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5.10.01 04:09

좋은 신앙의 스승을 둔다는 것

조회 수 35344

미국 이민자들이 종종 새로 이민을 오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민자가 미국에서 어떠한 직업과 직종에서 일을 하게 되는 가는 누구를 처음에 만나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대부분의 이민자의 경우 현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만큼의 현지에 대한 정보나 상황을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심한 경우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래서 이민 전에 생각했던 것들이 무용지물이 되거나 생각했던 것과 터무니 없이 달라 당황을 하거나 고생을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부분은 처음에 자신을 도와주었던 사람들의 말을 듣게 되고 그들의 조언을 따르게 됩니다. 다른 어떠한 정보나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들을 따르게 되고 이미 앞서 경험한 이들의 발자취를 따르며 직업과 직종이 같아 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민자들이 처음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장래의 직업과 업종이 결정되고 인생이 달라지게 된 다는 말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는가는 이민자들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합니다.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고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을 만나는가에 따라 좋은 영향을 받거나 혹은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옛 말에 근묵자흑 근적자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검은 것을 가까이 하는 자는 검어지고 붉은 것을 가까이 하는 자는 붉어진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가까이 하며 무엇을 가까이 하는가 하는 것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물들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이러한 자연이치는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중생을 경험할 때에 환경은 그 사람의 신앙의 색깔과 방식과 태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인간의 학습은 보고 경험함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되는데 특히 어렸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영적 새로 태어남을 경험한 후에 신앙에 관련된 것들을 익혀 나가는데 있어서 주변의 환경은 그의 신앙의 색깔을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가 보수주의적 환경에서 혹은 자유주의적 환경에서 신앙 생활을 했느냐에 따라 그의 신앙은 보수적이 되거나 자유적인 신앙 색깔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신자에게 있어서 유일한 스승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음은 성경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3 17절에서 자신을 본 받으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바울 자신이 대단한 존재이거나 뛰어난 자이기에 그 자체를 본받으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1 1절에서 그는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는 자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이 자신을 본 받으라는 말은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는 자이기 때문에 바울을 본받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디모데 후서 4 3절에서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오늘날 바른 교훈을 받지 않고 자기 귀가 가려워서 즉 자신의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하여 자기의 욕심을 따라서 자기를 위하여 선생을 많이 끌어 모으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예수를 닮고 있는가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자기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자를 찾고 자신이 듣고 싶은 것을 말해주는 자들을 찾아 거짓된 교훈을 따르는 자들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누군가를 본받고 누군가를 따른 다면 그가 어떠한 신앙을 보이고 있는지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자신의 만족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있는지 성경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그래서 내가 누군가를 따른 다는 것이 그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가 닮고자 하는 예수를 닮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인간은 의존적 존재인 동시에 인격적인 존재이다 3

    우리가 지속적으로 주지하고 있어야 되는 인간에 대한 성경의 증언은 인간은 피조물인 동시에 인격체라는 사실입니다. 설명하자면 인간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존해야만 존재할 수 있는 전적 의존적인 존재인 동시에 인간은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독...
    Date2014.11.08 Category목회서신 Views40299
    Read More
  2. 인간의 죄된 상태

    성경은 범죄로 말미암아 죄인 된 인간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에 대한 여러 증언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인간이 놓여지게 된 상태는 정죄를 받은 상태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5장 12절 이하의 내용에서 바울은 인간이 아담의 ...
    Date2014.08.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9259
    Read More
  3. 인간의 죄인됨

    바울은 로마서 7장 8절에서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육신의 생각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하는데 바울이 말하는 육신의 생각이란 거듭나지 않은 죄...
    Date2014.08.01 Category목회서신 Views39728
    Read More
  4. 인생의 위기 '함몰 웅덩이'

    함몰 웅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플로리다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의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지반의 갑작스런 침하로 인하여 생긴 웅덩이를 말합니다. 함몰 웅덩이의 발생은 오랜 동안의 가뭄이나 혹은 인위적인 착취로 인한 지하수의 고갈로 인하여 지반을 받혀...
    Date2012.08.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7902
    Read More
  5. 입당 감사 예배를 드리며

    "장소를 옮긴다고 사람이 바뀌지 않습니다" 새 예배당을 건축하며 고민하였던 부분이며 기도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기본적으로 새 것을 얻게 되면 기쁘고 즐겁게 됩니다. 그러나 그 기쁨과 즐거움은 잠시 잠깐 머물다 사라지는 안개일 뿐입니다....
    Date2018.12.06 Category목회서신 Views35195
    Read More
  6. 잊지 말고 기억하며 기념 해야 될 몇 가지 중요한 날들

    한주간 동안 모두 평안 하셨는지요? 오늘이 벌써 목회 서신 30회가 됩니다. 여러분들에게 매주마다 목회 서신을 쓴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편지가 여러분과의 작은 소통의 통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즘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 보며 ...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6625
    Read More
  7. 자기 개발서 성경(?)

    작년에 미국 내에서 가장 성경을 많이 읽는 곳이 어디인가를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우리가 살고 있는 차타누가가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이 성경을 읽고 있는 도시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친절하고 상냥합니다. 가끔 ...
    Date2015.02.13 Category목회서신 Views38041
    Read More
  8. 작심삼일

    새해 첫 주입니다. 열린 교회 성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한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결심이나 다짐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새해란 새 출발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합니다. 1월이라는 숫자적 의미...
    Date2013.01.04 Category목회서신 Views48997
    Read More
  9. 전설이 되다

    날씨가 점점 무더워 지내요. 벌써 여름인가 착각하리 만치 말입니다. 급변하는 일기 가운데 모두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큐티 본문 가운데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본문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패장들(감...
    Date2012.03.17 Category목회서신 Views46256
    Read More
  10. 제1기 사역자 반을 마치며

    몇 주전 한국으로 돌아간 후배 목사님과 연락을 주고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학교 후배에다 유학생활을 함께 하였고 7년 동안 근처에 살며 자주 만났었기 때문에 친 동생처럼 여기는 목사님입니다. 서로의 근황에 대하여 궁금해 하며 안부를 묻고 현재의 사역...
    Date2015.04.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6284
    Read More
  11. 제직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모두 안녕하신지요? 지난 금요일부터 제직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직이라 함은 교회의 직원을 가리키는 말로써 목사, 전도사, 장로, 안수집사, 서리집사를 제직이라고 부릅니다. 그 중에 목사, 장로, 안수집사, 권사를 항존직이라고 부르며, 전...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9060
    Read More
  12. 제직은 그 직분을 위로 부터 받았음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월요일 부터 날씨가 따뜻해서 봄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주간 모두 평안하신지요? 지난 주 금요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서 제직 훈련을 마쳤습니다.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분의 신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로나 집사에 대한 성경적 선출과 ...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7497
    Read More
  13. 종교개혁의 슬로건들의 참된 의미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 오직 은혜로(sola gratia), 오직 믿음으로(sola fide),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soli Deo gloria) 이 네 개의 슬로건들은 종교 개혁자들이 부르짖었던 그리고 외쳤던 구호들입니다. 이 슬로건들은 각각 막연한 의미들을 ...
    Date2015.08.14 Category목회서신 Views37740
    Read More
  14.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란

    조금씩 선선해 지는 8월 셋째주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기에는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요 넉넉한 삶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먹거리가 많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진 지금의 시기에는 단지 끼니를 거...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65544
    Read More
  15. 좋은 신앙의 스승을 둔다는 것

    미국 이민자들이 종종 새로 이민을 오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민자가 미국에서 어떠한 직업과 직종에서 일을 하게 되는 가는 누구를 처음에 만나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대부분의 이민자의 경우 현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만큼의 ...
    Date2015.10.01 Category목회서신 Views3534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