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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7.11.02 07:17

죄가 신자의 영혼을 사로잡음 1

조회 수 28102

죄가 신자와 불신자 사이에서 역사하는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먼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죄는 신자나 불신자 사이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습니다. 죄는 영혼을 지배하려고 활동합니다. 그런데 죄가 영혼을 사로잡으려고 열심을 내어 활동하는 것은 비신자가에는 없는 일이며 오직 신자에게만 일어나는 것입니다. 죄가 영혼을 사로 잡는 것이 신자에게는 없는가 하면 이미 신자는 죄의 지배 아래 있는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자의 영혼이 항상 죄에 대하여 순응하며 지배당하는 것을 방관하지는 않습니다. 죄가 신자의 양심에 혼란을 일으켜서 죄를 짓게 만들 때는 신자 자신 안에 있는 양심의 법으로 인해 죄에 대하여 대적하고 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신자의 죄에 대한 대적이 능력을 발휘하거나 죄의 지배에서 완전히 벗어날 있게 하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죄에 대한 신자의 양심이 반대하는 것은 단지 겁먹은 양심의 후회감에서 나온 행동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러나 신자의 경우 죄가 신자의 영혼을 완전히 사로 잡으려 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것은 신자의 영혼은 죄의 지배에서 벗어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죄는 다시금 신자의 영혼을 사로잡으려 하는 것입니다. 죄는 신자 안에 있는 특정한 죄로 인하여 신자의 영혼을 사로잡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신자는 죄의 힘이 크게 기승을 부리는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신자 안에 특정한 죄와 죄가 영혼을 사로잡아 기승을 부르게 되는 것은 사단이 강력한 시험을 통해 신자의 마음 속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함으로 죄의 힘이 강해진 이유 때문입니다. 사단은 신자 안에 있는 특정한 죄에 대하여 부추기며 지속적으로 영양을 공급해 줌으로 죄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죄가 신자의 영혼을 사로 잡을 때에 비록 신자 안에 있는 특정한 죄로부터 시작하지만 신자의 영혼을 사로잡는 것은 특정한 자체가 아니라 실상은 죄의 법입니다. 로마서 7:23절에서 바울은 지체 속에서 다른 법이 마음의 법과 싸워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라고 합니다. 여기서 죄의 법이라고 표현된 것이 바로 죄가 영혼을 사로잡는 실체인 것입니다. 죄가 신자의 영혼을 사로잡을 있는 것은 죄의 힘이 신자 안에 있는 의지의 죄에 대한 반대 행위를 압도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실로 신자의 의지 속에는 은혜의 영적 성향이 들어 있습니다. 모든 중생한 신자들 안에는 죄와 반대가 되는 은혜의 법이 그리고 은혜에 의한 영적 성향이 존재하게 됩니다. 이러한 영적 성향은 당연히 죄와 반대가 되기 때문에 죄를 대적하게 되며 싸우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하여 우리가 있는 것은 신자는 스스로 죄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죄의 원인에 따라 그리고 죄로 이끄는 방법과 수단에 따를 죄를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죄의 유혹이나 또는 시험이나 또는 힘의 역사에 따라 신자의 영혼은 죄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신자 안에 은혜의 영적 성향이 존재하더라도 그러한 영적 성향이 거룩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게 되면 약해지게 되어 죄에 대하여 저항하더라도 영혼은 죄의 법에 사로 잡힐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영혼이 죄에 사로잡히는 것은 영혼이 비참한 상황에 놓이는 것이며 죄의 폭군이 이끄는 대로 끌려 다닐 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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