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의 궁극적인 목적과 목표는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 우리 편에서 하나님을 스스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을 찾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였기 때문입니다. 바로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인하여 그들은 육체적 죽음 뿐만 아니라 영적인 죽음 또한 맞이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든 인간은 영적으로 무능한 상태에 빠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신 일반 계시를 통하여 알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럼 인간은 절망적인 상태로 끝이 나는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방식 즉 특별 계시를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우리에게 나타내신 방법으로 주신 특별 계시는 하나님 자신의 구속 행위를 기록함으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문제는 성경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며, 성경이 하나님을 계시하는 책으로서 권위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에 대하여 우선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성경이 주장하는 바는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의 기록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성경의 권위는 이 하나님의 영감에 기초합니다. 여기서 계시와 영감의 차이를 마음 속에 분명이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둘은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있는 모든 것이 계시는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의 모든 것은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인지 설명하겠습니다. 계시는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 보이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 보이시지 않는 것 또한 기록되어 있음으로 보게 되는데 예를 들어 전도서나 죄 많고 불경건한 사람들의 말이 기록된 부분들을 생각해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이 모든 진술이 영감을 받아 기록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비록 그러한 진술들이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이 알도록 도와 주지 않으며, 또한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얻는 데도 전혀 도움이 안되는 데도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이 주장하는 바에 대하여 믿어야 하는데 성경은 성경에 담겨 있는 모든 것이 영감된 기록이며, 따라서 무오하고 틀림이 없다라고 증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