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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5.04.11 00:11

제1기 사역자 반을 마치며

조회 수 39141

몇 주전 한국으로 돌아간 후배 목사님과 연락을 주고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학교 후배에다 유학생활을 함께 하였고 7년 동안 근처에 살며 자주 만났었기 때문에 친 동생처럼 여기는 목사님입니다. 서로의 근황에 대하여 궁금해 하며 안부를 묻고 현재의 사역에 대하여 서로 어려움은 없는지 지나온 시간들은 어떻게 보내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후배 목사님께서 한국으로 돌아갈 때에 몇 가지 당부하였고 또한 몇 가지 준비해야 할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물론 후배 목사님도 저의 사역에 대하여 몇 가지 조언을 하였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4년의 시간이 흘러 가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주제가 목회사역에 대하여 옮겨갔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하여 서로 묻기도 하고 듣기도 하였습니다.

         후배 목사님께서 제게 물었습니다. "지난 사년 동안 열린 교회에서의 사역에 대하여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 질문에 대하여 스스로 생각할 때에 부끄러운 것이 많이 있었습니다. 목회를 한다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고 늘 부족하며 늘 어렵다는 것이 지난 시간을 돌아 보았을 때 드는 생각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예전 부목사로써 담임목사님을 보필 할 때에는 모든 것이 쉬워 보이고 간단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직접 그 자리에 오르고 보니 오랜 동안 목회하신 선배 목사님들이 존경스러워 보이고 대단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하여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며 또한 목회 철학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려 바른 중심을 잡기가 힘들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부족하여 배워가고 있으며 훈련되어져 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목사는 인도하시는 하나님에 의해 그리고 성도들에 의해 세워져 가는 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4년간 목회를 하면서 가장 보람이 있고 후회 없으며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여전히 해야 되고 할 것이 있다면 바른 말씀을 가르치고 교육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에 1기 사역자반이 훈련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 훈련생들은 새 가족반 4, 새 일꾼반 16, 제자훈련 전반기 16, 제자훈련 하반기 16, 사역자반 전반기 16, 사역자반 하반기 9주로 총 77주 동안 양육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교육을 마치기까지 약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세 번의 여름을 지나고 세 번의 겨울이 지나는 동안 매주 저녁에 모여 성경 말씀을 붙들고 신약과 구약 전체를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훈련교제를 통하여 신앙의 중요한 내용들을 살펴보았고 따로 600페이지가 넘는 교리 책을 함께 읽으면 질문하고 설명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처음 말씀을 배울 때에 꼭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지, 이렇게 해야 신자가 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과 필요성에 대하여 확실치 않았지만 모든 훈련을 마친 지금 말씀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어떤 상태인지, 왜 신자는 말씀을 지속적으로 배우고 깨달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수궁하며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 동안의 교육이 헛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후배 목사님께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목회는 말씀에 목숨을 거는 것이며 이것 이외의 어떤 것도 더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없으며, 이것 외에 어떤 것도 더욱 필요한 것은 없다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오늘날 교회의 무너짐과 세속화는 신앙의 본질인 말씀에 무지함이며 근거하지 않는 삶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다시 5기 새 일꾼 반을 위하여, 그리고 3기 제자훈련 하반기 교육을 위하여 달려 갈 것입니다. 아직 훈련에 동참하지 못하신 분들은 고민하셔야 합니다. 언제까지 말씀에 무지한 상태로 남아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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