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로마서 6 11절을 보면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라고 합니다. 여기서 이와 같이라는 말은 10절에서 말하고 있는 예수님과 같이 하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살아나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나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것은 바로 예수님으로 이와 같이 우리도 우리 자신을 죄에 대하여 죽은 자로 하나님에 대하여 살아 있는 자로 여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여겨야 한다는 것은 우리 자체의 성품이 기계적으로 완전히 변화되어서 즉 마치 프로그램화되어 죄에 대하여 죽은 상태로 있는 것은 아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다라는 뜻은 계산하다는 뜻으로 따져보고 생각해보고 결론을 내보니까 결국은 이것이다 라는 답을 얻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 구절을 통하여 알게 되는 것은 신자는 죄에 대하여 죽은 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단번에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또한 죄에 대하여 이제 어떠한 채무에 시달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바울이 여기라 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이것이 우리 안에 기계적으로 적용이 되는 일이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자는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것이 새사람이 되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적이고 기계적으로 죄와 분리되거나 죄를 짓지 않는 행동을 하게 됨을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살아나심에 대하여 생각하고 따져보니까 그 일들이 바로 우리를 위하여 그리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일어난 사건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을 스스로 우리 안에 적용하며 그렇게 되었음을 끊임 없이 생각하고 의식하며 죄에게 자신을 드리는 일들을 하지 않도록 죄에 대하여 죽은 자로 스스로 여기며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신자들이 새사람이 되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치 죄의 종이 된 것처럼 죄의 지배아래 살게 되는 것은 이러한 사실을 망각하며 그 사실을 자신의 내면에 적용하지 않고 삶에 적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자가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것은 이제 죄를 대적하며 죄와 싸울 수 있는 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의 지배에서 벗어난 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신자 안에 하나님을 향한 새로운 마음이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이 마음은 하나님을 향하여 살고자 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소망을 불러 일으킬 뿐만 아니라 거룩함을 추구하도록 생각을 자극하고 감정을 자극합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신자 안에 두신 거룩하신 성령의 사역으로 신자의 심령을 일깨우십니다. 그러므로 신자 안에서 육신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이 자리하게 되며 서로 싸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내면이 어떠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무엇이 변화되었고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신앙 생활은 무턱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고 있는 내용을 통하여 자신을 비추어 적용하며 실천해야 바르게 성장하고 혼란과 혼동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신자는 죄에 대하여 죽은 자지만 죄는 여전히 신자를 유혹하며 신자를 쓰러뜨리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신자가 죄에 대하여 죽은 것이지 죄가 신자에 대하여 죽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유아 세례의 의미

    교회 안에서 시행되는 성례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세례와 성찬입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이 두 성례를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유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자인 우리들을 위하여 말씀을 주셨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심으로 그...
    Date2014.12.10 Category목회서신 Views242991
    Read More
  2. Quiet Time을 가지고 계십니까?

    오락 가락 비가 내리는 한 주간입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지난 화요일에는 매주 마다 모이는 큐티 나눔방에 참석을 했습니다. 이 나눔방이 시작된 지도 벌써 7개월이 되었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이 처음 시작하고 경험하는 모임이라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감...
    Date2012.07.20 Category목회서신 Views96436
    Read More
  3. 송구 영신 예배의 의미

    기독교의 전통적 절기는 아닌 한국 교회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전통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송구영신 예배라는 것입니다. 새해가 되기 전 전년 12월 31일 밤에 모여 드리는 예배가 바로 송구영신 예배입니다. 송구영신이란 말을 찾아보면 사전적...
    Date2015.01.03 Category목회서신 Views80404
    Read More
  4.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란

    조금씩 선선해 지는 8월 셋째주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기에는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요 넉넉한 삶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먹거리가 많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진 지금의 시기에는 단지 끼니를 거...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72550
    Read More
  5. 청교도 신앙

    이번 주는 추수 감사절이 있는 주간입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그 유래가 영국 국교회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청교도들에게서 그 기원을 가지게 됩니다. 영국 교회의 종교적 탄압 때문에 이들은 네델란드로 피하였으나 결국에는 신...
    Date2012.11.22 Category목회서신 Views69958
    Read More
  6. 하나님의 대사(?)

    한동안 기독교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책이 있습니다. 김하중 장로란 분이 쓰신 '하나님의 대사'라는 이름의 책입니다. 이 책에서 김하중 장로는 개인적 기도 리스트를 만들어 기도합니다. 그 리스트의 내용은 그날 해야 될 일들과 당면한 문제들 그리...
    Date2013.02.22 Category목회서신 Views67859
    Read More
  7. 내가 주께 무엇으로 보답할꼬?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시116:12절) 첫 주일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 큐티를 통하여 묵상하게 된 말씀입니다. 116편 후반부를 묵상하는 내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이 이 말씀 앞에 막혀있었습니다. 이유는 내가 주님...
    Date2012.01.29 Category목회서신 Views67643
    Read More
  8. 우리 속담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합니다.

    새해 첫 날을 주일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첫 주간을 기도회로 모여 매일 저녁마다 부르짖었습니다. 첫 주간을 기도로 시작한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것입니다.0 한 해를 우리 힘으로 살지 않겠다는 다짐이요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요...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66752
    Read More
  9. 토마토와 빨간 사과

    토마토와 빨간 사과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제목이 특이해서 오랜 동안 머리 속에 남아 있던 책인데 그 내용은 크리스천들의 신앙에 대한 권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가 바라보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의 모습은 진실성이 결여된 삶이라는 것입니다...
    Date2012.11.30 Category목회서신 Views65909
    Read More
  10. 성경 어덯게 읽을 것인가? 4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란 주제로 4번째 내용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예전에는 성경을 무조건 많이 읽는 것이 목표가 되고 목적이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사가 되려면 몇 번의 성경을 읽어야 하고 장로가 되기 위해서는 몇 번의 성경을 그리고 ...
    Date2013.08.17 Category목회서신 Views65719
    Read More
  11.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시는가?

    지난 몇 주간에 걸쳐서 오늘날 신자들을 혼란스럽고 미혹하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 가운데 직통 계시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며 오늘날에 직통 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목회서신에 기록된 대로 여러...
    Date2013.03.01 Category목회서신 Views65669
    Read More
  12.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6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보려고 하는 것은 구약 성경의 약 40%나 차지하고 있는 문학적 형태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설화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설화라는 것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설이나 신화나 민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설화적 형식이나 기법을 가진 문체...
    Date2013.08.29 Category목회서신 Views65561
    Read More
  13. 신천지가 이단인 이유 2

    신천지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 입니다. 신천지의 교주인 이만희가 기존 교회를 멸망 받을 바벨론이며 음녀라고 지칭하는 것은 계시록에 나타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자들에 대한 명칭을 정통 교회에 대입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의 근거는 기존 교회는 성...
    Date2013.03.22 Category목회서신 Views65499
    Read More
  14. 신천지가 이단인 이유 1

    신천지라는 이단으로 말미암아 한국 교회 뿐만 아니라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들 또한 많은 문제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천지라는 이단이 특히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정통 교회를 무너뜨리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타 종교인에 대하...
    Date2013.03.22 Category목회서신 Views65492
    Read More
  15. 로마 카톨릭 무엇이 문제인가? 3

    교황 제도는 성경적인가? 하는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로마 카톨릭은 교황을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여기며 받들어 섬깁니다. 교황은 로마 카톨릭에서는 절대 권력자이며 모든 권세를 가진 자입니다. 로마 카톨릭은 교황이 사도 베드로의 영적인 지계 후손으로 ...
    Date2013.04.30 Category목회서신 Views650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5 Next
/ 45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