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5.05.15 02:42

신앙의 유산 3

조회 수 34275

존 웨슬리가 그의 동역자들에게 권면하는 내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내용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나 혹은 발생되는 일들 속에서 일어날 수있는 분노나 화에 대한 신자의 대처로 그것을 가슴에 품고 지속적으로 생각하거나 묵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음은 항상 무엇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 그 방향으로 흐르게 됩니다. 사랑을 담고 있는 사람은 사랑이 그의 마음에 흐르게 됩니다. 그러나 미움을 담고 있는 사람은 그 마음에 미움이 흐르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항상 마음의 흐름은 몸을 통하여 행동으로 표출 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기에 늘 속에 있는 것들이 밖으로 나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타락한 후에 인간의 마음은 죄로 말미암아 오염되어 항상 악한 것들이 가득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악을 표출하는 원인이 되어 왔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러한 인간의 마음의 악함을 말씀하시는데 마태복음 1519절에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신자란 마음이 새롭게 되어진 자들이기에 그 안에 담을 것을 조심하여야 합니다. 분노와 화를 지속적으로 묵상하고 생각한다면 결국 그것들에 의해 지배를 당하여 육체에 죄를 지을 기회를 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마음 밖으로 처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죄 외에는 어떤 것에도 수치스러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죄가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를 가볍게 여기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공개 되지 않는 숨겨진 은밀한 죄에 대하여는 전혀 개의치 않고 죄의식은 물론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시대입니다. 죄의식이 없으면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러한 문제의 근원은 죄가 무엇인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죄가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수치감을 느끼지 못하며 또한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모르기 때문으로 우리의 죄를 위해 무엇이 지불되었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죄가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주신 구원의 은혜에 반하는 행위이자 그의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죄를 씻어 깨끗하게 하셨는데 다시 죄 속에 들어간 다는 것은 마치 개가 자신이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다시 더러운 구덩이에 눕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기에 죄를 짓는 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일 뿐만 아니라 부끄러운 일입니다.

         둘째로는 웨슬리가 죄 외에 어떤 것에도 수치스러워하지 말라는 말에서 어떤 것에도 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신자가 수치스러워 할 것은 죄에는 없다는 말은 다른 어떤 것에 대하여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창피하게 여기지 말라는 말인데 그는 시간이 허락된다면 나무를 하거나 물을 긷고, 자신의 신이나 이웃의 신을 닦는 것과 같은 허드렛일을 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기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 스스로를 고상하게 생각하여 이일 저 일을 가려서 하는 행위를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하찮게 여기고 천하게 여기는 일이라도 결코 천하거나 하찮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에 있어서 귀천은 없습니다. 신자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하듯이 하며 최선을 다하여 해야 합니다. 또한 그 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합니다. 일의 귀천은 인간들이 정해놓은 것이며 바라보는 시각일 뿐입니다. 죄를 짓는 것이 아니면 기쁨으로 또한 즐거움으로 그 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일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른 신자의 일에 대한 자세이며 태도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성경이 말하는 시험이란 1

    성경이 말하는 시험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마태복음 26장 4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
    Date2019.01.24 Category목회서신 Views34281
    Read More
  2. 나는 누구인가? 2

    둘째로는 무엇을 배우는가? 하는 것이 개인의 인격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학습 즉 배움이라는 것은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연적인 습득으로 누군가에 의해 의지적 강요나 요구에 의한 것이 아닌 저절로 얻게 되는 학습입니다. ...
    Date2016.02.26 Category목회서신 Views34300
    Read More
  3. 이방인들이 바라보는 십자가

    앞서 이슬람교가 예수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거부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불가항력적으로 십자가를 받아들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이슬람교도들이 있습니다. 이란의 한 학생은 코란을 읽고, 기도를 외우며, 선한 삶을 살 것을 배우면서 ...
    Date2020.01.16 Category목회서신 Views34304
    Read More
  4. 누가 당신의 삶의 기준인가

    오늘날을 정보화 시대라고 정의 하기도 합니다. 정보화 시대의 특징 중 하나는 경계가 없어지고 장벽이 제거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지구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대화할 수 있는 시대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나라간의 장벽이...
    Date2016.01.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4337
    Read More
  5. 지나친 성경 지식에 대한 우려

    열린 교회를 특징 짓는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일들을 위해 약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새일꾼반과 제자 훈련 그리고 사역 훈련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말씀에 매달렸는지 모릅니다. 어떤 이...
    Date2015.12.31 Category목회서신 Views34435
    Read More
  6. 왜 죄에 대하여 불편하게 여기는가

    제가 들은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교회에서는 장로님들이 목회자의 설교를 미리 검열(?)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검열의 이유가 목회자가 이단적 설교를 하는지 또는 비성경적 설교를 하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Date2016.07.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4457
    Read More
  7. 예수 믿고 복 받으세요(?)

    20대 초반에 전도폭발이라는 훈련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수료하기 위해서는 실습 훈련을 통과해야 하는데 마지막 실습은 훈련생 둘과 전도 대상자를 찾아 나설 지도할 지도자 한 분 이렇게 세 명이 한 팀이 되어 실제로 전도를 합니다. 어떤 팀들...
    Date2015.11.13 Category목회서신 Views34525
    Read More
  8. 지성을 속이는 죄 2

    죄가 신자의 지성을 속임으로 자신의 영혼을 위하여 마땅히 행하여 할 의무의 상태에서 생각을 끌어내기 위해 취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복음의 은혜를 과도하게 남용하도록 함으로써 생각을 끌어내리는 방법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
    Date2017.09.21 Category목회서신 Views34543
    Read More
  9. 신자를 쓰러드리는 죄

    죄는 신자에게 있어서 믿음을 약화시기고 신앙을 쇠퇴하게 만드는 강력한 방해 세력입니다. 세력이라고 한 것은 죄란 실재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롬 7:23절에서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
    Date2016.06.30 Category목회서신 Views34544
    Read More
  10. 모순으로 가득 찬 마음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또한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 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들은 사람을 믿을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사람을 믿을 수 없다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믿을 수 없으며 알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합...
    Date2017.02.24 Category목회서신 Views34580
    Read More
  11. 신자의 부르심의 자리

             신앙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 가운데서도 신앙 생활을 단순히 주일에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구역 모임이나 또는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기본적인 행위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
    Date2016.05.27 Category목회서신 Views34644
    Read More
  12. 참된 부모

    자녀를 화장실에 낳아 버린 십대 부모들의 철없는 소식들이 종종 뉴스를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생명에 대한 조금만의 진지함과 고귀함과 존엄성을 알고 있었더라면 자신의 뱃속에 열 달 동안 품고 자신과 함께 먹고, 함께 자며, 자신의 호흡에 매달려 살던 ...
    Date2018.12.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4653
    Read More
  13.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8

    초기 성도들과 함께 성경 공부를 하면서 들었던 질문들 가운데 자주 듣게 되었던 것은 예전에 들었던 본문에 대한 말씀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오랜 동안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이미 머리 속에 각각의 본문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에 그 말...
    Date2015.07.24 Category목회서신 Views34656
    Read More
  14. 기도합주회

    성경에 준하여 기독교의 부흥과 지상에 그리스도 왕국의 확장을 구하는 비상한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분명한 일치와 가시적 연합을 증진시키기 위한 하나의 겸손한 시도라는 책의 이름이 있습니다. 이 책은 조나단 에드워즈에 의해 1748년에 쓰...
    Date2016.06.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4658
    Read More
  15. 오직 믿음으로

    종교 개혁가들의 슬로건 가운데 세 번째는 오직 믿음으로 라는 말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라는 말은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 다는 뜻임과 동시에 구원을 얻은 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누리며 사는 방도 또한 믿음을 통해서 라는 것입니다. 당...
    Date2015.09.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466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