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만찬이 주는 세 개의 교훈 중에 두번째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둘째는 예수님께서는 그의 죽음의 목적에 관하여 가르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내용을 증명하기 위해서 몇 개의 성경 구절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누가복음 22장 20절을 보면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예수님께서는 포도주 잔이 상징하는 것은 자신의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라고 합니다. 언약 이라는 것은 약속으로 쌍방간에 맺어지는 협정을 의미하는데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피가 협정을 맺는 약속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누구와 누구 간의 협정이 맺어지며 새로운 약속이 시작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흘리는 피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과 하나의 새로운 약속인 언약이 체결되게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피를 통하여 그의 백성들과 새 언약을 맺으신 것입니다. 인간 편에서는 하나님과 새 언약을 맺을 수 있는 길이 없을 뿐만 아니라 나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새 언약을 세우신 것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를 마태복음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마태복음 26장 28절을 보면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예수님께서 흘리시는 피는 곧 언약의 피입니다. 그리고 이 언약의 내용은 죄 사함을 얻게 함으로 가능한 것이며 죄 사함을 받음으로 다시 하나님과 언약 관계 속에 들어갈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피를 통하여 우리의 죄를 사하심으로 하나님과 새 언약 관계 속에 들어가게 하신 것이며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위해 이루신 것입니다.

        구약 출애굽기 24:8절을 보면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모세는 백성들에게 짐승의 피를 뿌리며 이것이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피로 맺어진 효력은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끊임없이 죄를 범하며, 하나님의 버리며, 떠나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인간의 연약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제 완전하며, 온전하며, 영원한 새 언약을 새우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예레미야 31:31-32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라고 하는데 하나님은 새 언약을 맺을 것을 선언하시며 이유는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가 될 것을 확증하시는 것이 바로 마지막 만찬에서 였으며 예수님의 죽음은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것으로서 그 죽음에 의하여 새 언약이 사죄의 약속과 함께 확증된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하나님과의 새 언약의 관계 속으로 이끌기 위하여 죽으려 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