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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마귀의 일을 멸하신 것은 십자가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골로새서 215절을 보면 [ 2:15]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우리 주님께서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였고 또한 그들을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셨다고 합니다. 이것이 어디에서 일어난 일인가 하면 십자가에서 주님이 이기심으로 그렇게 하셨다고 합니다. 우리 주님이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십자가에서 마귀와 그의 세력들을 구경거리로 삼으셨을까요? 이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마귀는 우리 주님이 육체적 고통으로 인해 죽음을 피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음이 분명합니다. 마귀가 바라던 바는 중요한 순간에 주님이 육체적인 이유로 갑자기 실패하는 것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마귀는 우리 주님의 순종도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죄를 범하지 않고 율법을 영화롭게 하는 삶에 있어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죽음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는 주님의 순종도 실패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마귀의 추론이었습니다.

게다가 마귀는 우리 주님의 믿음 역시 실패하리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근거가 몇 가지 있었습니다. 주님의 죽음은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우리 주님도 아버지께 대제사장적 기도를 드리시며,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라고 요한복음 171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그가 하나님의 이름을 온전히 영화롭게 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호소하고 계셨던 것이 분명합니다. 히브리서 57절을 보면 [ 5: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여기서 경건하심이란 경건한 두려움으로 인해 들으심을 얻었다는 의미입니다. 주님을 향한 시험이 너무 격렬한 것이었기 때문에 마귀는 아버지에 대한 우리 주님의 믿음이 이 점에서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우리 죄가 주님께 지워지고, 우리 주님과 아버지 하나님 사이에 분리가 일어나는 그 최후의 순간에 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귀와 그의 세력들은 십자가에서 그들의 최고의 승리가 다가오고 있으며 우리 주님은 위의 이유 중 하나 혹은 그 모든 이유로 인해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음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 주님이 승리하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주님은 자신이 정말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심으로써 승리하셨습니다. 자신의 모든 삶으로도 이 사실을 증명했지만 특별히 십자가 위에서 아들 되심을 증명하셨습니다. 요한 복음 1930절에 다 이루었다는 주님의 말씀 자체가 주님이 하나님께서 맡기신 모든 일을 이루었음을 증명합니다. 이는 우리 주님께서 모든 일을 끝까지 해내였다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을 하신 후 주님은 자기 영혼을 아버지께 맡기셨습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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