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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6.05.26 16:28

속죄의 필요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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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몇가지 속죄의 필요성에 대한 보조적인 논증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진노의 교리입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교리를 믿는다면 죄는 분명 벌을 받아야 합니다. 형벌적 요소가 개입할 수 밖에 없고 대속의 필요성이 뒤따라옵니다. 또는 하나님의 율법의 엄위함과 불변성에 대하 논증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또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죄가 단순히 부정적이거나 연약한 것이나 이론이 아니라 죄책이라는 사실에 정말로 동의한다면 또 죄에 대한 교리를 살펴보았을 때에 죄가 범죄이며 무법한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죄는 죄책을 동반한다는 사실에 동의했다면, 죄책이 해결되어야 하고 어떤 식으로든 처벌받아야 한다는 사실에도 분명히 동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일은 속죄의 대속적 형벌 개념에서만 이루어집니다.

        세번째로는 다른 어떤 이론도 왜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필수적이며 왜 우리의 구원이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 달려 있는지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도덕 감화설의 경우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났다고 하는데 십자가는 우리의 완악한 마음을 녹이고 하나님에 대한 적대감을 없애기 위해 준비되었다고 가르칩니다. 이것이 정말로 십자가의 역할이라면 십자가는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믿도록 하는 일을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의 함정은 그리스도를 믿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그저 하나님을 보여주시기 위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 가르침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리스도가 자신에게 보여 주신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하나의 본보기라 하더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른 모든 이론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직 대속적 관점의 속죄 교리만이 우리에게 왜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는지 설명해 주고,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는 것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우리를 구원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사랑은 분명 충분하다고 라고 말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우리는 대속이 없이도 아무런 처벌이 없어도 서로를 용서해 준다고 합니다. 우리가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그와 같이 할 수 있다면 훨씬 더 큰 사랑을 가리고 계신 하나님은 훨씬 더 쉽게 용서하실 수 있음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르침에 이와 같이 대답할 수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오직 사랑이시기만 하다면 이 논증도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빛이시고,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시며, 의로우십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사람의 경우에 비추어 하나님을 판단하는 이런 논증보다 더 큰 오류는 없는 것입니다.

        사랑에 대한 우리의 개념은 어떤 것보다 잘못되어 있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의 행위와 우리의 사고에 비추어 생각하기 시작한다면 문제가 됩니다. 사랑에 대한 우리의 감상적이고 엉성하고 불공정하고 불의한 개념을 영원하신 하나님께 적용하려 한다면 하나님을 인간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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