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35927

오늘날처럼 예수를 믿는 다는 말이 가지는 의미가 너무나 다양하게 해석되고 이해가 되는 때가 있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기독교 초기에는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오직 한가지 의미만을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오직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인정하며 다른 것들은 모두 우상이라는 고백입니다. 이러한 고백은 사회적으로 박해와 핍박을 불러 왔으며 환란과 고통을 동반하는 것이기에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며 진정성을 담지 않고는 내뱉을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이러한 고백의 진정성이 쇠퇴하기 시작한 것은 313년 콘스탄틴 황제에 의해 밀라노 칙령이 발표되면서부터 입니다. 밀라노 칙령의 중심 내용은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종교적 자유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박해와 핍박에서 해방되어 자유롭게 종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한 것입니다.

         그 후 예수를 믿는 다는 것으로 인한 사회적 박해와 핍박은 점점 사라지게 되고 중세에는 오히려 로마카톨릭을 믿지 않는 다는 이유만으로 처형되고 재산을 몰수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신앙을 가지지 않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폐단과 독선은 종교 개혁을 통하여 참된 믿음이 무엇이고 신앙이 무엇인지를 성경을 통하여 발견하게 됨으로 반발을 불러 오고 예수를 믿는 다는 의미를 바르게 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성경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고 개인의 신앙과 믿음이 인정되기 시작하면서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각기 다른 교리적 주장으로 인해 같은 말 속에서도 서로 다른 의미로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인정하는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인지에 대한 다름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예수만이 주이시며 구주라는 것과 예수도 주이시며 구주라는 의미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만연된 것은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도덕이나 행실을 바르게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대로 성경을 알지 못하며 진리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빠져들고 기독교가 그렇다고 믿는 것은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이며 행실을 바르게 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이러한 가르침 뒤에는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을 예수님의 가르침 즉 그분의 철학이나 사상에 동의를 하는 것이며 그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철학과 사상에 대하여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불신자들은 예수를 사대 성인 중 한 명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믿음이라는 것이 예수님의 철학이나 사상적 가르침에 대한 동의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예수님의 가르침 대로 착하게 산다고 해서 신자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며 경험하는 것입니다. 단지 그분의 가르침을 좋아하며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며 그분과 연합된 관계 속에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를 믿는 것과 예수의 가르침을 믿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믿는 다는 의미는 단순히 가르침에 동의 하며 따른 다는 의미 이상의 것입니다. 오히려 믿는 다는 것은 그분을 주로 그리고 구주로 모시며 그분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주라는 의미는 그분은 하나님이시며 인생의 주인이시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구주라는 의미는 자신은 죄인이며 오직 예수님만이 자신의 구원자가 되신다는 고백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은 그 가르침이 나의 의견이나 생각과 같거나 동의하는 것이기 때문이 아니라 앞서 말한 오직 예수 만이 주요 구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믿는 다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기도합주회

    성경에 준하여 기독교의 부흥과 지상에 그리스도 왕국의 확장을 구하는 비상한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분명한 일치와 가시적 연합을 증진시키기 위한 하나의 겸손한 시도라는 책의 이름이 있습니다. 이 책은 조나단 에드워즈에 의해 1748년에 쓰...
    Date2016.06.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5483
    Read More
  2. 마음의 행동 양식

    오늘 우리가 생각해 보려고 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의 행동 양식에 대하여 입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연구가 진행될 뿐만 아니라 아직도 정확하게 증명되거나 파악되지 못하여 여러 이론으로 남아 있지만 모든 전문적인 부분을 제외한 일반적으로 모두가 동의...
    Date2017.02.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5518
    Read More
  3. 구원의 목적 2

    구원이란 천국 가는 것이 핵심이요 최종 목적이라고 하는 자는 성경도 모르고 복음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원은 이미 그 자체 안에 천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천국이라고 말할 때에 일반적으로 이중적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
    Date2016.04.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5587
    Read More
  4. 내 인생의 책들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준 몇 권의 책이 있습니다. 이 책들은 만약 제가 사랑하거나 아끼는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망설임 없이 소개하고 꼭 가까이 하라고 권하는 것들입니다. 그 책들 가운데 첫 번째는 성경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인생을 변화시킬 수 ...
    Date2016.05.20 Category목회서신 Views35593
    Read More
  5. 참된 부모

    자녀를 화장실에 낳아 버린 십대 부모들의 철없는 소식들이 종종 뉴스를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생명에 대한 조금만의 진지함과 고귀함과 존엄성을 알고 있었더라면 자신의 뱃속에 열 달 동안 품고 자신과 함께 먹고, 함께 자며, 자신의 호흡에 매달려 살던 ...
    Date2018.12.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5604
    Read More
  6. 오직 성경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종교 개혁자들이 외쳤던 슬로건 가운데 첫 번째로 오직 성경으로 라는 주장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직 성경이라는 말은 성경은 유일한 권위를 가진 책이다 라는 의미로 오늘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성경을 중시하며 ...
    Date2015.08.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5608
    Read More
  7. 신앙의 유산 4

    존 웨슬리가 신앙적 권면에 대한 마지막 내용입니다. 그 첫 번째는 시간을 엄수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시간과 관련된 약속을 했을 때에 약속을 어기는 것은 자신의 시간을 허비한 것만 아니라 상대방의 시간을 허비한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누군가...
    Date2015.05.23 Category목회서신 Views35650
    Read More
  8. 신자의 의지 꺾기

    신자 안에는 선을 행하기 원하는 의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 신자들은 이제 그 경향성에 있어서 하나님을 향하여 기울어지며 그 결과 성향은 항상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즐거워 하시는 일에만 매진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실제적으론 신...
    Date2016.12.02 Category목회서신 Views35688
    Read More
  9. 설립 4주년 감사 예배를 맞이하며

    이번 주는 열린 교회 설립 4주년입니다. 매년 마다 설립을 기념하고 그날을 기억하는 것은 잊지 않기 위해서이며 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 를 물으며 어떻게 하나님 앞에 우리는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기 위해서 입니다. 여호수아서를 읽다 보면 이스라엘 ...
    Date2015.09.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5696
    Read More
  10. 왕 노릇 하는 죄

    바울이 로마서를 통하여 죄에 대하여 설명할 때에 죄의 힘과 능력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한 단어가 법이라는 단어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죄의 법이라는 문구를 사용함으로 죄가 아무런 힘과 효력이 없는 움직이지 못하며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
    Date2016.10.14 Category목회서신 Views35698
    Read More
  11. 교회를 찾고 계십니까?

    교회를 찾고 계십니까? 아니면 예수님을 찾고 계십니까? 이 질문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교회를 찾고 있는 것과 예수님을 찾는 것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분명 옳은 것이며 또한 그래야 합니다....
    Date2016.01.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5759
    Read More
  12. 죠지 뮬러 3

    영국 속담에 잔잔한 바다에서는 결코 위대한 선장이 만들어 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위대한 사람은 아무런 시련이 없이 고난이 없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5만번의 기도 응답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우리는 뮬러의 인생이 순풍에 ...
    Date2016.04.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5760
    Read More
  13. 나는 누구인가? 1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사는 가는데 한번 쯤은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본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이란 누구인가? 하는 인간 자체에 대한 본연의 질문일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인간에 대한 깊은 철학적 ...
    Date2016.02.19 Category목회서신 Views35776
    Read More
  14. 반감에 대한 승리 비결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본받아 참된 제자로써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그들의 의지를 꺾고 애쓰고자 하는 마음을 무너뜨려 꾸준히 경건한 의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이끄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경건에 대한 방해 요소로는 어떤 이들에게는 그들의...
    Date2017.04.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5798
    Read More
  15. 파홈의 후예들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 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가 쓴 책으로 인간의 탐욕에 대하여 적나라하게 파헤친 단편소설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중심인물은 파홈입니다. 그는 농부로 토지가 생활의 근거요 경제의 전부였...
    Date2015.10.09 Category목회서신 Views3586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