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6.02.05 07:59

영혼을 병들게 하는 비교의식

조회 수 38999

현대인의 탐욕의 병을 더 크게 하는 것은 상대적 평가입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확인하려 하며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능력을 알고자 합니다. 그것으로 자기의 자랑을 삼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자기 자랑에 대하여 자기를 자랑하지 말라 하는 것은 인간은 자기애에 빠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대적인 평가가 아닌 절대적인 평가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신앙은 상대적인 평가가 아닌 절대적인 평가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낫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가 아니며 다른 사람 보다 낫다고 내 의가 더 큰 것이 아닙니다. 그 기준점이 잘못되면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내가 신앙 생활을 좀더 잘 한다고 생각함으로 교만에 빠져 우쭐대며 다른 사람을 무시합니다. 그러한 신앙의 자세는 신앙을 변질시켜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할 뿐만 아니라 오만과 독선으로 나아가 자신만이 옳고 의롭다는 자기 기만과 독선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또한 이러한 신앙의 자세는 자신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영혼을 죽이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어린 소자 하나를 잃어 버리면 연자맷돌을 매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더 낫다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상대적인 평가는 스스로 자신은 누구보다 낫기 때문에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자기 착각 속에 가둡니다. 우리의 구원은 상대적으로 누구보다 낫기 때문이 아닙니다. 구원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누구보다 더 낫기 때문도 누구보다 더 착하기 때문도, 누구보다 더 능력이 있고 잘나고 똑똑하고 일을 잘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이고 선하신 무조건적 은혜에 의해서 우리는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중 누구도 다른 이보다 더 의로워서 똑똑하고 잘나서 구원을 얻은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 모두는 단지 죽을 죄인이며 심판을 받아 마땅한 존재일 뿐입니다.

         절대적인 평가를 기준으로 하는 신앙 생활이 유익한 점은 타인과의 비교 의식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구원에 있어서 우리는 절대적인 기준을 가지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에 나보다 더 나은 자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 보다 더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들이 허다합니다. 좋은 성품을 가지고 칭찬을 받는 사람들이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상적인 기준에서 악인보다 선인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세상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착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세상은 아마 지금보다 더 흉악해지고 더욱 불안하며 더욱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운전을 할 때에 교통법규를 어기는 사람보다 지키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만약 반대의 경우라는 교통 경찰이 몇 십배 더 필요할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새치기 하는 것은 참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새치기 라는 것이 모두다 새치기를 한다면 어떻게 줄을 서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 새치기 라는 말이 가능한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질서를 지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새치기 라는 말이 사용되는 것입니다. 똑똑한 사람은 수도 없이 많고 성공한 사람들도 수도 없이 많고 더 많이 가진 사람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보면 평균 밖에 안되어 상위권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자를 더 나은 자들은 놔두고 사랑해 주시고 대신 죽어 주시고 구원해 주신다는 것은 평생 감사해도 충분하지 못한 일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십자가의 성취 화해 4

    둘째로 화해의 창시자가 하나님이시라면 그리스도 예수는 화해의 집행자라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 18-19절을 보면 고후 5:18-19절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
    Date2020.12.24 Category목회서신 Views27601
    Read More
  2. 아이들의 소리가 열린 교회당 안에 가득합니다

    시끌벅적한 아이들의 소리가 열린 교회당 안에 가득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VBS 때문에 예배당은 아이들의 성경 공부 방으로 그리고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너무나 신이 나서 웃으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눈에서 행복을 보니 덩달아 기쁨이 가득한 한 ...
    Date2012.06.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6387
    Read More
  3. 양극단의 위험

    신앙 생활을 하면서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이 양극단에 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율법주의와 도덕폐기론과 같은 양극단입니다. 양 진영 모두다 성경을 근거로 한편은 구약의 율법 준수에 대한 구절들을 인용하며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지경까...
    Date2015.05.30 Category목회서신 Views40013
    Read More
  4. 어떻게 성경을 읽을 것인가? 12

    오늘은 선지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지에 대하여 살펴볼 것입니다. 먼저 선지서는 예언서라고도 불립니다. 학자들 마다 조금씩 그 견해가 다르지만 이 책들의 기록 연대는 대략 주전 760년경부터 430년 경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들 선지서들은 대선지서와 소...
    Date2013.10.15 Category목회서신 Views50901
    Read More
  5.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4

    하나님께서 자신을 직접적으로 계시하시는 방식인 특별 계시의 경우에 가장 크고 깊이 그리고 명확하게 자신을 계시하시는 것에 대하여 집중해서 살펴보아야 하는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특별 계시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역사의 초점과 ...
    Date2023.01.25 Category목회서신 Views12670
    Read More
  6.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1

    모든 인간의 마음에는 이러한 의문과 궁금증이 있는데 마치 욥이 가졌던 질문과 같은 것으로 욥기 23장 3절을 보면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하는 물음과 같은 물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믿지 ...
    Date2023.01.03 Category목회서신 Views11933
    Read More
  7.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2

    하나님께서는 인간 스스로 하나님을 찾거나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을 계시하셨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계시란 무엇입니까? 계시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그분 자신, 그분의 성품, 사역, 뜻, 혹은 목적에 대한 진리를 전달하는 행동...
    Date2023.01.11 Category목회서신 Views11781
    Read More
  8.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3

    일반계시를 통하여 온전하게 하나님을 알 수가 없다면 인간들에게 소망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생각하시고 자신을 다른 방식으로 계시하셨는데 그것을 특별 계시라고 부릅니다. 특별 계시 속에는 하나님의 본...
    Date2023.01.18 Category목회서신 Views12334
    Read More
  9. 여러분들의 가슴에 새겨진 감사는 무엇입니까?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곳에서 처음 맞이하는 겨울이라 그런지 약간 긴장도 되고 얼마나 추울지 기대(?)도 됩니다. 한 주 한 주를 보내며 교회가 점점 안정되어가고 틀이 잡혀 가는 것을 보며 감사할 뿐입...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7157
    Read More
  10. 열린 교회 담임 목사로 3주째를 시작하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께 문안합니다. 어제 아침 마태복음 5장을 묵상가운데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 위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각종 병든자와 연약한자들...
    Date2012.01.29 Category목회서신 Views57984
    Read More
  11. 열린 교회 설립 8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며…

    여전히 그러십니까? 여러분들도 여전히 그러하십니까? 2011년 9월 25일에 첫번째 설립 예배를 드릴 때를 기억하십니까? 세상에는 육신이 병든 자들을 치료해야 할 병원도 필요하고, 훌륭한 성품과 인격 그리고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교...
    Date2019.09.20 Category목회서신 Views33394
    Read More
  12. 열린 교회 큐티 나눔방

             1. 큐티 나눔방 목적          첫째로는 열린 교회 큐티 나눔방의 목적은 개인 경건의 훈련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것은 큐티를 통하여 날마다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촉진 시키는 것이며 또한 나눔방을 통하여 지속적인 경건이 생활화 되고 활성화되도...
    Date2015.01.30 Category목회서신 Views40697
    Read More
  13. 열린교회의 설립 일주년을 축하하며

    제자훈련의 소명에 불타서 평생을 평신도를 깨우는 제자훈련에 온 열정을 바친 목사님이 계셨다. 그는 '제자훈련 열정 30년-그 뒤안길의 이야기' 를 쓰신 사랑의교회 故 옥한음 원로 목사이다. 그는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미치세요, 이 훈련을 주도...
    Date2012.09.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6754
    Read More
  14. 영적 침체

    갑자기 날씨가 선선해져서 어리둥절합니다. 아직 한창 더울 때인데 이렇게 시원해도 되나 싶을 정도입니다. 이번 주도 모든 열린 교회 가족들이 분주함 가운데도 주님 주신 평안함이 가득한 한 주간 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Date2012.08.17 Category목회서신 Views51194
    Read More
  15. 영혼을 병들게 하는 비교의식

    현대인의 탐욕의 병을 더 크게 하는 것은 상대적 평가입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확인하려 하며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능력을 알고자 합니다. 그것으로 자기의 자랑을 삼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자기 자랑에 대하여 자기를 자랑하지 말라 하는 것...
    Date2016.02.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899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