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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7.03.16 10:40

죄의 본질적 속성

조회 수 43429

바울이 죄에 대하여 말할 때에 죄의 법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죄란 세력과 힘을 가지고 있는 실체라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오늘 우리가 생각해 보려고 하는 것은 죄의 세력과 힘의 속성에 대하여 입니다. 죄의 속성이란 죄가 가지고 있는 성질로 성향이나 방향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죄는 본질적으로 어떤 성향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본질적이라는 말은 변하지 않는 것일 뿐만 아니라 바뀔 수 없는 성질이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8:7절을 보면 바울이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라고 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육신의 생각이란 바로 죄의 법을 가리키는 의미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죄의 힘과 세력은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법에 굴북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아니한다는 말고 할 수도 없다는 말은 절대부정으로 그렇게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구절에서 죄에 대한 증언은 죄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는 것이며 그렇기에 하나님과 법과는 늘 대립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게 되는 죄의 본질적 속성은 죄는 하나님에 대하여 적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의 본질적 속성이기에 죄는 늘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을 거부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적의란 영어로 enmity 라고 표현됩니다. 적의란 단어의 의미를 정의하자면 적의는 절대로 평화협정이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적의는 화해할 수 없으며 회복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죄는 타협할 수도 회복할 수도 없는 것이며 오직 소멸되어야 할 뿐인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죄를 미워하신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말씀하고 있음을 보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미워하실 뿐만 아니라 죄인의 기도를 들으시지도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죄를 멸하시기를 원하시며 죄와 싸우십니다. 왜냐하면 죄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께 변하지 않는 적의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죄는 적의이고 적의는 죄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죄의 부분이 남아 있다면 여전히 적의도 남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아무리 소소한 죄의 행위라도 아무리 하찮고 생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작은 죄의 역사라 해도 그것은 적의의 행위요 적의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죄는 경중의 문제가 아닐 뿐더러 사소한 죄라도 그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께 대한 적의적 행동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에 신자에게 아무리 작은 죄라도 가볍게 생각할 수가 없는 것이며 모든 죄에 대하여 조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를 죽이면 죄의 힘을 약화시킬 수는 있지만 죄의 본질을 변화시키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또한 알아야 합니다. 은혜는 사람을 변화시키지만 죄의 성격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상태를 볼 때에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께 대한 적의를 가지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평생 하나님을 향한 치료할 수 없는 적의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우리를 사랑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죄로부터 벗어나게 하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십자가에 죽게 하신 것입니다. 또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심으로 우리로 영적 싸움이 가능하며 죄를 이길 수 있는 길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라도 신자는 죄에 자신의 마음을 넘겨 주며 몸을 허락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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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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