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는 공적 시험과 개인적 시험이 있습니다. 먼저 공적 시험을 살펴보면 요한 계시록 3장 10절을 보면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에서 시험은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하기 위해 온 세상에 임하는 것으로 한 세대의 부주의한 신자들을 시험하기 위해 박해와 유혹이 결합되어서 나타나게 됩니다.

공적 시험의 의도와 필요성을 살펴보면 공적 시험은 하나님 편에 효능이 있는데 하나님은 복음에 대한 무시와 멸시를 심판하시기 위해 다른 한편으로는 거짓 신자들의 배교를 정죄하기 위해 시험을 보내십니다. 데살로니가 후서 2:11절을 보면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이 구절은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셨다고 하는데 심판할 목적으로 하나님이 보내신 이 시험은 사단의 역사를 통하여 이루어지게 됩니다. 로마서 1:28절을 보면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이 구절에서 하나님은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셨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적 시험을 통하여 죄인들이 더욱 죄됨을 밝히 드러내실 뿐만 아니라 이로서 하나님의 심판의 정당성을 확보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공적 시험은 경건한 자로 간주되고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이 보여 주는 은밀한 위선적 행동에 대해서 주어지는데 마태복음 24장 12절을 보면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시험으로 이들의 위선적 행위들을 들어 나게 하시는데 그 이유는 나쁜 본보기로 순식간에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은 하나님 편에서 참된 것과 거짓된 것을 구별하며 분별케 하는 시금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적 시험은 강력한 이유와 주장으로 사람들을 현혹시켜 시험에서 비롯되는 악을 거부하지 못하게 합니다. 세상은 허울 좋은 주장과 핑계들로 가득 차 있는데 시험에 든 자들은 경솔한 대화에서 시작하여 점점 주일 성수와 공적 및 개인적 의무를 게을리하는 길로 나아가고 급기야는 방탕과 신성모독하며 육신적인 일에 집착하며, 하나님에 대한 모든 열심, 그리스도, 세상에 사는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관심이 철저히 소멸됩니다. 우리 주변에 이러한 자들이 많이 있음은 그들이 시험에 들었으며 시험으로 인해 스스로가 누구인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교인이라고 하는 이들이 일으키는 문제들로 인하여 기독교 전체가 욕을 먹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을 기독교의 위기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교회 안의 악이 드러나 세상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당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기독교의 위기가 아니라 교회 안에 숨어 있던 불의와 죄악들이 드러난 일일 뿐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오히려 교회의 정화를 성결을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