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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6.12.29 09:56

죄의 능수 능란한 활동

조회 수 42804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와 싸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록 성경을 통하여 우리가 죄에 대하여 조금씩 알아가며 죄의 세력이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얼마나 끈질기며 잠시의 중단도 없이 저돌적이며 지속적인지를 깨닫는다 하여도 죄와 싸움에서 지속적인 승리를 거두기는 쉽지 않습니다. 말씀을 특별히 사랑하고 사모하여 깊이 연구하며 가까이 함으로 죄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지식과 이해를 하였다고 해서 그것 자체가 죄를 이기거나 피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의 세력은 드러나는 방법으로 활동하거나 우리가 쉽게 알아차리는 방식으로 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죄는 항상 은밀한 가운데 그리고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숨어 행동합니다.

로마서 7 11절을 보면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 고 합니다. 죄는 항상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죄가 움직일 때 이것이 죄이고 이것이 악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선이라 믿고 행하는 그 순간에도 죄는 그 선이 불의가 되며 죄악이 되도록 유혹하여 쓰러뜨리려 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나를 속인다고 말하는 이유가 그렇습니다. 죄는 쉬지 않고 신자 안에서 활동하여 모든 선을 악으로 바꾸려고 애를 쓰며 모든 결과가 하나님께 온전히 기쁘심이 되게 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합니다.

히브리서 12:1절을 보면 얽매이기 쉬운 죄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말은 떨어지지 않으려고 바짝 달라 붙어 있어서 마치 한 몸과 같이 행동하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죄가 바로 그렇습니다. 죄는 마치 우리의 마음 안에서 우리와 하나인 것처럼 붙어 있어서 이것이 죄의 활동인지 아닌지를 분별하지 못하게 합니다. 죄가 신자 안에서 인격 가운데 역사하는 모습을 살펴보면 죄는 신자의 지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지성이 무지와 어둠과 허영과 미련함과 광기로 휩싸이게 합니다. 또한 의지는 영적인 죽음, 완고함, 강팍함의 근원이 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신자의 정서는 온갖 부패한 경향으로 기울어 세상과 현세를 사랑하고 육욕에 휩쓸리게 합니다. 이러한 죄가 신자의 전인격에 참여함은 죄는 항상 신자 안에서 기회를 노린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죄의 활동을 발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자신 안에 있는 이러한 죄의 법을 발견하지 못하는데 이유는 그들이 전적으로 죄의 지배 아래 있기 때문이며 영적 감각과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쾌락적 육욕을 쫓으며 방탕하고 먹고 마시고 흥청거리며 삶으로 욕을 먹어도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은 죄의 법과 그 힘이 사람들 속에서 그들을 장악하고 지배함으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도록 조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세상 사람들은 절대로 죄와 싸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죄를 대적하는 일을 불가능한 일입니다. 불신자는 죄를 죽이며 대적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이 일은 오직 신자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신자가 죄의 세력을 안다고 해도 죄에게 승리하는 삶이 보장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신자에게 있어서 죄의 법의 힘을 확인하면 할수록 죄의 힘의 결과에 그만큼 덜 영향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죄의 법을 찾고 이 법과 자신을 크게 혐오하는 것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신자는 죄를 죽이며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이 일으켜야 하며 철저하게 깨어서 부지런히 순종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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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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