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6.09.30 03:53

신자 안에 역사하는 죄의 법

조회 수 36783

성경은 신자가 죄 사함을 받았고 죄에 대하여 죽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은 신자는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말이 완전히 죄를 짓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거나 완전하게 죄로부터 어떠한 유혹도 받지 않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말은 아닙니다. 신자가 죄에 대하여 죽었지만 여전히 죄는 신자 안에 살아서 그 힘을 발휘하며 역사한다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3 9절의 경우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은 신자들에게 혼동을 주기도 하고 또한 잘못된 이단들이 주장하는 중심구절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파의 경우 한번 구원 받고 죄를 용서 받으면 모든 죄가 다 이미 용서 받았을 뿐만 아니라 죄를 짓지도 않는다고 가르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구절은 분명하게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기 때문이며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않는다고 말하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정말 죄를 하나도 짓지 않는 완전 성화에 이른다는 말인가 아니면 다른 의미를 말하는 것인가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는데 같은 요한일서 1 8절을 보면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라고 합니다. 이 구절에서 요한은 우리가 죄 없다고 말한다면 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우리는 자신을 포함한 구원 받은 신자들입니다. 그들이 만일 죄가 없다고 말한다면 스스로 속이는 것이고 또한 진리가 우리 속에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이 말은 구원 받은 신자이지만 죄가 있는 존재라는 사실과 더불어 9절에서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라며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죄 사함을 받는 일이 지속적으로 있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9절에서 우리 죄를 자백하는 것과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며 모든 불의에서 깨끗함을 받은 것은 과거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속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그 후에 지은 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신자는 깨끗함을 받기 위하여 자신의 죄를 자백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려야 하는 결론은 요한일서 전체 속에서 요한은 자신의 말이 서로 충돌하거나 상충하도록 말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요한일서 39절의 경우 죄를 짓지 않는 다는 말의 의미는 신자들은 죄의 힘에 대해 전적으로 지배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죄를 자신의 업무로 삼지도 않는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자는 죄를 짓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신자 안에는 여전히 내재하는 죄의 힘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씨가 신자들 안에 존재하고 있기에 그 씨의 생명력으로 인해 죄를 미워할 뿐만 아니라 선을 행하고자 하는 의지가 존재하며 지속적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시험에서 건지신다는 약속에 대한 이해

    우리는 성경이 약속하고 있는 것들에 대하여 조금도 의심 없는 믿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약속들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와 의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체 모든 것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고 믿는다면 그 약속은 실현 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적...
    Date2019.05.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1598
    Read More
  2.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시험에 대하여 성경이 이중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중적이라 함은 성경을 보면 시험을 당하는 것이 오히려 기쁘게 여겨야 하는 일이지 피하거나 두려워할 일이 아니라는 구절이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 야고보서 1장 2...
    Date2019.06.06 Category목회서신 Views32561
    Read More
  3. 시험의 때를 아는 법

    성경은 시험의 때에 대하여 알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가 시험에 들것을 미리 아시고 경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아니기 때문에 비록 예수님처럼 알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시험에 들지 말도록 깨어 있으라는 명...
    Date2019.05.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1776
    Read More
  4. 시험의 정의와 시험에 든다는 것

    오늘은 시험의 정의와 시험에 든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존 오웬에 의하면 시험의 정의는 일반적 의미에서 시험이란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순종을 버리고 어떻게든 죄를 범하도록 사람의 정신과 마음을 유혹하고 ...
    Date2019.03.21 Category목회서신 Views31820
    Read More
  5. 신앙 공식 - 붙어 있음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며 발 밑에 부서지는 나뭇잎 소리에 가을이 깊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나무에서 떨어져 이러 저리 가을 바람에 굴러다니며 흩어지고 부서지는 나뭇잎에서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여름내 푸르고 푸른 빛을 내며 왕성한 생명력을 ...
    Date2012.10.31 Category목회서신 Views50279
    Read More
  6. 신앙 성장 멈추면 죽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참 많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매주 마다 설교하러 단 위에 오를 때 마다 그리고 설교를 준비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유는 지난 10여 개월 동안 매주 마다 선포...
    Date2012.04.23 Category목회서신 Views45465
    Read More
  7. 신앙 이기주의

     '복불복(福不福)'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복이 오거나 안 오거나 라는 뜻으로 사람의 운수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 말이 유행하게 된 것은 텔레비전의 오락 프로그램에서 게임을 진행할 때 벌칙을 피하거나 혹은 벌칙의 대상이 되거나 하는 결정에 복불복이라...
    Date2015.01.16 Category목회서신 Views38845
    Read More
  8. 신앙안의 상대주의

    쉘 실버스타인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그래야 벌레를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새라면 일찍 일어나라 하지만 만일 당신이 벌레라면 아주 늦게 일어나야 하리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
    Date2012.10.19 Category목회서신 Views53585
    Read More
  9. 신앙은 기초가 중요합니다.

    온갖 나무와 꽃들로부터 쏟아지는 꽃가루에 눈과 코가 수난을 당하는 주간입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우리는 지금 사순절 기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사순절이란 예수님의 부활을 기점으로 역산하여 주일을 뺀 40일 동안의 기간을 말합니다. 순이란 10을 가리킵...
    Date2012.03.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7771
    Read More
  10. 신앙은 마이너스 게임이 아닙니다.

    오래 전 청년들을 위한 사역을 하던 때입니다. 청년의 시기는 한창 혈기가 왕성하며 패기가 넘치는 때라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무엇인가 활동적인 행위를 추구하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때에 가만히 앉아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익히며 훈련하는 일은 여...
    Date2013.06.22 Category목회서신 Views50355
    Read More
  11. 신앙의 기초 체력을 다집시다

    어느덧 6월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선배 목사님들로부터 종종 목회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한꺼번에 욕심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멀리 보고 하라는 의미도 있지만 여러 의미 가운데 건강을 잘 ...
    Date2012.06.01 Category목회서신 Views45568
    Read More
  12. 신앙의 내면화

    신앙이 좋다는 것을 우리는 종종 행위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기에 교회 안에서 눈에 띄도록 봉사를 잘하거나 섬기기를 잘하는 사람들을 볼 때 신앙이 좋은 사람으로 간주하며 인정합니다. 또한 예배에 빠짐없이 출석하거나 공적 모임에 ...
    Date2013.05.17 Category목회서신 Views48932
    Read More
  13. 신앙의 밸런스

    2월 마지막 날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립니다. 요즈음 시편을 묵상하며 하나님께 감사한 것들에 대하여 생각하다 하나님께서 제 인생 가운데 너무나 많은 기도의 응답을 주셨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열린 교회 성도들을 만나게 된 ...
    Date2012.02.29 Category목회서신 Views45049
    Read More
  14. 신앙의 유산

    신앙의 선배들이 남겨놓은 많은 글들은 신자의 유일한 삶의 원리인 성경을 제외하고 신자들에게 유익을 주는 영적 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영적 유산들을 읽어보고 살펴보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유익이 되는 일입니다. 왜냐하...
    Date2015.04.30 Category목회서신 Views36780
    Read More
  15. 신앙의 유산 2

    오늘은 웨슬리가 그의 동역자들에게 권면한 내용 가운데 나머지 부분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말에 대한 경고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내용입니다. 그렇기에 성경에서도 말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3:2절을 보면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
    Date2015.05.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728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