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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6.11.10 08:19

죄의 지배력

조회 수 39108

         신자들이 죄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죄의 세력에게서 자유 할 수 없다는 것은 죄가 얼마나 신자가까이에 있으며 그 힘이 어떠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죄에 대하여 조금만 이라도 인식하며 죄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신자들은 대부분이 죄의 힘과 능력을 고백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죄는 끊임 없이 보상과 형벌로 신자들을 괴롭히며 농락하고 있습니다. 신자가 죄에 대하여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죄는 신자의 마음 속에 거주하고 있는데 어떤 특정한 시간이나 또는 일에만 그 힘을 발휘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는 신자가 어떤 선한 일을 하든지 또는 어떤 악한 일을 하든지 항상 신자에게 역사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신자의 마음과 영혼에 거주하며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잘 인식하지 못하며 죄가 어떻게 마음과 영혼 안에서 역사하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7:17절을 보면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라고 합니다. 여기서 바울은 죄가 내 속에 거한다는 표현을 씁니다. 거한다는 의미는 죄가 무슨 일을 하든지 나타나서 참견한다는 뜻을 가집니다. 이것은 신자에게 있어서 기도할 때, 말씀을 들을 때, 자선을 행할 때, 묵상할 때, 사랑의 의무를 행할 때 의로운 일을 할 때, 시험에 저항할 때에도 이것은 우리 안에서 선한 일을 하지 못하도록 훼방한다는 것입니다. 죄는 부지런히 우리 마음을 어둠과 허영으로 이끌고, 우리 감정을 육욕으로 이끌며, 우리 의지가 선한 것을 싫어하고 멀리하도록 유혹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2:1절을 보면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라고 합니다. 여기서 신자들에게 있는 죄의 영향력을 보게 되는데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라고 합니다. 죄는 영혼에 은밀히 그리고 내밀하게 역사하여 모든 일 속에서 쉽게 얽매이도록 활동한다는 것입니다. 죄로 인해 지성은 무지와 어둠과 허영과 미련함과 광기로 의지는 영적인 죽음, 완고함, 강팍함의 근원이 되게 합니다. 그리고 정서는 온갖 부패한 경향으로 기울어 세상과 현세를 사랑하고 육욕에 휩쓸리게 합니다. 죄는 영혼 안에 거주하기 때문에 신자가 행동할 때 마다 함께 나타나 참여하고자 기회를 엿보며 틈을 노립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자신 안에 있는 이러한 죄의 법을 발견하지 못하는데 이유는 그들이 전적으로 죄의 지배 아래 있기에 영적 감각과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쾌락적 육욕을 쫓으며 방탕하고 먹고 마시고 흥청거리며 삶으로 욕을 먹어도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은 죄의 법과 그 힘이 사람들 속에서 그들을 장악하고 지배함으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도록 조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자들에게 있어서 죄의 법의 힘을 확인하면 할수록 죄의 힘의 결과에 그만큼 덜 영향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죄의 법을 찾고 이 법과 자신을 크게 혐오하는 것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예레미야 31:33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법을 이제 인간들의 마음에 심으신다고 하십니다.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외적 법은 사람들을 순종으로 이끄는 것이 불충분하다는 것을 아시고 다시 정하신 법입니다. 그래서 이제 신자 안에 마음에 기록한 내적 법으로 인해 신자는 죄와 싸울 수 있으며 이길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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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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