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7.07.20 06:38

구원의 확신이 없을 때

조회 수 41196

1962년 대구에서 기독교 복음 침례회라는 교파가 생겨나게 됩니다. 이 교파는 그 후에 한국 교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급기야는 2014 4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과도 연관이 되어 세상을 떠들썩 하게 하였습니다. 기독교 복음 침례회라는 것이 권신찬 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시작되었지만 그 후에 유병언과 기쁜 소식 선교회의 박옥수 라는 사람들에 의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을 현혹하며 거짓된 복음으로 미혹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이렇게 부르지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들 교파를 구원파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주장이 한번 구원 받았으며 더 이상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취소되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또한 구원을 받았을 때에 이들은 분명한 성경 구절들이 주어지며 정확한 일시를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성경의 어떤 구절에 근거해서 구원을 받았는지 그리고 몇 월 몇 일 몇 시에 몇 분에 구원을 받았는지 알 수 있어야 참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제가 스무 살 즈음에 교회 전도사님이 오셨는데 그분이 저희를 그렇게 가르치셨습니다. 그때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다행히도 구원에 대한 뚜렷한 경험이 있기에 날짜는 알겠는데 몇 시 몇 분인지 그리고 나를 구원한 말씀이 무엇인지를 몰라 내가 구원을 받지 못했나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도 구원에 대하여 그러한 생각을 종종 하였고 구원의 확신에 대하여 염려하고 걱정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때는 구원에 대한 확고한 확신이 있었지만 어떤 때는 그렇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내가 정말 천국에 갈 수 있을까? 내가 믿는 것이 참일까? 나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하는 염려로 불안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원에 대한 확신에 대하여 많은 신자들이 동일하게 고민하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교회에 와서 말씀을 듣고 무엇인가 깨닫고 있는 자신을 보면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 내가 구원을 받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 일상 생활에 빠져 분주함으로 정신 없이 한 주간을 보내고 피곤한 마음과 육체로 예배에 참석하게 되어 말씀도 들려오지도 않고 찬양을 해도 마음이 다른 곳에 가있는 자신을 보면서 내가 정말 구원을 받은 사람인가? 나는 정말 예수를 믿고 있는가? 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게 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웨스터민스터 신앙 고백서에서는 이 문제에 대하여 이렇게 결정하였습니다. 18장을 보면 오히려 참된 신자라 할지라도 그 확신을 오랫동안 가지지 못할 수도 있고, 많은 난제들과 갈등을 겪은 후에야 그 확신에 참여 할 수 있는 것이다. 참된 신자들이 확신을 가진 다음에도 여러 가지 방면에서 흔들리 수 있고, 그 구원의 확신이 감소될 수 있고 중단될 수도 있다. 곧 구원의 확신을 견지하는 데 열심을 내지 못하거나, 어떤 특별한 죄에 빠져서 양심에 상처를 내거나 성령을 근심시킴으로, 어떤 갑작스러운 또한 격렬한 시험을 받음으로 하나님께서 당신 얼굴 빛을 거두시고 어둠 속에서 행하여 아무 빛도 보지 못할 정도로 만드사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는 승리로 인하여 그렇게 될 수 있다. 이 내용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구원을 얻은 신자라도 구원의 확신을 가지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가 올바른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신자가 구원에 대한 확신 가운데 있기를 촉구하며 또한 신자는 그 가운데서 힘을 얻게 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죄의 능수 능란한 활동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와 싸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록 성경을 통하여 우리가 죄에 대하여 조금씩 알아가며 죄의 세력이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얼마나 끈질기며 잠시의 중단도 없이 저돌적이며 지속적인지를 깨닫는다 하여도 죄와 싸움에서 지속...
    Date2016.12.29 Category목회서신 Views41085
    Read More
  2. 죠지 뮬러 2

    죠지 뮬러의 인생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은 그의 나이 20세였던 1825년으로 그 해 11월 중순에 그는 한 기독교의 집에서 열리는 모임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때 죠지 뮬러는 할레 대학교 학생이었으며 루터파 교단에서 설교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 받은 상...
    Date2016.04.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1100
    Read More
  3. 동성애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오늘날 동성애는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이슈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점차적으로 동성애가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기 시작하여 현재의 사회적 상황은 동성애를 점진적으로 옹호하며 인정하는 추세입니다. 심지어 동성애자...
    Date2017.08.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1106
    Read More
  4. 죄의 지배 수단들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분석하거나 그 기능을 구분하거나 정의하는 일은 심리학에서 조차도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탁월하게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 마음을 헤아리거나 분석하는 일이 쉽지 않도록 아주 복잡하게...
    Date2016.11.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1109
    Read More
  5. 구원의 확신이 없을 때

    1962년 대구에서 기독교 복음 침례회라는 교파가 생겨나게 됩니다. 이 교파는 그 후에 한국 교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급기야는 2014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과도 연관이 되어 세상을 떠들썩 하게 하였습니다. 기독교 복음 침례회라는 것이 권신찬 ...
    Date2017.07.20 Category목회서신 Views41196
    Read More
  6. 죄의 속임 3

    죄는 속임이라는 방식을 통하여 역사하는데 죄가 속임이라는 수단과 방식에는 몇 단계의 과정이 있습니다. 야고보서 1장 14과 15절을 보면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
    Date2017.09.07 Category목회서신 Views41198
    Read More
  7. 남의 죄에 간섭하지 말라

    교회는 세상과는 달라야 합니다. 교회가 만약 세상과 같다면 어떻게 그것을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까? 세속성에 물들어 가는 교회를 향하여 가슴을 치며 피를 토하듯이 교회의 개혁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더욱 속상하고 가슴이 아픈 것은...
    Date2016.10.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1234
    Read More
  8. 죄의 지배력

             신자들이 죄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죄의 세력에게서 자유 할 수 없다는 것은 죄가 얼마나 신자가까이에 있으며 그 힘이 어떠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죄에 대하여 조금만 이라도 인식하며 죄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
    Date2016.11.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1235
    Read More
  9.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3

    성도들과 함께 성경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받는 질문 중에 가장 큰 것은 성경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하는 부분인데 다른 말로 이 질문은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에 대한 의문입니다. 성경을 더욱 사랑하고 알고 싶어하는 열망을 성령을 통하...
    Date2015.06.18 Category목회서신 Views41239
    Read More
  10.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전에 하신 일들 1

    복음서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잡히시고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의 타임라인을 정리하다 보면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식사를 제자들과 함께 하신 후에 유다가 예수님을 넘겨주기 위해 나가고 그 후에 감람산에 오르시어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
    Date2020.02.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1243
    Read More
  11. 죄의 자리 마음

    성경이 인간의 마음이 타락으로 인해 심히 부패하여 죄의 자리가 되었으며 그렇기에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모든 죄악의 뿌리와 발생과 준동은 마음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6장 5절에서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할...
    Date2017.01.17 Category목회서신 Views41288
    Read More
  12. 하나님에 대한 반감

    전도서 5:1절을 보면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라고 합니다. 이 의미는 ‘너는 영적 의무를 이행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계속할 마음이 있느냐? 그러면 네 자신을 돌아보고 네 정서를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정서가 네가 가까이...
    Date2017.04.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1349
    Read More
  13. 당신에게 예수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20대 초반에 전도폭발이라는 훈련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수료하기 위해서는 실습 훈련을 통과해야 하는데 마지막 실습은 훈련생 둘과 전도 대상자를 찾아 나설 지도할 지도자 한 분 이렇게 세 명이 한 팀이 되어 실제로 전도를 합니다. 어떤 팀들...
    Date2015.03.27 Category목회서신 Views41372
    Read More
  14. 제1기 사역자 반을 마치며

    몇 주전 한국으로 돌아간 후배 목사님과 연락을 주고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학교 후배에다 유학생활을 함께 하였고 7년 동안 근처에 살며 자주 만났었기 때문에 친 동생처럼 여기는 목사님입니다. 서로의 근황에 대하여 궁금해 하며 안부를 묻고 현재의 사역...
    Date2015.04.11 Category목회서신 Views41380
    Read More
  15. 유월절과 십자가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하시며 떡과 포도주를 통하여 자신의 죽음의 의미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단지 떡과 포도주를 통하여서만 그 의미가 드러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던...
    Date2020.01.30 Category목회서신 Views4138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45 Next
/ 45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