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6.09.02 02:56

죄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

조회 수 36031

지난 번에 저는 죄에 대하여 무관심하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죄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지만 여기서 또 다른 위험과 더불어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음을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먼저 잘못 이해하게 되는 위험성입니다. 죄에 대하여 무관심하지 말고 주의 기울이며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율법주의자가 되라는 말은 아닙니다. 즉 죄를 짓지 말자는 것은 율법을 지켜 의롭게 되자는 말이 아닙니다. 또한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오는 죄책감을 덜하기 위해서 죄를 짓지 말자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이 죄를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왜 우리에게 범죄하지 말라고 하는지에 대하여 바른 이해를 가지게 되면 자기 의를 위해서는 혹은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죄와의 싸움을 싸우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게 됩니다.

         죄에 복종하지 않고 대적하여 싸우다 보면 경건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거룩하여지고 더욱 의로운 삶을 살수 있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경건함의 상태가, 그리고 거룩해지는 것이, 또한 의로워짐이 목적이 되게 되면 우리는 어느 순간에 교만하게 되고 자기 자랑에 빠지게 되며 자기 의로움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 결과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경건함, 거룩함, 의로움은 신자가 도달해야 될 최종적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려는 구원의 목적인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과정 속에서 신자가 얻게 되는 복된 상태일 뿐입니다. 초점을 잘못 맞추고 목표가 빗나가게 되면 결코 과녁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하마르티아라는 단어가 죄로 번역이 되는데 과녁을 빗나가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잘못된 목표는 죄로 향할 수 밖에 없으며 죄의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죄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의 또 다른 오해와 왜곡을 막아야 하는데 오늘날 성도들이 죄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죄에 대한 설교를 듣기 싫어 한다는 것이 죄에 대한 막연한 책망과 성도들을 죄인 취급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죄에 대한 말씀을 선포할 때에 무조건 적으로 죄를 책망함으로 성도들에게 심각한 죄의식과 죄책감의 짐을 짊어 지게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성도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외식적 삶을 살아 갈 수 밖에 없게 할 뿐만 아니라 죄가 은밀히 삶 속에 감추어 존재하도록 만드는 결과만 초래할 뿐입니다. 억지로 회개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아무런 대안도 없이 죄의식과 죄책감만을 강요하는 것이기에 실제로는 더욱 성도들의 신앙 생활을 악화 시킬 뿐입니다.

         그렇기에 죄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되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즉 성경이 죄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하는가에 관심을 기울이며 우리의 연약함을 어떻게 하나님은 도우시는가를 살펴 죄와 싸울 힘을 얻을 뿐만 아니라 죄를 실제적으로 우리의 삶에서 약화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대안이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럴 때에 신자들은 죄에 대하여 죄책감과 죄의식에 사로잡혀 죄에 대한 문제를 거부하거나 피하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 삶 속에서 죄와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고 자발적으로 죄를 짓지 않으려는 노력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부흥에 대하여

    이 시대에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하는 것이 있다면 부흥이다. 일반적으로 부흥하면 사람들은 교회에 사람들이 가득하게 되는 것이나 또는 믿는 사람들이 일명 만사 형통이란 단어가 의미하는 것처럼 잘되는 것이다. 부흥이란 되고자 하는 것이 되고 하고자 하는...
    Date2017.07.07 Category목회서신 Views35905
    Read More
  2. 추수 감사절을 맞이하며

    "세상이 100명의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면" 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2002년에 출판이 되었는데 일본인 이케다 가요코라는 사람이 지은 책입니다. 책 제목이 말해 주듯이 지구 상의 모든 인류를 100명이라는 숫자로 압축을 하여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
    Date2015.11.20 Category목회서신 Views35906
    Read More
  3. 신자와 불신자의 진정한 차이

    신자란 하나님에 의해서 새롭게 창조된 자들이라고 지난 시간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요한 일서 3:9절에서 하나님의 씨가 신자 속에 거하고 신자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고린도후서 5:17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표현하고 있음을 ...
    Date2016.11.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5925
    Read More
  4. 죠지 뮬러 1

    한 사람에 대하여 평가한다는 것은 그의 인생 한 부분만으로 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누군가의 인생을 평가할 때에 인생의 정점에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해서 평가합니다. 그러므로 성공이나 이룬 업적이나 과업을 찬양하며 칭송하는 일에만 ...
    Date2016.04.15 Category목회서신 Views36019
    Read More
  5. 영혼을 위한 조언 2

    신자가 더욱 경건해 지고 거룩해 지기 위하여 알고 숙지하며 실천해야 할 영혼을 위한 두 가지의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입니다. 둘째는 자신에 대한 적절한 파악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영광...
    Date2017.05.26 Category목회서신 Views36024
    Read More
  6. 죄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

    지난 번에 저는 죄에 대하여 무관심하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죄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지만 여기서 또 다른 위험과 더불어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음을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먼저 잘못 이해하게 되는 위험성입니다. 죄에...
    Date2016.09.02 Category목회서신 Views36031
    Read More
  7. 새사람 새 피조물이 되었다는 믜미

    성경은 신자를 새사람이 되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골로새서 3장 10절을 보면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라고 합니다. 뒤 따라오는 12절과 13절에서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
    Date2016.07.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6054
    Read More
  8. 부활의 의미를 알고 부활절을 기념하십니까?

    올해로 벌써 4번째 지역 교회가 모여 부활절 새벽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부활절은 우리 주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심을 기념함과 동시에 그를 믿는 신자들에게 허락하신 복된 은혜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
    Date2015.04.03 Category목회서신 Views36074
    Read More
  9. 죄의 지배력

             신자들이 죄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죄의 세력에게서 자유 할 수 없다는 것은 죄가 얼마나 신자가까이에 있으며 그 힘이 어떠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죄에 대하여 조금만 이라도 인식하며 죄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
    Date2016.11.10 Category목회서신 Views36142
    Read More
  10. 죄가 지배하지 못하게 하는 일

       로마서 6장 1절을 보면 바울이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런즉 이라는 말과 그 다음의 내용은 앞서 말한 바울의 진술을 듣고 있던 자들이 가지게 되는 귀결로써 그렇다면 당...
    Date2016.06.16 Category목회서신 Views36156
    Read More
  11. 성경에 관한 사탄의 전략

    작년에 미국 내에서 가장 성경을 많이 읽는 곳이 어디인가를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우리가 살고 있는 차타누가가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이 성경을 읽고 있는 도시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친절하고 상냥합니다. 가끔 ...
    Date2015.03.07 Category목회서신 Views36176
    Read More
  12. 누구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가

    신자의 영적 활동 가운데 가장 중요하며 가장 우선적이며 가장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야 할 것이 신자 자신 안에 내재하는 죄를 죽이는 것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공감하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
    Date2016.10.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6178
    Read More
  13. 소외감 극복하기

    1년 이상 축구를 한 같은 초등학교와 같은 축구부에 소속된 아이들 13명을 선택하여 특별한 실험을 하였습니다. 13명의 아이들 가운데 시합에서 제외시킬 3명의 친구를 적어내게 한 것입니다. 아이들의 반응은 자신만만 하거나 또는 자신의 이름이 거론될까 염...
    Date2016.01.21 Category목회서신 Views36181
    Read More
  14. 생리학과 병리학

    우리가 알다시피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공부를 해야 합니다. 사람의 귀한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의사는 병을 고치는 사람이기에 병의 원인이 되는 질병에 대하여 먼저 공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질병...
    Date2017.07.27 Category목회서신 Views36191
    Read More
  15. 제1기 사역자 반을 마치며

    몇 주전 한국으로 돌아간 후배 목사님과 연락을 주고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학교 후배에다 유학생활을 함께 하였고 7년 동안 근처에 살며 자주 만났었기 때문에 친 동생처럼 여기는 목사님입니다. 서로의 근황에 대하여 궁금해 하며 안부를 묻고 현재의 사역...
    Date2015.04.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622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