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경건에 대한 방해 요소로는 어떤 이들에게는 그들의...
    Date2017.04.28 Category목회서신 Views40082
    Read More
  11.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전에 하신 일들 2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으로 나아가기 전에 하신 또 다른 일 또한 제자들을 위한 것으로 요한복음 15장을 보면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통하여 제자들에게 자신 안에 거하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을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자신의 계명을 지킬 것...
    Date2020.02.14 Category목회서신 Views40040
    Read More
  12. 구원의 목적 2

    구원이란 천국 가는 것이 핵심이요 최종 목적이라고 하는 자는 성경도 모르고 복음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원은 이미 그 자체 안에 천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천국이라고 말할 때에 일반적으로 이중적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
    Date2016.04.08 Category목회서신 Views40018
    Read More
  13.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가지는 의미의 다양성

    오늘날처럼 예수를 믿는 다는 말이 가지는 의미가 너무나 다양하게 해석되고 이해가 되는 때가 있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기독교 초기에는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오직 한가지 의미만을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오직 예수를 주와 그리스...
    Date2015.08.07 Category목회서신 Views39990
    Read More
  14. 신자가 죄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신자들이 놓치는 가장 중요한 진리 가운데 하나는 죄에 대하여 입니다. 이 땅에서의 모든 삶은 신자에게 있어서 성화를 이루는 삶입니다. 신자의 성화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대적은 바로 죄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강력한 대적인 죄에 대하여 무지하며 ...
    Date2016.08.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9982
    Read More
  15. 기도합주회

    성경에 준하여 기독교의 부흥과 지상에 그리스도 왕국의 확장을 구하는 비상한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분명한 일치와 가시적 연합을 증진시키기 위한 하나의 겸손한 시도라는 책의 이름이 있습니다. 이 책은 조나단 에드워즈에 의해 1748년에 쓰...
    Date2016.06.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998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45 Next
/ 45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