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4.01.03 05:12

2013년 한해를 보내며

조회 수 50366

2013년의 마지막을 몇 일 앞에 두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에 그냥 매일 매일이 같은 날이 아니라 다른 날들임을 알리시기 위하여 창조물 가운데 매일이 다른 날들임을 구별하는 표식을 주셨습니다. 창세기 1 14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광명을 두셨습니다. 한글 성경은 광명이라고 해서 단수로써 한 개의 광명을 이야기 하는 것 같으나 원문은 광명들로 복수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빛을 내는 발광체들을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밤과 낮을 나뉘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나뉘게 하셨다는 말은 구별되게 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께서 만드신 발광체들의 역할은 표식을 주는 것입니다. 그 표식이란 계절들이 발생하게 하는 것이며 또한 날들과 년들이 생겨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매일이 같은 날들이 아니라 다른 날들이며 계절의 변화를 통하여 시간이라는 것이 흐르고 세월이라는 것이 지난 다는 개념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임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며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들에게 얼마나 유익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특히 타락후의 인간들에게 있어서 계절과 날들과 년들의 변화들은 우리가 유한한 존재임을 끊임 없이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매일 이라는 날들이 지나가고 또한 그것들이 모여 년이라는 시간적 묶음이 지날 때마다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물음은 어느 철학자들 만의 물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생각해야 될 질문인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나가는 세월 속에서 나라는 존재가 그 세월의 지속성처럼 이 땅에서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제한된 인생을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슬픔이나 두려움이나 비통으로 신자들에게 찾아오지 않는 것은 우리에게는 세월이라는 속박과 구속에서 그리고 세월의 흐름에서 우리를 단절 시키는 사망이라는 위협에서 자유케 하시어 영원한 삶을 주신 분을 믿으며 또한 그 믿음 안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한 해를 보내는 끝 자락에서 신자는 우리가 누구인지를 묵상합니다. 세상이 이제 한번의 순환을 마치고 끝을 내려 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듯이 신자는 주님이 오실 그날을 바라보며 우리의 인생의 끝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또한 그분 안에서 새롭게 시작될 그날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것들을 생각해 보며 인생을 묵상할 수 있기에 신자에게 있어서 한 해의 마지막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십시오. 여러분의 인생이 유한함을 마치 한 해가 그 끝을 맞이 하듯이 그 날들이 올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그 날을 위하여 어떻게 우리의 남은 인생을 만들어가며 무엇으로 우리의 인생을 채울 것인가? 생각하며 사십시오. 이것이 신자의 삶입니다. 신자는 산 후에 생각하는 자들이 아니라 생각하고 사는 자들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교회가 공사중입니다.

    점점 봄이 가까이 오고 있나요? 하나님이 이곳 차타누가에 만드실 봄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열린 교회 교우 여러분 요즘 교회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교회의 집을 짓는 공사가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 세상에서...
    Date2012.02.04 Category목회서신 Views50351
    Read More
  2. 2013년 한해를 보내며

    2013년의 마지막을 몇 일 앞에 두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에 그냥 매일 매일이 같은 날이 아니라 다른 날들임을 알리시기 위하여 창조물 가운데 매일이 다른 날들임을 구별하는 표식을 주셨습니다. 창세기 1잘 14절 말씀을 ...
    Date2014.01.03 Category목회서신 Views50366
    Read More
  3. 지난 주 레프팅..

    지난 주일 오후 여러분들과 함께 저로써는 난생 처음 경험하는 레프팅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무리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라도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즐거움과 행복감은 다를 것인데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게 되어 더 ...
    Date2012.07.07 Category목회서신 Views50395
    Read More
  4. 급진적 신앙

    마치 한국의 장마를 보듯 주간 내내 비가 내립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이번 주에 읽은 책에 대하여 말씀 드릴까 합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의 제자도라는 책인데 원래 책 제목은 급진적 제자(The Radical Discple) 입니다. 급진적이라는 말은 영어 단어로 rad...
    Date2012.07.12 Category목회서신 Views50456
    Read More
  5. 신자는 농부여야 합니다.

    옛 말에 곡식은 그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곡식에게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곡식이 다른 사람이 아닌 주인의 발 소리를 듣는 다는 것은 분명이 과장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Date2013.07.10 Category목회서신 Views50493
    Read More
  6. 말씀을 삶에 적용하기

    한주간 동안 모두 평안하신지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은 신자 됨에 대하여 입니다. 성경은 신자에 대하여 두 가지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신자가 되었다는 과거형으로 또 하나는 신자가 되어간다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것을 신학 용...
    Date2012.07.31 Category목회서신 Views50752
    Read More
  7. 로마 카톨릭 무엇이 문제인가? 4

    BC 722년과 BC586년 이 둘은 성경적으로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이유는 하나는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한 날이고 다른 하나는 남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한 해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 나라가 멸망을 당한 이유는 구약 성경의 선지서들에 잘 ...
    Date2013.05.10 Category목회서신 Views50927
    Read More
  8.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13

    오늘은 선지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우리가 역사서를 읽을 때 한 권을 단숨에 읽어 내려가는 것이 핵심 내용과 전체적인 줄거리를 이해하며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유익하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Date2013.10.24 Category목회서신 Views50930
    Read More
  9. 듣기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한 주간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은 여러분과 듣는 것에 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듣는 것의 중요성에 대하여 가르치려 할 때 나타나는 반응은 귀만 있으면 듣는 것인데 뭘 그것을 배워야 되고 훈련해야 되는가? 하는 질문을 가...
    Date2012.05.15 Category목회서신 Views50963
    Read More
  10. 제직은 그 직분을 위로 부터 받았음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월요일 부터 날씨가 따뜻해서 봄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주간 모두 평안하신지요? 지난 주 금요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서 제직 훈련을 마쳤습니다.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분의 신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로나 집사에 대한 성경적 선출과 ...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51013
    Read More
  11. 로마 카톨릭 무엇이 문제인가? 2

    로마 카톨릭에 대한 이해의 두 번째 이야기 입니다. 로마 카톨릭의 문제는 성상 숭배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겉으로는 같은 성경을 사용함으로 같은 종교로 여겨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로마 카톨릭은 교회 밖에는 결코 구원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합니...
    Date2013.04.25 Category목회서신 Views51048
    Read More
  12. 희망이 없어 행복한 세대에게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이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 되었습니다. 언뜻 제목만 보면 나라는 망해가고 희망이 없는 상태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나라의 젊은이들은 희망을 잃지 않을 뿐만 아니라 쓰러져 가는 나라의 소망이 되어가고 있다는 뉘앙스를 ...
    Date2015.01.10 Category목회서신 Views51071
    Read More
  13. 건강하지 못한 교회가 가지는 특성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한주간 평안하셨는지요? 지난번에 이어 건강하지 못한 교회가 가지는 특성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건강하지 못한 교회의 특성 중 하나는 불신앙입니다. 불신앙이란 신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51074
    Read More
  14. 성숙은 감정의 메마름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심한 기온 차이로 인하여 감기에 걸리기 쉬운 날씨입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 하셨으면 합니다. 이번 달부터 큐티 본문이 욥기 입니다. 성경에서 욥은 순전하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삶의 모습을 보면 그...
    Date2012.10.04 Category목회서신 Views51091
    Read More
  15. 차타누가 열린 교회가 부산합니다.

    시편 136편을 묵상하며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이라 라는 1절 말씀에 시선이 고정되고 마음이 고정되었습니다. 이 시의 특징은 계속해서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이라 라는 후렴구가 붙는 다는 것입니다. 그 인자하심이란 하나...
    Date2012.02.24 Category목회서신 Views5115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45 Next
/ 45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