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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읽은 본문에 예수님께서 내 안에 거하라 라는 말은 오늘날 신자들의 삶에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내 안에 즉 예수님 안에 거하라고 하는데 거한다는 말이 가지로 보면 붙어 있는 것입니다. 거한다는 말은 헬라어로 메노라는 단어입니다. 메노라는 단어의 뜻은 머무르다, 거주하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 말은 이동이나 변화되는 것의 반대적 상황으로 변함없이 또는 여전히 어떠한 상태로 있다 라는 뜻입니다. 또한 파멸이나 파괴되거나 소멸되는 것의 반대로 남아 있다, 존속하다, 계속 살아가다 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어원적인 의미로 살펴보면 거하다라는 말은 이동하거나 변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장소적인 개념의 의미가 아닙니다. 상태인 것입니다. 장소가 아니라는 것은 이것이 어떤 특정한 장소에나 시간에 관계되어 그곳에 있으라는 혹은 그 시간에 있으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거하다라는 말을 교회의 예배당에 머물라는 말로 예배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예배 시간에 그 자리에 있어야만 거하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본문의 거하다 라는 말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상태입니다. 즉 어떤 상황에 있으라는 의미로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상황 그 자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파멸이나 파괴나 소멸되는 것이 아닌 존속입니다. 계속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은 거한다는 것은 없어지는 어떤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순간적이거나 제한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지속성을 유지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정리하면 내 안에 거하라는 말은 주님 안에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 안에 있는 상태가 소멸되거나 파괴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내 안에 거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야 신자는 열매를 맺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거한다는 것은 관계이자 연합니다. 거한다는 것이 그냥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와 교통하지 않으면 붙어 있는 가지가 아닐 뿐더러 열매를 맺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과 교통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그분과 교통을 하게 되고 관계를 맺게 되는 것입니까? 거한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를 예수님께서는 실례를 들어서 설명하십니다. 10절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와 자신과의 관계 속에서 거함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잘 설명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성부 하나님과 함께 거하심은 성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 그분 안에 거하시듯이 동일하게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내 계명을 지켜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좀더 명확하게 표현한 것이 7절에서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한다는 것은 말씀이 단순히 우리 안에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성경을 알고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 말씀대로 산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다는 것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며 따르는 것입니다. 이것을 단순히 내 말을 지켜라 라고 하지 않고 거한다는 말로 표현한 것은 이 말이 가지고 있는 의미 때문입니다. 나를 따르고 내 말을 지키라는 것이 아무런 설명이나 이해 없이 명령되어지게 되면 듣는 자는 그 이유를 모른체 그냥 지켜야 하고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오는 어려움은 이유 없는 맹목적 순종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통하여 알리신 것은 맹목적 순종이 아니라 이유 있는 순종입니다. 그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입니다.

다음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가지가 나무를 떠나는 순간 그 가지는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신자는 어떻게 생명이 있는 자인가 하는 것입니다. 신자의 생명력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하며 그의 말씀을 지킬 때에야 그가 살아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없으면 살 수도 없으며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것은 6절에 밖에 버리져 마른 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하지 않는 순간부터 가지는 말라갑니다. 신앙이 죽어가며 믿음이 죽어갑니다. 꽃이 아무리 아름답고 싱싱하고 화사하며 생명력이 있어 보일 찌라도 꺽이는 순간 그 꽃은 죽은 꽃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영혼이 말라 가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며 지켰던 것처럼 우리 안에 생명의 말씀이 없고 그 말씀이 살아 역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영혼이 살아 살아나고 싶다면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며 그 말씀 안에서 사십시오. 그리고 그분으로부터 오는 은혜를 공급받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있다면 회개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선 자리가 그분에게 붙어 있는 자리가 아니라면 돌이키셔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이 살 뿐더러 열매를 맺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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