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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4.03.05 08:06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4

조회 수 40699

성경을 읽거나 묵상하거나 듣거나 하는 모든 일의 공통적인 결론은 깨달은 말씀을 어떻게 삶에 적용하며 살 것인가 하는 물음에 답을 찾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경을 대하는 모든 사람들은 늘 이러한 물음의 자세를 가지고 성경을 대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적용에 대한 기본적인 요구를 등한시 하게 하거나 거부감을 가지게 하는 경우들이 있기에 성경을 적용하는 것이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오늘은 무엇이 성경을 삶에 적용하는데 있어서 방해요소인가 하는 것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성경의 내용을 맞추어 말하는 경우입니다. 여기서 성경 본문의 의미는 상관이 없습니다. 오로지 목적이 성경을 해석하고 하며 원하는 결과만을 얻기 위해 성경은 인용이 될 뿐입니다. 제가 경험한 어떤 분은 매주 마다 설교의 본문은 바뀌지만 설교의 내용이 늘 동일한 결론으로 끝이 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늘 주제는 십일조 해야 복을 받는다는 적용이었습니다. 또한 물질을 많이 드려야 복을 받아 세상에서 잘된 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여기에 이런 내용이 주일 설교 만이 아니라 주중의 모든 예배와 모임의 핵심적 내용이었습니다. 이러한 획일적이며 성경과 전혀 상관없는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듯한 적용은 절대로 공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성경 적용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의 경우는 앞의 경우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성경으로 위협과 공포감을 조성하며 잘못된 권위를 세우려 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것은 일반적으로 이단들에게서 보이는 것들이지만 불행하게도 일반 교회 안에서도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세에게 대항하여 문둥병에 걸린 모세의 누이 미리암의 경우를 예로 들며 권위에 도전하면 벌을 받는다고 성경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그리고 개인의 권위를 세우는데 사용합니다. 또한 기름부음을 받은 자에게 손을 대지 않았던 다윗의 예를 들어 기름부음 받은 자의 말에 복종하도록 강요하는 행위는 비성경적이며 명백히 잘못된 것입니다. 선교 단체의 경우에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 친적 아비집을 떠나야 한다는 논리는 허무맹랑할 뿐입니다. 또한 이삭의 결혼을 예로 선교 단체 회원들 간의 결혼을 장려하는 것은 심각하게 성경을 왜곡한 예들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성경 적용에 대한 요구는 적용을 거부하며 배타적인 자세를 양산하게 될 뿐입니다.

        세 번째의 경우는 적용을 자신의 현재의 상황에 감정과 느낌을 결부시킴으로 만들어내는 오류들 때문입니다. 미국에 살면서 신분 문제로 고통을 겪던 분이 어느날 응답을 받았다고 주변 사람들에 말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신분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확인시켜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은 더 이상 신분 문제로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말씀 속에서 확신을 얻었다고 했지만 그 후로 오랫동안 그분은 해결할 수 없는 신분 문제로 여전히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당시 자신의 고통이라는 상황에 빠져 있었고 또한 그 상황 속에서 말씀으로 스스로 위로 받고자 하는 감정과 느낌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렇게 믿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단순히 한 사람의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고 잘못된 영향을 주게 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성이 깨지며 하나님이 불의하신 분으로 이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정작 그렇게 되지 않았기에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신 것이 되며 그렇게 되리라 약속하신 말씀은 지켜지지 않은 공약(헛된 약속)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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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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