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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5.10.01 04:09

좋은 신앙의 스승을 둔다는 것

조회 수 40246

미국 이민자들이 종종 새로 이민을 오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민자가 미국에서 어떠한 직업과 직종에서 일을 하게 되는 가는 누구를 처음에 만나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대부분의 이민자의 경우 현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만큼의 현지에 대한 정보나 상황을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심한 경우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래서 이민 전에 생각했던 것들이 무용지물이 되거나 생각했던 것과 터무니 없이 달라 당황을 하거나 고생을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부분은 처음에 자신을 도와주었던 사람들의 말을 듣게 되고 그들의 조언을 따르게 됩니다. 다른 어떠한 정보나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들을 따르게 되고 이미 앞서 경험한 이들의 발자취를 따르며 직업과 직종이 같아 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민자들이 처음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장래의 직업과 업종이 결정되고 인생이 달라지게 된 다는 말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는가는 이민자들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합니다.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고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을 만나는가에 따라 좋은 영향을 받거나 혹은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옛 말에 근묵자흑 근적자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검은 것을 가까이 하는 자는 검어지고 붉은 것을 가까이 하는 자는 붉어진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가까이 하며 무엇을 가까이 하는가 하는 것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물들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이러한 자연이치는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중생을 경험할 때에 환경은 그 사람의 신앙의 색깔과 방식과 태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인간의 학습은 보고 경험함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되는데 특히 어렸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영적 새로 태어남을 경험한 후에 신앙에 관련된 것들을 익혀 나가는데 있어서 주변의 환경은 그의 신앙의 색깔을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가 보수주의적 환경에서 혹은 자유주의적 환경에서 신앙 생활을 했느냐에 따라 그의 신앙은 보수적이 되거나 자유적인 신앙 색깔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신자에게 있어서 유일한 스승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음은 성경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3 17절에서 자신을 본 받으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바울 자신이 대단한 존재이거나 뛰어난 자이기에 그 자체를 본받으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1 1절에서 그는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는 자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이 자신을 본 받으라는 말은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는 자이기 때문에 바울을 본받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디모데 후서 4 3절에서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오늘날 바른 교훈을 받지 않고 자기 귀가 가려워서 즉 자신의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하여 자기의 욕심을 따라서 자기를 위하여 선생을 많이 끌어 모으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예수를 닮고 있는가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자기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자를 찾고 자신이 듣고 싶은 것을 말해주는 자들을 찾아 거짓된 교훈을 따르는 자들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누군가를 본받고 누군가를 따른 다면 그가 어떠한 신앙을 보이고 있는지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자신의 만족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있는지 성경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그래서 내가 누군가를 따른 다는 것이 그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가 닮고자 하는 예수를 닮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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